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글쓰기 숙제를 잘 해오지 않는다.
요 녀석들, 벌금제를 도입한 이후로 착실히 써오는 부류와 그래도 잘 안 써오는 부류로 나뉜다.
문제는, 바로 나..
벌금 오천원을 받기로 했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받아내야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오천원 내라고 하니까, 그걸로 선생님 쓸 거죠?, 이런다.
에고 내 맘도 모르고서리..
컴에 저장해놓고 가져오는 걸 잊었다는 아이는 이천오백원을 받기도 했는데,
오늘 6학년 남학생 한 명은 벌금을 내거라는 내 말에 자기는 용돈도 적게 받는데 벌금이 너무
비싸다고 울상이다. 좀 낮추자고 한다. 어떡하나, 이미 오천원을 받은 아이는 벌금을 낮추게되면
억울해하지 않을까. 글쓰기 숙제를 잊지 않고 잘 해오게 하는 방법을 갖고 계신 선생니임~~
귀띔 좀 해주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