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외계인이다 - 외계 생명체를 찾아 떠나는 과학 여행
제프리 베넷 지음, 이강환.권채순 옮김 / 현암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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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는 인류와 같은 지적능력을 갖고 있는 외계생명체가 무수히 많다는 가정을 과학적으로 증면하려고 쓴 책이다. 다소 황당하고 억지스러워 보일 수 있는 이 주제는 아주 차분하게 과학적 증면으로 풀어가려고 노력했다. 아주 어려운 우주이론들만이 아니라 생명의 기원과 생태학까지 종횡무진하면서 쉽게 설명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쉬울뿐만 아니라 흡입력까지 있어서 사람을 빨아들인다. 너무 종횡무진해서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 상상력에는 과학적 증명과 함께 철학적 성찰이 필요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의 주장을 동의하든 않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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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드리언 몰의 비밀일기 1 - 13과 3/4살
수 타운센드 지음, 김한결 옮김 / 놀(다산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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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중반의 나이에 부모의 이혼과 재결합이라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사춘기의 격동을 경험해야 했던 에이드리언 몰의 일기형식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나름대로 꽤나 진지한 삶을 살아가지만 주위 환경은 엉망진창인 조건에서 겪게되는 그의 고민과 혼란과 도전이 생생하게 보여진다. 너무 영국적인 정서가 강해서 중간중간 제대로 호홉하기 어려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 에이드리언 몰이 존재하는 인물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캐릭터가 살아있다. 무겁지 않게 낄낄거리며 읽기에 딱이긴한데, 2권으로 끝났으면 더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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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의 황야 - 상 세이초 월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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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모토 세이초가 워낙 다작을 하는 작가이다보니 이런 소설이 나오는 것도 이해가 되기는 하지만, 세이초 소설 중에서 가장 재미가 없었다. 작가의 머리 속에서 미리 짜여진 이야기를 가족사와 미스터리라는 틀에 맞춰 풀어가다보니 평범한 인물들이 엄청난 추리력과 직관력을 가지 인물들이 되고, 우연한 사건에 억지로 의미가 부여되면서 엄청난 진실을 갖게 된다. 일본에서는 몇 번에 걸쳐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졸작은 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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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 매드 픽션 클럽
헤르만 코흐 지음, 강명순 옮김 / 은행나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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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중산층으로 살아가는 부부가 상류츠응로 살아가는 형의 부부와 만나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의 이야기다. 1-2시간 정도의 저녁식사 과정을 자세하게 묘샇면서 장편소설로 써내려갔는데, 그 과정에 하나의 사건이 들어가면서 그를 둘러싼 심리 묘사와 사회적 의미가 강하게 드러나 있다. 빠른 호흡으로만 현란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던 스릴러문학에 비해 느긋한 호흡 속에 호흡을 조절을 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가 괜찮다. 솜씨 좋게 참 많은 것들을 저녁 식사 속에 끼워넣기는 했는데,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과 사건의 전개 방식이 참으로 억지스러워서 주제의식이 죽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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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 정신으로 세운 조선의 신도시, 수원 화성 테마 한국문화사 3
김동욱 지음 / 돌베개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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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수원화성에 대해 아주 꼼꼼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 어떤 의도에서 신도시가 만들어지게 됐고, 어떤 과정으로 지어졌고,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가 하는 점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쉬운 설명과 고급스러운 사진과 깔금한 여러 자료들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설명이 머리 속으로 들어오다가 어느 순간 머리 밖으로 날아가 버린다. 역사적 관점과 현재적 의미에 대한 얘기는 별로 없이 전문적인 내용들을 쉽게 자세하게 설명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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