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녹음 첫 책 김일엽 스님의 <청춘을 불사르고> 이후

두번째 책은 점자도서관 책꽂이에서 봉사자의 손을 기다리고 있는 책 중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탐정의 저주>를 골랐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방황하는 칼날>을 몇 년 전 녹음한 적이 있는데

그의 책은 이번으로 두번째다.

 

<명탐정의 규칙>의 완결편이라고 하는데 그 책은 읽어보지 못해 다음 기회에 찾아 읽어볼 작정.

<명탐정의 저주>는 1/3 가랑 남았는데 흥미진진하다.

아직 결말은 모르는 상태. 본격추리소설에 대한 히가시노 게이고 자신의 견해가 내용에 직접 드러난다.

밀실 살인의 모범으로 <모르그가의 살인>과 <노란 방의 비밀>을 들고 있고 (둘 다 나도 재미나게 읽은 것)

탐정이 나오는 소설을 예전의 스타일로 보는 등 추리소설의 새로운 지평에 대한 생각과 의욕이 읽히는 부분이 많다.

주인공이 미로 속에서 이상한 마을로 들어가 신분(직업)이 바뀌어 활약하는 등 다소 판타지스러운 배경을 깔고

등장인물의 대화를 통해서도 '사회파 소설'이나 '밀실살인'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키고

'역사가 없는' 이상한 마을에서 새로운 사건이 하나둘 일어난다.

 

내가 오랜만에 추리소설을 고른 이유는 2월 10일까지 물만두님 1주기 리뷰대회도 있고해서 겸사겸사.

이번 기회에 말만 들었던 그 유명한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시리즈를 몇 권 구입해 읽을 예정이다.

집에 있는 셜록홈즈도 다시 읽어보고 싶다.

많은 분들이 물만두님 1주기 리뷰대회에 참여하면 좋겠다. (물만두님의 책 두 권도 대상도서다)

나도 사실 리뷰 안 쓰고 또 게으름 피울 가능성이 크지만 이 기회에 추리소설을 다시 흥미롭게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메그레 시리즈, 표지가 하나같이 멋지다.

<수상한 라트비아인>이 1탄이니 이것부터 읽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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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2-01-19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책 전문을 다 녹음하나요? 몇날 몇일에 나눠서 작업이 진행되곘네요~
방황하는 칼날이 되게 두꺼웠던 걸 기억한다면 ㅎㅎ

프레이야 2012-01-20 00:00   좋아요 0 | URL
네,이카루님 여러날이 걸리지요. 완전히 편집되어 완성되려면 여러달이 걸리구요.^^
제가 더 아주 즐거운 작업입니다.

2012-01-19 2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20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