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스피에르, 혁명의 탄생 문제적 인간 1
장 마생 지음, 최갑수 머리말, 양희영 옮김 / 교양인 / 200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랑스혁명에서 가장 문제적인 인물이지만 가장 논쟁이 적은 인물 중의 하나가 로베스피에르입니다. 혁명을 공포정치로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프랑스의 역사학자인 장 마생은 공포정치의 화신인 로베스피에르를 혁명의 정신을 잃지 않으려했던 일관된 인물로 그리면서 논쟁의 중심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로베스피에르가 그렇게도 강조했던 혁명의 정신은 무엇이었을까요? 700쪽에 이르는 분량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가장 뛰어난 전기 중의 하나임에는 분명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파트 공화국 - 프랑스 지리학자가 본 한국의 아파트
발레리 줄레조 지음, 길혜연 옮김 / 후마니타스 / 200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랑스의 지리학자인 발레리 줄레조가 한국의 아파트문화에 대해 입체적으로 분석해서 정리한 책입니다. 프랑스 학자로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한국의 광적인 아파트 열기가 어떻게 형성돼 왔는지를 차분하게 정리했습니다. 길지 않은 시기에 어떻게 아파트공화국이 만들어졌는지를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하지만 외부자의 눈으로 들여다봐야 하는 한계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경을 해방시켜라
존 쉘비 스퐁 지음, 한성수 옮김 / 한국기독교연구소 / 2002년 6월
평점 :
품절


미국의 감리교회 감독인 존 쉴비 스퐁이 성경에 대한 문자주의적 해석을 비판하면서 쓴 성경에 대한 해설서입니다. 성경 해석에서 흑인, 여성, 동성애자를 포용해야 한다는 진보적 시각에서 성경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보수적 성경 해석에 맞서 다양성을 포용하는 성경 해석을 위한 노력이 치열하게 전개됩니다. 포스트모던한 성경 재해석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너무 많이 해체 시켜 버려서 좀 억지스럽게 느껴지는 점이 아쉽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dasein-x 2022-04-21 0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퐁 신부는 감리교회 감독이 아니라 성공회 신부입니다. 감독교회라는 교회 분류에 감리교와 성공회가 있습니다.

바람소리 2022-04-21 06:43   좋아요 0 | URL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제가 교회체계는 잘 몰라서 출판사에서 소개한 내용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사실 감리교와 성공회가 뭐가 다른지도 잘 모릅니다. ㅎㅎㅎ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죽음 역사 인물 찾기 9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지음, 변상출 옮김 / 실천문학사 / 1999년 6월
평점 :
절판


스페인내전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전쟁입니다. 파시즘은 단결했지만, 반파시즘 세력은 처음부터 끝까지 분열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스탈린주의 세력과 무정부주의 세력의 분열은 치명적이었습니다. 그 한복판에 있었던 무정부주의 혁명가 두루티의 삶을 기록한 책입니다. 혁명이 열정과 헌신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헌신과 열정은 중요한 바탕입니다. 두루티의 삶을 통해 그 힘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분노의 그림자 - 멕시코 한 혁명가로부터 온 편지
마르코스 지음, 윤길순 옮김 / 삼인 / 1999년 3월
평점 :
품절


1994년 신자유주의에 맞서 멕시코의 한 산악지대에서 무장투쟁을 선언했던 멕시코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의 투쟁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그 투쟁에 열광했습니다. 이 책은 사파티스타 부사령관인 마르코스를 통해 세상에 전한 그들의 메시지들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벌써 16년의 시간이 흘러서 그들의 투쟁에 대한 열광도 아련한 기억으로만 남는 듯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메시지는 아직도 강한 힘을 주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