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지음 / 사회평론 / 201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려대 법대를 나와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특수부 검사에서 삼성그룹 비서실로 이어진 김용철의 삶은 로열패밀리의 삶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배은망덕한 배신자가 돼서 자신을 키워준 삼성을 향해 칼을 들이댔습니다. 그가 얘기하는 로열패밀리의 삶은 확실히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하지만 그런 삶을 살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십대 전반전 - 불안을 강요하는 세상에 던지는 옐로카드
문수현 외 지음 / 골든에이지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서울대 학생자치언론인 ‘교육저널’에서 몇 년 간 얘기해왔던 20대의 현실에 대한 얘기들을 모아서 내놓은 책입니다. 끝임 없이 강요되는 경쟁 속에서 불안하기만 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88만원 세대들의 현실을 자기들의 언어로 솔직하게 풀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얘기는 어둡지도 않고, 밝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이고, 그 현실을 애써 외면하지도 않고 짓눌리지도 않기 때문에 아직 꿈을 얘기할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에 대한 오해
스티븐 제이 굴드 지음, 김동광 옮김 / 사회평론 / 200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의 유명한 생물학자인 스티븐 제이 굴드가 쓴 인종주의적 우생학과 창조론에 대한 비판서입니다. 창조론자들과 우생학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얼마나 허무맹랑하고 기만적인지 하는 점을 철저한 과학자의 시각에서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습니다. 과학이 사회와 역사 속에서 함께 호흡하면서 나아가야 한다는 관점에 따라 사회적, 역사적, 인문학적 지식이 함께 녹아든 글쓰기가 인상적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체 게바라 평전 역사 인물 찾기 10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혁명의 아이콘인 체 게바라에 대한 책들은 무수히 나와 있지만 이 책이 가장 많이 읽힌 책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장 코르미에라는 프랑스 기자가 오랜 세월 모은 체 게바라에 대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정리한 이 책은 혁명에 대한 그의 꿈과 열정을 감상적이지 않게 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삶을 차분하게 따라갈 수 있지만, 그의 심장소리는 제대로 들리지 않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영웅전설 - 제8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박민규 지음 / 문학동네 / 200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주 재치 있는 글쓰기로 지질이도 못난이들의 삶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박민규의 초기 장편소설입니다. 바나나맨이 슈퍼맨과 배트맨과 원더우먼과 아쿠아맨과 함께 악당들을 무찌르지만 그는 별 볼일 없는 꼬봉일 뿐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정의감을 잃지 않고 랄라라랄라라 노래를 부릅니다. 미제국주의 문화에 대한 반성과 조롱이 패배의식 없이 그려지지만 조금 어설프기는 합니다. 하지만 매너리즘에 빠진 요즘 박민규의 소설들보다는 초기의 소설들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