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성노동자 1권 - 1970~80년대 민주노조와 함께한 삶을 말한다 나, 여성노동자 1
유정숙 외 지음, 유경순 엮음 / 그린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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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구로공단을 중심으로 70~80년대 민주노조운동을 했던 여성노동자들이 모여서 자신들의 삶을 말과 글로 풀어놓았다. 같은 시대를 살아왔던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야기들을 듣다보면 저절로 한숨과 눈물과 힘이 흐른다. 노동자의 자기 역사쓰기의 정말 모범적인 사례이다. 하지만, 이렇게 두꺼운 책을 사서 읽는 사람들은 노동자가 아니라 지식인들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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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 시대를 위로한 길거리 고수들 이야기
안대회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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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후기를 다양한 시각에서 다루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특별히 신선하거나 깊이가 느껴지는 책들은 거의 없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대중 속에 유명했던 예능인이나 비천한 신분의 유명인에 대한 얘기를 정리해 놓았다. 대중적인 글쓰기를 하려는 노력이 돋보여서 읽는 재미는 솔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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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의 엄지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0
미치오 슈스케 지음, 유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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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이 모여서 제대로 된 사기를 크게 친다는 내용의 소설이나 영화들은 이제 좀 식상하다. 이 소설도 역시 그런 식상한 스토리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모인 사람들이 뛰어난 능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아니라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라는 점, 모두가 사채로 인해 고통을 가슴 속에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점이 조금 다른다. 그래서 다른 사기극과 다르게 따뜻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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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레볼루션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12
알렉스 쉬어러 지음, 이주혜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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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금지된 세상에서 초콜릿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어린이 전사들의 얘기다. 좀 식상하다. 국민건강당의 파시즘적 통제에 맞서 어린 전사들과 동적적인 노인들과 몰락한 부랑자가 힘을 합쳐 레지스탕스 활동을 벌인다. 역시 식상하다. 기발한 재치와 노력으로 초콜렛을 몰래 만들면서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초콜릿의 기억을 되살리며 혁명을 이끌어낸다. 정말 식상하다. 초콜릿의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이들이 맞서는 파쇼세력은 채소와 과일과 무가당 등의 건강한 먹거리를 강조한다. 이건 황당하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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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불청객 카르페디엠 26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김재희 옮김 / 양철북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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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의 힘 중의 하나는 청소년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그랬을 때 세상을 변화하려는 힘이 조금은 모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청소년의 눈으로 세상을 보려고 무진장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청소년들의 정서를 이해하려는 노력도 정말 많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의 시선이었다. 뜻은 좋지만, 왠지 모르게 교훈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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