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魂(몽혼) 李玉峰

近來安否問如何(근래안부문여하)
月到紗窓妾恨多(월도사창첩한다)
若使夢魂行有跡(약사몽혼행유적)
門前石路半成砂(문전석로반성사)

요사이 우리 님 안부가 궁금하네요
창가에 달빛 고요하니 이몸은 외롭습니다
만일 꿈속에서 다닌 길이 흔적이 있다면
임의 문전 돌길이 반은 모래 되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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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6-11-24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혼 이옥봉님의 시조이군요. 아주 훌륭하면서 여운을 남기는 시조입니다.
달빛을 보면서 님을 그리워하는 심정, 너무나 애절합니다. 좋은하루가 되시기를......

프레이야 2006-11-24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 하늘이 잔뜩 지푸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차갑네요.
그래도 오늘 하루 유쾌하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