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든 기업들이
종교적 믿음처럼 신봉하고 있는
‘고객은 항상 옳다’라는 말은 완전히 틀렸다.
그것은 종업원을 배신하는 것이다.
고객 중에는 기내에서 폭음을 하고
이유없이 직원을 괴롭히는 등
해를 끼치는 이들이 있다.
가치 있는 고객들만이 항상 옳고,
그런 고객만이 대접을 받을 가치가 있다.
- 사우스웨스트 항공 허브 캘러허 전 회장
‘모든 고객이 항상 옳다’라고 강조한다면,
직원들은 단 한 사람의 고객에게라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경우
큰 죄의식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을 벗겨줌으로써,
허브 캘러허는 종업원들로 부터
마음에서 우러난 존경과 신뢰를 얻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직원들을 위해서
불량(?)고객을 해고할 수 있는 용기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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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5-01-20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말이군요..^^ 퍼갈께요~

하이드 2005-01-21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추천 꾸욱~ ^^

marine 2005-01-22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에 인사드려요, 글샘님 저도 이 말에 진짜진짜 동의합니다 고객이 항상 옳다고요? 천만예요 전 써비스직이라 고객들을 응대하다 보면, 이건 일 문제를 떠나서 기본이 안 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납니다 써빙하는 어떤 분은 그러더군요 자기는 돈을 받고 음식에 관해 최상의 써비스를 해 줄 의무가 있지만, 그 사람이 나를 돈으로 산 것도 아닌데, 인간적인 모욕을 퍼부으면서도 써비스 정신 운운하는 걸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구요 고객이 왕이다는 것은, 일에 국한된 부분에서만 그렇지, 기본적인 예의나 인간적인 부분에서까지 직원을 종 취급하는 건 아주 잘못된 거라 생각합니다 제 사장님이 고객 앞에서는 죽는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는 주의라 일하는데 피곤해 죽겠습니다

글샘 2005-01-22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장인 정신이 부족한 말이죠.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라는 둥... 서비스는 고객이 원할 때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것이긴 하지만, 자기를 없애는 서비스는 <비인간의 영역>을 만들 공산이 크지요. 학교에서도 언제부턴가 신자유주의 물결을 타고, 소비자 위주의 교육, 교육서비스란 찌꺼기 같은 말들이 난무합니다. 학생들은 얼마나 도도한지, 한 대 맞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세상이 되었는데도, 그 소비자들은 정말 기본이 안 돼있는 경우에도 우대받아야 하는 건지... 이런 걸 생각하는 게 철학이 아닐까 합니다. 이 말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이 많은 걸 보니, 이 말이 문제가 있긴 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