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시간과 만나는 법 - 강인욱의 처음 만나는 고고학이라는 세계
강인욱 지음 / 김영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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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이란 무엇이며, 고고학자는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영화 속 고고학자의 이미지와 달리 별 볼일 없어 보이는 단순 노동을 반복하면서 끈기있게 유적과 유물을 찾고 기록하는 고단함이 녹아있지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즐거움과 의미를 만들어가는 발걸음이 또렷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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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괴담 스토리콜렉터 104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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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용한 찻집에서 편안한 인상의 중년의 사내와 도란도란 옛이야기를 주고받다가 그의 얘기에 살며시 빠져 들어버리는 느낌의 소설이다. 별거 아닌 평범한 얘기가 조금씩 기이해지더니 후반으로 가서는 오싹한 상황에 그만 등골이 서늘해져 버린다. 예전에 tv에서 했던 '전설의 고향'을 보는 듯한 느낌인데 조금 순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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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이 부서진 남자 스토리콜렉터 36
마이클 로보텀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로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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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심리를 파고들어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가는 연쇄살인마를 경찰과 심리학자가 함께 쫓는다. 스토리는 어디선가 본듯하지만 읽는 사람의 심리를 잡아 끄는 매력이 있다. 허술한 경찰과 치밀한 범인, 그리고 명석한 심리학자의 조합도 식상하지만 잘 짜인 이야기 구조로 식상함을 덮어버린다. 분량을 조금 줄였으면 좀 더 타이트한 맛이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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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어 데스 스토리콜렉터 50
마이클 로보텀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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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출소를 하루 앞두고 죄수가 탈옥했다. 그를 찾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나섰다. 긴장감 있는 추격전과 이해할 수 없는 탈옥의 비밀을 둘러싼 실타래가 하나씩 풀려나가는 이야기 구조는 기존 헐리우드 영화에서 많이 봐왔던 방식이다. 그런데도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있어서 책을 끝까지 보게 만든다. 필력도 좋도 짜임새도 괜찮다. 조금만 군살을 뺐더라면 더 긴장감이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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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호텔 스토리콜렉터 101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지음, 김미정 옮김 / 북로드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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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있었던 희대의 금융사기 사건을 뼈대로 한 소설이다. 사기의 수법이나 인물들간의 밀고당김에 집중하던 기본 방식과 달리 사기를 통해 쌓아 놓은 돈의 왕국에 올라탄 한 인물의 흥망사를 들여다보며 그의 심리를 따라가는데 중점을 뒀다. 가난했던 이가 우연히 돈의 왕국에 입성해서 겉만 화려한 삶을 살아가다가 범죄가 드러난 후 추락하는 과정의 묘사는 조금 통속적이기는 하지만 그속에서 삶과 사회를 관조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나름 잘 쓰여진 소설이기는 하지만 흡입력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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