엘리노어 마르크스
스즈키 주시치 지음, 김욱 옮김 / 프로메테우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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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혁명가인 칼 마르크스의 딸로서 아버지의 혁명이론을 실천하며 살았던 에리노어 마르크스의 삶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아버지만큼 딸의 삶도 파란만창하고 비극적인 삶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갖게 하는 요소가 있다. 하지만 그 비극적 삶을 강조하기 위한 선과 악의 대비가 지나치게 분명하고, 지식인들의 권력투쟁에 지나치게 집중하면서 그의 사상과 실천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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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기이 - 타고난 이야기꾼, 추재 조수삼이 들려주는 조선 후기 마이너리티들의 인생 이야기
조수삼 지음, 안대회 옮김 / 한겨레출판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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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뒷골목이나 장터에서 들려옴직함 기이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모았다. 황상적이기도 하고, 속물적이기도 하고, 교훈적이기도 하고, 기괴하기도 한 다양한 인물들이 아주 짧은 글 속에 살아있다. 조선시대에 쓰여진 글이라서 이런저런 한계가 있지만, 봉건시대에 쓰여진 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앞선 글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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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 지음 / 북노마드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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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가 찻잔의 매력에 빠져서 다양한 찻잔에 얽힌 얘기들을 가볍게 적어놓았다. 동네 카페에서 이쁜 잔에 커피를 마시면서 느끼는 가벼운 감상들이 편안하다. 멋을 부린 찻잔처럼 멋을 부린 글과 그림과 사진들이 삶의 깊이를 담고 있지는 않지만 잘난 척 욕심부리지 않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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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살다 - 12년 9개월
이은의 지음 / 사회평론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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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푼 꿈을 안고 삼성에 입사해서 만만치 찮은 사회생활을 배워가던 성추행이라는 만만치 않은 문제가 닥쳤다. 그런 현실에 침묵하고 싶지 않아서 문제해결을 요구한 결과는 피해자에게만 가해지는 불이익과 온갖 압력이었다. 거기다가 그 상대는 초거대재벌 삼성이었다. 이은의씨가 삼성을 다니면서 겪었던 즐겁고 힘겨웠던 12년 9개월의 기록을 정리한 책이다. 그의 힘겹지만 열정적이었던 기억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이 기억이 계속 이어지질, 그러면서 상처도 치유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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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 긴 여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9
유진 오닐 지음, 민승남 옮김 / 민음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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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도 많지 않고, 상황도 복잡하지 않고, 글도 난해하지 않아서 비교적 쉽게 읽힌다. 무슨 얘기를 하려나하고 따라가다보면 점점 모호해진다.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힘겨웠던 말년에 쓴 희곡이라서 그런지 지식인으로서의 자의식에 빠져버린 글이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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