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비얀 빌딩 을유세계문학전집 43
알라 알아스와니 지음, 김능우 옮김 / 을유문화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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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소설을 통해 우리와는 많이 다를 것 같은 이집트 사회를 들여다보게 된다. 많이 다르면서도 많이 비슷하다. 사회의 최상층에서부터 최하층까지를 전체적으로 드러내면서 하나의 이야기로 무리없이 풀어가는 소설이다. 재미있기는 한데 좀 식상한 방식이다. 작가의 남성중심주의와 자유주의적 시각이 많이 거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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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들 : 총을 든 사제
엠마뉘엘 르파주 지음, 이성엽 옮김 / 씨네21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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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주제로 산디니스타 민족해방군을 다룬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신앙과 전쟁의 문제를 저항과 게릴라의 관점에서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그림의 힘도 느껴진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장엄함을 주기는 하지만, 편집은 눈을 피곤하게 하고, 단순한 내용은 울림을 주지 못한다. 영상적 풍요로움과 철학의 빈곤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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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1 밀레니엄 (뿔) 2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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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시리즈 2부인 이 책은 1부에서 얘기가 계속 이어진다. 하지만 인물의 중심도 바뀌었고, 사건도 바뀌었고, 서술방식도 바뀌었고, 캐릭터의 성격도 바뀌었다. 물론 자연스럽게 변화를 주었고, 정말 방대한 내용을 쉬지 않게 읽게 만드는 능력과 사회비판적인 시각은 여전하다. 그런데 거의 완벽하게 모든 요소가 균형이 맞춰져 있던 1부와 달리 2부에는 욕심이 들어가면서 균형이 무너졌다. 분량도 필요 이상으로 늘었고, 필요 이상으로 상업적 고려가 많이 들어갔고, 긴장감 있는 서술의 힘도 약간 빠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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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빅뱅 -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 새로운 감각을 열다
이진숙 지음 / 민음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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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계에서 40~50대가 젊은 축에 드는지 모르겠지만, 16명의 중년 미술인들을 살펴보고 있다. 다양한 시각으로 새롭고 깊이 있는 미술을 시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전문서도 아니고 대중서도 아닌 이 책은 쉽게 읽히지 않는다. 책의 편집도 손에 들고 보기에 불편하고, 가격도 가볍지는 않고, 내용도 어느 정도 전문적 식견을 요하고, 글쓴이의 자세도 상당히 인텔리 적이다. 지식인을 위한, 지식인의 의한, 지식인의 미술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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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불가능의 시대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회 기획, 엮음 / 교육공동체벗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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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가 완전히 초토화시켜버린 학교의 현실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 있다. 단순히 대안교육이 답이 아니라면 더 치열하게 현재의 공교육 틀에서 발버둥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한다. 초등교육에서 대학교육까지 지금의 교육현실에 대해 진지하고 성찰적이다. 교사들만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교사중심적인 시각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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