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데이 메이데이
도인종 지음 / 디어센서티브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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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적으로 섬세한 성격을 갖고 있어서 쉽게 상처받는 이들의 삶에 대해 아주 섬세하게 접근한 소설이다. 그들의 삶과 힘겨움을 부드럽게 안아주려는 의도에서 접근한 노력이 마음을 조금 적셔주기는 하지만, 조금 억지스러운 이야기 구조가 감정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그리고 이들의 문제를 천성적인 성격과 가족의 문제로 환원하는 듯한 시선도 개운치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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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넬라 Passionella
줄스 파이퍼 글.그림, 구자명 옮김 / 이숲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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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대 미국에서 독창적인 만화를 그렸던 줄스 파이러라는 만화가의 단편들이다. 아무렇게나 막 그린듯한 그림이지만 은근히 힘이 느껴지는 그림과 상당히 성찰적이고 철학적인 글들이 어우러져 꽤나 깊이 있는 만화를 그렸다. 1950년대에 이런 만화를 그릴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시대를 앞선 것이기는한데, 2010년대에 이 만화를 보는 입장에서는 그리 크게 감흥이 생기지 않는다. 지나치게 내면적 성찰로 들어가버려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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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근대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권력
임형택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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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년 한민족의 역사 속에서 생겨난 민족의 전통'이라는 주류적 인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다양한 학자들이 모여서 여러 측면에서 전통이라는 것이 근대 시기 일제와 지배권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새로운 내용도 있고, 그저 그런 내용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야심찬 도전의 기운이 느껴지기는 한다. 그런데 학자들간의 토론용으로 쓰여진 글들이라서 그런지 자기들만의 세계에서 벋어나지 못하는 비대중적 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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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힐부득과 달달박박 千년의 우리소설 7
박희병.정길수 엮음 / 돌베개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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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와 고려시대 초기에 기록된 고대소설들을 모아놓았다. 소설과 설화의 경계에 있는 짧은 이야기들인데 나름대로 이갸기 구조를 갖춰놓기는 한듯하다. 깔끔하게 번역된 본문만 있어서 작품 자체를 편하게 감상하게 해주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깊이를 느끼기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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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함 평전 - 은둔과 변혁의 변증법적 실천가
신병주 지음 / 글항아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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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정비결'로 유명한 이지함을 조선시대 중기에 새로운 학문적 자세로 시대에 정면으로 맞선 인물로 새롭게 조명했다. 신비주의적 색깔로 채색되거나 주류에 의해 무시되기도 했던 인물을 새롭게 드러내는 것은 의미가 있는데, 거기까지였다. 편전이라고 하기에는 이야기가 너무 평면적인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민중 속에서 실천적으로 살았던 학자'이라고 정의해놓고는 '학자들 속에서 이론적으로 폭넓었던 선비'로 그리고 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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