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보다 긴 하루 열린책들 세계문학 44
친기즈 아이트마토프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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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중앙아시아쪽 변방인 까자흐의 한 외딴 마을에서 한 노인이 죽습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그 노인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면서 하루를 보내게 되는 것이 이 소설의 줄거리입니다. 역시 소련의 변방인 끼르기즈 공화국 출신의 작가 친기즈 아이뜨마또프라는 작가가 소련 시절 쓴 장편소설입니다. 쏘이에트 연방공화국에서 살아가는 소수민족의 삶과 역사가 거칠지 않은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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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열린책들 세계문학 6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오종우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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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체홉의 단편소설 중에서 17편을 뽑아 수록한 선집입니다. 근대 초기 러시아 사람들의 일상을 단순하면서도 쉬운 문체로 그려가는 그의 소설들은 단편소설의 단순명쾌함과 깊이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 체홉의 단편소설은 쉽게 읽고 난 후 다시 읽어보게 합니다. 때로는 그런 점이 한계로 느껴질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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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Art & Ideas 17
데이비드 블레이니 지음, 강주헌 옮김 / 한길아트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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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 아트에서 내놓고 있는 미술의 역사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근대 부르조아 혁명의 열기가 봉건적 반동에 의해 억눌려버린 상황에서의 시대정신은 고대로의 회귀, 내면에의 성찰, 자연과 영웅에 대한 숭배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혁명의 정신을 간직하면서도 암울한 시대의 패배의식에 눌려있어야 했던 낭만주의자들의 자의식은 이렇게 기형적으로 발전해갔습니다. 하지만 그 기형아마더 치열한 자의식과 시대정신의 발로입니다. 다양한 낭만주의 화가들의 작품들을 시대적 상황들 속에서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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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Art & Ideas 5
제임스 H. 루빈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아트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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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역사에 대한 전문적이면서도 대중적인 기획 속에 나오고 있는 시리즈물 중의 하나입니다. 마네, 모네, 르누아르, 드가, 세잔 등 미술교과서에서 이름들은 한번쯤 들었음직한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그 시대 속에서 다시 불러내고 있습니다. 빛과 과학, 속도 등 자본주의가 낳은 현대성에 열광했던 인상파들의 역사적 형성과 변화, 그리고 한계 등에 대해 분석하고 정리해놓았습니다. 인상파 화가들에 대한 맹목적인 찬사 역시 자본주의 현대성과 함께 이해한다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인상파도 그 시대가 낳은 산물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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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하우스
스티븐 J. 굴드 지음, 이명희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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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의 좌파 고생물학자인 스티븐 J 굴드의 진화론에 대한 책입니다. 진화를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진보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논리를 구체적인 사례와 과학적 분석으로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의 점점 많아지는 진화의 세계에서 우연하게 생겨진 인간이라는 종들이 자신을 세상의 중심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웃기는 짓인지 얘기하고 있습니다. 인문학적 글쓰기와 대중적 표현방식으로 쉬우면서도 깊이있는 자연과학자의 글을 음미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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