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쇼의 하이쿠 기행 1,2,3권 중 3권/ 바다출판사

 

1권은 일시품절이라서 2,3권만 사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연락이 없더니 오늘 생각이 문득 나서 찾아보았다. 1권이 착하게도 있네.

그런데 왜 연락 안 해준거지? 알라딘? ^^ 너도 나처럼 깜박하는구나^^

1권 장바구니로~

 

 

 

 

 

 

 

 

첫 문장

백 개의 뼈와 아홉 개의 구멍을 지닌 나의 이 몸속에 무언가가 있다.

 

 

평생 은둔과 여행으로 살아간 바쇼의 하이쿠 한 자락.

 

여행에 지쳐

숙소 빌릴 시간이여

화사한 등꽃  (48쪽)

 

      

 

요즘 아파트 공원 벤취 위 등꽃이 눈부시다.

꽃은 지면서 연초록 잎들에게 제 자리를 내어준다.

연연해 하지도 않는다.

꽃 진 자리,

그래서 더 애틋하고 살가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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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5-17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머리가 그냥 멍해요.
맑지 못 하고 느끼지 못 하고 오감이 혼미한 느낌이예요.

이 모든 것은, 너는 지쳤어, 이런 의미겠죠? 오늘 하루종일 놀아야겠어요. ^^

프레이야 2012-05-17 22:13   좋아요 0 | URL
마고님, 오늘 하루종일 잘 놀았어요?^^
머리도 생각도 좀 비우고요.
잘 놀고 잘 쉬는 것도 일하고 공부하는 것만큼 중요하겠지요.
저도 잘 못하지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