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의 재발견 - 삶의 풍경을 만드는 의자 디자인 이야기
김상규 지음 / 세미콜론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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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산업디자인의 측면에서 다양하게 살펴보고 있다. 의자라는 것의 쓰임이 디자인과 만났을 때 여러가지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다. 대중용 개설서로는 만족스럽지만, 의자에 대한 철학적이거나 사회학적 깊이는 많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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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종이 박물관
김경 지음, 김중만 사진 / 김영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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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한지를 연구하고 종이공예품을 수집해온 지은이가 몇 가지 소중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종이요강에서부터 종이우산과 종이가방 등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골동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한지가 얼마나 우수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여든이 넘은 이의 글치고는 참으로 정갈하고 쉽게 쓰여졌지만, 그 나이에 따른 불편한 가치관들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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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이너 모놀로그 - 개정판
이브 엔슬러 지음, 류숙렬 옮김 / 북하우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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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입에 담기 어려운 '보지'에 대해서 공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얘기를 하고 있다. 보지의 강간과 보지의 폭력과 보지의 쾌락과 보지의 출산에 대해서 감감없이 생생하게... 여성들의 삶을 녹아내는 능력은 지적인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삶을 몸으로 느끼는데서 오는 것이라는 점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렇게 시작한 보지의 독백이 합창이 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남자가 읽더라도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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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무섭고 아련한
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 / 북하우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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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인간세상을 떠돌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인간들과 어울린다는 얘기다. 인간과 귀신들은 서로가 나름대로의 사연들을 가진 채 교감을 이뤄나간다. 이질적인 이야기가 참으로 잘 어우러져 있고, 절제된 감정과 언어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가부장성과 함께 군국주의의 향수마저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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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8
라우라 에스키벨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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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마초들의 천국인 멕시코에서 봉건성과 가부장성에 맞서는 방법으로 유쾌하고 발랄한 방식을 택했다. 요리와 성을 잘 버무려서 순종적이지만 않은 여성의 자유로운 삶을 노래했다. 현실과 환상이 발랄하게 뒤섞여서 독특한 요리를 만들어낸다. 독특하고 재미있기는 한데, 숨막히는 현실을 환상으로 외면해버렸다. 발랄하고 유쾌한 상상력은 가부장성과의 적당한 타협으로 인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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