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더러운 정부하에선 매년이 다사나난이다.

 

올해의 독서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새로운 정치서적의 약진이다.

 

<닥치고 정치>류의 <나는 꼼수다>가 독서 러시를 이뤘다.

급기야 <달려라 정봉주>의 봉도사가 달려 갔다.

 

 

 

 

 

 

 

 

 

 

 

 

 

 

 

 

 

 

 

 

 

 

 

 

 

 

 

 

 

 

이제 1월 6일 곽노현 선고공판이 남았는데, 4년 구형했다.

무죄이므로, 2년 형 정도 받지 않을까 싶다.

참, 더러운 세상이다.

 

아무튼,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열어준 나꼼수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올 한 해는 '김진숙'의 309일이 차가운 크레인 위에서 버텨왔던 승리의 해다.

소금꽃나무는 다행히 걸어서 내려왔고, '끝까지, 웃으면서, 투쟁'을 외쳤다.

역설적으로 '희망'을 버스에 실어 날랐던 송경동은 '꿈꾸어서 잡혀갔다'.

 

 

 

 

 

 

 

 

 

 

 

 

 

 

 

그렇지만 더러운 한나라당의 <선거 부정>에도 불구하고,

박원순은 위대한 승리를 거둔 10.26이었다.

 

 

 

 

 

 

 

 

 

 

 

 

 

 

 

 

곧 감옥이냐 망명이냐를 고민하실 가카께옵서는

미국에게 한미 FTA를 선물하셨다.

 

 

 

 

 

 

 

 

 

 

 

 

 

 

 

이 혼란 중에 김정일이 죽어주는 바람에,

<선거 부정>, 가 묻혀가고 있다.

요즘엔 <학교 폭력>과 <중학생 자살>로 언론을 도배하고 있다.

 

내년은 또 내년의 바람이 불겠지.

2012년 양대 선거가 놓인 중요한 한 해다.

내년엔 또 어떤 책을 읽게 될지...

 

올 한 해도 200권 넘기기는 성공했지만,

애초에 생각했던 인문학 읽기는 힘들었다.

 

 

 

 

 

 

 

 

 

 

 

 

 

 

 

 

아들 녀석의 고3을 맞아, 시를 중심으로 '문학 교실'을 진행했는데,

덕분에 시집도 제법 찾아 읽게 되었던 한 해였다.

 

 

 

 

 

 

 

 

 

 

 

 

 

 

 

 

 

그리고 강신주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과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로 이주의 마이리뷰에 당선되기도 했다.

 

 

 

 

 

 

 

 

 

 

 

 

 

 

 

 

연초에 박경리의 <토지>를 다 읽었고,

올해는 청소년 소설도 제법 읽었다.

요네하라 마리 여사의 책도 다 찾아 읽었는데,

이제 거의 소진된 건가... 싶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자, 내년의 목표도, 다시 200권이다!

 

00년     1
01년     9  
02년    34
03년   161
04년   119 
05년   374
06년   410 
07년   350
08년   199
09년   257 
10년   308

11년   268

계    2,490권


댓글(7) 먼댓글(0) 좋아요(3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실 2011-12-31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부지런하신 글샘님. 많이도 읽으셨네요.
전 올해는 정독하려고 합니다. 월 2권 목표. ㅎㅎ

참 글샘님이 추천하는 단 한권의 시집은 뭐가 있을까요?
문득 시집이 읽고 싶은데 뭘 읽어야 할지....ㅋ
도서관에 시집은 아주 많이 있습니다.

메리 새해~~~, 새해에도 자주 뵈어요^*^

글샘 2012-01-01 23:18   좋아요 0 | URL
시인에게 길을 묻다... 라는 책을 읽어 보세요.
그럼 읽고 싶은 시인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세실님도~ 메리 새해!!!

세실 2012-01-02 13:19   좋아요 0 | URL
시인에게 길을 묻다. 오케이^*^

마녀고양이 2011-12-31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샘님이 골라주신 시들, 참 즐겁게 음미했습니다.

새해에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 가득하셔염.

글샘 2012-01-01 23:19   좋아요 0 | URL
새해엔 정말 건강해야겠죠. 즐거운 일 가득할테니 말입니다.

마녀고양이님도 행복한 용띠해가 되시길...

페크pek0501 2012-01-02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너무 하시는군요. 저는 명함을 낼 수도 없으니... ㅋㅋ~~
그래서 저는 콘셉트를 바꾸었다는 거지요. 다독이 아닌 정독으로요. ㅋㅋ
정독하며 한 달에 4권 정도만 읽으려 해요. 글도 한 달에 4편 이상요. 너무 초라한가요?
다 제 능력대로 살아야지요. 안 그러면 가랑이가 찢어지는 게 아니라 건강에 펑크가 생겨요.
조금만 무리하면 병원 신세를 지게 돼요, 작년부터요.

그래도 책이 있어서 좋고 글샘님 같이 열정 있는 분이 있어서 좋아요.
새해 인사차 들렀어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셔요. ^^

글샘 2012-01-03 10:07   좋아요 0 | URL
저는 정독을 잘 못해요.
이과형 인간들은 골똘히 정독하는 거 좋아하던데...
저는 문과형 잡종식 독서를 좋아합니다.

책은 좋은데... 이제 열정은 좀 시들해 지려고 하네요. ^^
님도 새해 복 많이 지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