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입버릇 - 소리 내어 말할 때 꿈은 이루어진다
사토 도미오 지음, 이석순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일본의 사토 도미오란 작가는 농학, 의학을 전공하고 현재 루마니아의 한 대학에 교수로 재직중이다.

대뇌, 자율신경계와 인간의 '입버릇'과 '이미지화'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는데,

쉽게 말하면, 평소의 말버릇이 대뇌와 자율신경계에 '이미지'를 주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자신의 상황을 계속 불평스럽게 생각한다면, 대뇌는 그렇게 그려댄다고...

 

예전에 유행하던 '유물론'도 상당히 일리가 있지만,

또 '유심론'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때에 따라서, 유물론적 사고가 적합한 경우가 있고,

어떤 때는 유심론적 사고가 더 창의적 의욕을 북돋울 수 있는 것이다.

 

어느 하나가 옳다고 딱 잘라 말하는 것이 과학적 학문적 태도라고 믿던 시대,

세상을 동서 냉전의 세계로 딱 잘라 나누던 시대,

그 시대를 건너온 사람들의 머릿속 역시 여러 토막으로 나눠져서 서로 연합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인생의 의미가 대뇌에서 연합되는 것이라면,

자신을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자신의 꿈을 반복해서 말하는 의지는,

인간의 뇌를 세뇌시켜서 이미지화 하는 데 성공하고 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당치도 않는 꿈을 꾸는 자에게는 허황된 소리일 수 있겠지만,

유사한 환경에 놓여진 두 사람이라면 큰 의미가 있을 수도 있어 보인다.

 

한국처럼 세계 최상위층의 인생을 누리는 사람과 빈민의 죽지못해 사는 삶을 보내는 사람의 간극이 큰 나라라면,

유심론적 사고방식만으로 삶의 의미를 찾기도 쉽지는 않은 노릇이다.

그렇지만, 자신이 살아가는 자리에서, 또한 나쁜 것을 크게 보고 불평을 일삼는 일은 부정적 에너지를 발산하게 마련인 것.

 

나더러 너는 매사 부정적으로 말한다고 술자리에서 술주정을 하던 이가 있었다.

그 이후 술자리에서 남의 험담을 재미삼아 안주 대신 씹던 습관을 버리게 되었다.

그렇지만 스트레스를 풀려는 술자리에서 조차 아니꼬운 상사를 칭찬할 순 없는 노릇이긴 하다.

세상에 없는 것... 이 충분한 월급, 훌륭한 상사... 같은 것이라니 말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영한 대역처럼,

오른편에 영어로된 대본이 적혀있다는 것이다.

짧고 쉬운 영어로 이뤄져 있어서, 소리내어 읽으면 영어 공부도 되고, 새로운 읽는 맛이 난다.

중고생 이상 성인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책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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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2-02-12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저도 이 책 읽고 있어요. 참 괜찮죠~~~ 영어공부도 하고.
입말의 중요함은 아는데 실천이 어렵죠. 가끔은 씹어줘야 해~~~~ 뭘? ㅎㅎ

글샘 2012-02-14 23:18   좋아요 0 | URL
영어도 비교적 쉽더라구요. 문장이...
좋은 말이 좋은 미래를 부른다... 그치만... 세상에 좋은 말보다 욕이 빠른 일이 더 많잖아요. .슬프게도.

북극곰 2012-02-13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면서도 어느 순간 잊고 살아요. 주기적으로, 이런 책으로 상기해야겠어요.
대뇌가 그리는 그림이, 내가 바라는 이상형이 가까워지도록 계속 중얼대야겠어요.

글샘 2012-02-14 23:19   좋아요 0 | URL
대뇌의 이미지대로 된다는 이미지 트레이닝이 정답은 아닐지라도,
매사에 배배꼬인 사람은 매력없죠.

아무개 2012-02-13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이렇게 리스트는 쌓여만 가는군요 ^^

글샘 2012-02-14 23:19   좋아요 0 | URL
리스트라도 부자면... 좋은 거 아닌가요. ㅎㅎ
괜히 뽐뿌질을 한 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