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역사 기행 - 한반도에서 시베리아까지, 5천 년 초원 문명을 걷다
강인욱 지음 / 민음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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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초원지대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한반도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대륙의 고대사적 흐름을 유물과 유적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유럽이나 중국, 러시아 중심의 역사에서 변방으로 치부되던 초원의 역사가 의외로 장대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그 흐름이 한반도에도 영향을 줬다는 것도 밝히고 있다. 읽기에 편한 글들은 아니지만 사료에 근거한 고증으로 민족주의를 넘어서서 도도한 흐름을 밝히려는 노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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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림들 - 기묘하고 아름다운 명화 속 이야기
이원율 지음 / 빅피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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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미술 장르와 작품들이 나왔던 19세기 유럽 미술 작품들을 중심으로 작품과 작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어려운 용어나 현학적 표현 없이 쉽고 친근하게 설명을 하고 있어서 편안하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주제가 일관되지 못하고 설명이 겉만 스쳐지나 버리는 설명이라서 다 듣고 다른 그림을 접하면 앞에서의 설명이 사라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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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찾은 자유 - 천년 지혜의 보고 장자에서 배우는 삶의 자세
뤄룽즈 지음, 정유희 옮김 / 생각정거장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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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전 '장자'를 현대인의 말맛에 맞게 평이한 문체로 풀어 써놓았다. 자칫 자구의 해석에 빠져 해맬수 있는 고전읽기가 훨씬 가볍고 쉬워졌다. 장자의 자유로운 사상이 편안하게 펼쳐지기는 하지만 쉽고 편안함은 가볍고 허전함을 함께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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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과 만나는 법 - 강인욱의 처음 만나는 고고학이라는 세계
강인욱 지음 / 김영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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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이란 무엇이며, 고고학자는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영화 속 고고학자의 이미지와 달리 별 볼일 없어 보이는 단순 노동을 반복하면서 끈기있게 유적과 유물을 찾고 기록하는 고단함이 녹아있지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즐거움과 의미를 만들어가는 발걸음이 또렷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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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괴담 스토리콜렉터 104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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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용한 찻집에서 편안한 인상의 중년의 사내와 도란도란 옛이야기를 주고받다가 그의 얘기에 살며시 빠져 들어버리는 느낌의 소설이다. 별거 아닌 평범한 얘기가 조금씩 기이해지더니 후반으로 가서는 오싹한 상황에 그만 등골이 서늘해져 버린다. 예전에 tv에서 했던 '전설의 고향'을 보는 듯한 느낌인데 조금 순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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