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없는 이 안 2004-02-07  

아름다운 책방이군요
빨간나무 리뷰를 읽고 추천 한표 던지고 며칠이 지나서야 방명록에 글을 남기는군요. 님의 리뷰를 읽고나서 그 그림책이 너무 보고 싶더군요. 소심하고 좁은 마음으로 웅크리고 있는 어른에게 더 권하고 싶은 그림책이란 말이 꼭 내게 읽어야 하는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어서요. 어떨 땐 글 많고 친절하게 감정을 쭉 끌어주는 책보단 간결한 글과 그림이 더 많은 감동을 뿜게 하는 것 같더군요. 저처럼 소심하게 세상끝을 잡고 있는 사람은 아마 그림책을 보며 눈물을 삼키는 일이 많지 않을까 싶네요...

님의 서재에선 아주 반가운 시도 발견했습니다. 결혼하기 전 아주 좋아했던 <사평역에서>를 보고 다시 곱씹어봤네요. 고맙습니다. 시를 잃어간다는 거 아주 순식간이더군요. 한때는 제 책꽂이에도 시집이 주르르 꽂히고 했는데 이젠 시를 본 적도 가물가물하니 참 씁슬하군요...
 
 
프레이야 2004-02-07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고 기뻐요. 내가 없는 이 안! 님의 서재에 가서 구경도 하고 인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