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쇼의 하이쿠 기행 1,2,3권 중 3권/ 바다출판사
1권은 일시품절이라서 2,3권만 사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연락이 없더니 오늘 생각이 문득 나서 찾아보았다. 1권이 착하게도 있네.
그런데 왜 연락 안 해준거지? 알라딘? ^^ 너도 나처럼 깜박하는구나^^
1권 장바구니로~
첫 문장
백 개의 뼈와 아홉 개의 구멍을 지닌 나의 이 몸속에 무언가가 있다.
평생 은둔과 여행으로 살아간 바쇼의 하이쿠 한 자락.
여행에 지쳐
숙소 빌릴 시간이여
화사한 등꽃 (48쪽)
요즘 아파트 공원 벤취 위 등꽃이 눈부시다.
꽃은 지면서 연초록 잎들에게 제 자리를 내어준다.
연연해 하지도 않는다.
꽃 진 자리,
그래서 더 애틋하고 살가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