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2005-01-27  

혜경님,
혜경님, 오늘 <두줄시집과 연하장을>부쳤답니다. 많이 기다리셨지요? 늦어서 죄송합니다^^;(웃음으로 떼우려는ㅡ.ㅡ) 그런데 문제가 좀 생겼어요. 연하장을 책갈피로 만들었는데-제일 마지막 단계인 <코팅>하는 과정에서 문방구 아줌마가 실수를 하셨어요 ㅠㅠ. 14장 중에서 2장이 꾸부렁하게 제대로 안 되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혜경님께 보내는 카드였어요......여분이 더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냥 보내드렸답니다.(아주 흉하진 않아요 ㅠㅠ) 아. 정말 문방구 아줌마 미워.......제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만들었다는데 의의를 두려고했기 때문에 다시 종이를 사서 잘라 그림을 그리고 시를 옮겨쓰고 색칠을 하는 과정을 다시 하기엔 너무 힘들었답니다. 그래서, 다음에 제가 이벤트를 하면 그 땐 혜경님이 당선(당첨?)되지 않아도 꼭 보내드릴게요. 더 이쁘게 만들어 보내 드린다고 약속할게요. 그럼..안녕히..
 
 
프레이야 2005-01-27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찬미님, 넘 기뻐요. 사실 그동안 그 선물 잊고 있었는데 이런 연락 받으니 날아갈 것 같아요. 뜻밖의 선물이라 생각하면 더 기쁘죠. 전 이렇게 세심한 배려도 못하고 죄송하네요. 받는대로 답장 드릴게요. 직접 그림 그리고 시 옮겨적고 색칠까지... 코팅이 문젠가요 뭐!! 그저 감사하죠^^

진주 2005-01-28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그다지 기대하실만 못합니다. 아무 소식도 없이 받으시면 기분 상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린거구요....다만, 두줄시집은 아주 귀한 거라 그것이 님을 기쁘게 할 수 있으면 좋겠군요. 두줄시를 국민시로 확산시키고 싶어요. 평생을 문단에 몸담고 계신 저명한 문인들도 계시고, 강단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분들 뿐만 아니라 <국민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초등학생도 있답니다.평범한 사회인들-우리 이웃 수퍼 아저씨, 보험아줌마들의 시도 있어요. 현학적이지 않고 얼마나 솔직하고 무릎을 딱 칠만한 촌철살인의 시가 아주 맛깔스럽지요.
(제 카드는...다음 기회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