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하고 안 놀아 - 개정판 창비아동문고 146
현덕 글, 송진헌 그림, 원종찬 엮음 / 창비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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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아이들은 뭘 하면서 어떻게 놀았을까 궁금하면 이 책을 보면 된다. 아기자기한 아이들의 세계가 알콩달콩 재미있게 그려졌다. 서로 어울려 놀면서도 은근히 밀고 당기는 그들간의 심리전도 생생하게 잘 묘사됐다. 노래를 부르듯, 동화를 읽듯 리듬감을 살려서 써내려간 글쓰기도 독특하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잘 맞추기는 했지만 언듯언듯 어른의 숨소리가 들리고, 리듬감 있는 독특한 글쓰기도 너무 단순한 리듬이 반복되서 단조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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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죽음 - 마지막까지 인간다운 존엄함을 잃지 않는 품격이 있는 죽음을 위하여!
나가오 카즈히로 지음, 유은정 옮김 / 한문화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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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재택의사로 무수한 이들의 마지막을 함께 했던 글쓴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온한 죽음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죽음을 앞두고 병원에서 이뤄지는 여러 치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집에서 편한 마음으로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말하고 있다.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점들을 생각하게 해주는 점은 의미가 있다. 하지만 선과 악의 대비가 너무 강하고, 일본적 특수성도 강하고, 삶을 돌아보는 죽음이 아니라 죽음 자체에 대한 강조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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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박사의 MBC 라디오 동의보감 - 우리 가족 행복 주치의
이재성 지음 / 열번째행성(위즈덤하우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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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과 질병에 대해서 한의학을 기본으로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크고 작은 질환들이 왜 나타나고 어떻게 사라지는지에 대해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쉽다. 단순히 질병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기본이 되면서 질병을 설명하고 있어서 몸말이 전도된 대중의학서와는 다르고, 그에 대한 처방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다. 너무 나무 하나하나만을 살피고 있어서 숲 전체를 바라보는 통합적인 눈이 아주 조금 아쉽게 다가오기는 하지만 집에 놔두고 필요할 때마다 살펴보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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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 조막이 큰숲동화 2
김소연 지음, 홍선주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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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말기 어지러운 세상 속을 떠돌며 민중의 흥과 한을 놀이로 풀어냈던 남사당패에 대한 얘기를 소설로 풀어냈다.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린 남사당패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그려낸 것으로는 의미가 있지만, 너무 단선적인 이야기 구도에 정형적인 인물로 짜여진 소설로서의 감동과 재미는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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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인생 건강교본 - 동의보감 매일매일 실전편
김태진 지음, 최정준 감수 / 북드라망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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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집대성인 동의보감을 현실 생활 속에서 활용하기 위해 쉽게 각색했다. 동의보감의 기본체계에 따르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간추려 놓았는데, 건조한 실용서보다는 학의학에 대한 기본 접근을 강조하는 인문학적 성찰을 깔고 있다. 말하듯이 쉽고 재미있게 정리되기는 해서 초보자들이 보기에 좋기는 하지만, 동의보감 자체가 만만한 내용이 아니어서 무작정 쉽게 읽을 수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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