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강튀아.팡타그뤼엘 대산세계문학총서 35
프랑수아 라블레 지음, 유석호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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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프랑스에서 아주 인기가 많았던 프랑수아 라블레의 소설입니다. 러시아의 유명한 비평가인 바흐친이라는 사람이 민중문학의 기념비적 작품이라고 하도 떠들어서 한번 읽어봤습니다. 프랑스판 변강쇠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변강쇠보다는 덩치도 몇 배나 더 크고, 매우 지적입니다. 르네상스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여러 지명이나 역사적 인물 이름들이 무수히 등장하는데, 그런 것들은 그냥 넘겨버리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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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자의 슬픔 브레히트 선집 1
베르톨트 브레히트 지음, 김광규 옮김 / 한마당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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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집입니다. 한때는 브레히트 관련한 책들이 넘쳐난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찾아보기가 어렵더군요. 그래도 이 책은 꾸준히 팔리는지 개정판이 나오더군요. 나치 독일, 자본주의 미국, 사회주의 동독 그 어느 곳에서도 안착을 하지 못한 시인의 행적과 고민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왜 그의 시들이 칭송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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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호메이니 - 호메이니의 삶을 통해 본 이란 현대사
유달승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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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문제에 대한 이해가 높은 유달승 교수가 이란의 이슬람혁명을 전후로 한 역사를 개괄적으로 정리한 책입니다. 한국에서는 드물게 이란에서 유학을 했고, 학문적으로만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현지사정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정리한 이란현대사이기 때문에 아주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미국과 서유럽, 남미나 동아시아에 편중됐던 관심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쉬운 대중용 개괄서이기는 하지만 너무 개괄적이라는 점이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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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여성, 노동자, 이슬람주의 - 이데올로기와 저항
마르얌 포야 지음, 정종수.차승일 옮김 / 책갈피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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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출신의 사회주의 페미니스트인 마르얌 포야가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이란 사회에서 여성들은 어떤 위치에 처해졌고, 어떻게 저항해 왔는지를 정리한 책입니다.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이슬람사회에서의 여성문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지은이가 오랜 기간 발품은 팔아가면서 정리해놓은 글이어서 그 노력이 보이기도 하지만, 이란 사회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있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어려움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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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스 불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11
니콜라이 고골 지음, 조주관 옮김 / 민음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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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설가인 니콜라이 고골은 매우 쉽게 글을 쓰면서도 인물과 상황묘사에서 특징을 잡아내는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그래서 다른 고전 소설들보다 읽기가 편하고 재미있습니다. 카자크족의 몰락에 대한 역사적 서사인 ‘타라스 불바’는 고골의 특징이 그대로 살아 있기는 하지만, 특유의 풍자와 비판의식은 민족의식에 갇혀 버립니다. 그래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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