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의 맛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스티앙 비베스 지음, 그레고리 림펜스.이혜정 옮김 / 미메시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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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내용도 없고, 대화도 많지 않은 만화이다. 수영을 하는 장면에서 몸의 윤곽과 색깔의 화사함이 돋보인다. 단편영화 한 편을 보고난 듯한 묘한 매력을 준다. 하지만 얼굴 표정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그림은 감정의 풍부함을 전하지 못하고, 그래서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하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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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아이 - 우리는 어떻게 공모자가 되었나?
한종선.전규찬.박래군 지음 / 문주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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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9살의 나이에 형제복지원에 입소해서 3년 동안 지옥의 경험을 했던 한종선씨의 삶을 기록했다. 그 지옥의 경험 이후 사회로 나왔지만 고아원과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그의 삶은 또 다른 지옥이었다. 가해자는 아직도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 이 사회의 더러눙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으로 가슴떨리는 얘기를 덤덤하게 써내려간 뛰어난 글인데, 뒤에 이어진 교수의 글이 너무 장황해서 책의 가치를 손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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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네 집 -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전몽각 지음 / 포토넷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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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딸이 태어난 순간부터 자라서 결혼할 때까지 찍었던 사진들을 모아서 사진집으로 만들었다. 화려한 사진테크닉 없이 일상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낸 사진들이 너무도 따뜻하게 다가온다. 딸의 성장과정을 애정어리게 지켜왔던 아버지의 마음을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사진들이다. 사진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으로 찍는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집안에만 있는 딸의 모습만을 바라보는 시선은 좀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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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드림 Robot Dreams 세미콜론 그래픽노블
사라 바론 지음, 김진용 옮김 / 세미콜론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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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 없다. 세련된 그림도 아니다.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많은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하고 있다. 아무렇게나 막 그린 만화도 아니다. 참으로 욕심없이 그린 만화가 살며시 다가와서 살짝 윙크를 하는 책이다. 중간중간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상상력을 제약하게 하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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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일기 세미콜론 코믹스
아즈마 히데오 지음, 오주원 옮김 / 세미콜론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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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자신이 경험한 노숙, 막노동, 알콜중독의 경험을 생생하게 그렸다. 무거운 얘기를 밝고 명랑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렸다. 그런데 명랑만화 같은 그림과 무거운 삶의 생생함이 불일치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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