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이런 책들을 읽었다. 


얼마 후에 고려 시대 거란의 침입 시기를 다룬 대하 사극 방영 예정이라 미리 고려 시대를 가볍게 훓었고 라시드 앗 딘의 집사 시리즈는 욕심내지 않고 일단 1권만 읽었다. 






이번 달 여성주의 책 읽기, 그리고 스타이넘의 책을 읽었다. 보관함에 찜해 두었던 <동맹의 풍경>도 완독했다. 셋 다 꽤나 얻은 것이 많아서 만족스러운 독서였다.




원서를 함께 읽는 것은 오랜만이다. 강제는 아니지만 또 강제성이 없으면 원서는 놓치기 쉽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름 열심히 읽었다. 다음 달 책도 기대가 된다.


언젠가 읽고는 싶었으나 난해할까봐 묵혀둔 책이었는데 이제야 읽었다. 2, 3권도 있지만 아무래도 당장은 읽기 어려울 것 같다. 넷플릭스는 2, 3권도 다루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기존에 나온 드라마는 1권의 내용만 다루니까 관계 없을 것 같다. 드라마화되었다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이번 달 문제의 책. 오늘 1회독 마치기는 했는데... 했는데... 했는데.... 도무지 정리가 안 되어서 1장을 다시 읽고 이러다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어 책장을 덮었다. 완독 처리를 해 말아?

이 책을 읽으려면 배경 지식이 필요한데 분야로 따지면 사회학과 철학, 인류학에 걸쳐 있다. 뒤르켐, 베버 등의 저자의 기본 이론들을 알고 있어야 이해가 수월할 것 같았다. 집중하여 읽으면 읽혀지기는 하지만 '여기서 내가 무얼 얻었지?'하면 아리송하다.  

이렇게 방치하면 결국 남는 게 없을 것 같아 고민이 된다. 음...



인류학적 해석이란 과연 무엇인가 또는 어느 정도까지 그것을 해석이라고 할 수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타민족의 상징체계에 관한 설명이 반드시 행위자-지향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에 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한다. - P26



다음달에는 집에 있는 책을 파려고 한다. 고려사 책들과 집사 시리즈, 유라시아 유목제국사를 읽을 예정! 함께 읽기로 한 여성주의 책과 원서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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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란공 2023-10-31 22: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동맹의 풍경에 관심이 있었는데 어떻게 읽으셨나요? 너무 학술적인 책은 아닐지 우려가 되긴 합니다.

거리의화가 2023-11-01 09:23   좋아요 1 | URL
<동맹의 풍경>이 학술적인 책일까봐 걱정하시는건가요? 저는 술술 잘 읽혔고 내용도 좋았습니다. 이태원과 홍대에서 만난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들어 있어서 전혀 어렵지 않구요. 주한미군에 관해 다루기 위해 앞부분에 한국현대사를 한 번 훑는 과정이 있어서 이해를 돕습니다.

희선 2023-11-01 03: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려 시대를 다룬 드라마가 아주 없지 않겠지만, 많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고려는 아는 게 별로 없군요 새로운 달에도 고려 공부는 여전히 하시는군요 거리의화가 님 십일월에 감기 조심하시고 책 즐겁게 만나세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3-11-01 09:25   좋아요 1 | URL
고려시대 다룬 사극 많기는 했어도 조선시대에 비하면 훨씬 적은 것은 사실이죠^^; 드라마도 방영을 하니까 고려시대 책 겸사겸사 더 읽어보려고 합니다.
희선님도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10월 되시길 바라요^^

독서괭 2023-11-01 07: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화가님의 역사 공부는 끝이 없군요. 드라마와 함께 읽으면 더 재미날 것 같아요!!
그런데 집사 시리즈는 왜 “집사” 시리즈인가요? ㅋㅋ 궁금

거리의화가 2023-11-01 09:29   좋아요 1 | URL
역사 공부는 제게 기본값입니다ㅋㅋㅋ 삼체는 이번 달에 드라마로 보려구요. 완전 기대됩니다!ㅎㅎㅎ

집사는 몽골 군주들의 연대기를 종합하고 중국, 인도, 아랍, 투르크, 유럽, 유태 등 여러 민족의 역사들이 더해진 책이에요. 그래서 최초의 세계사라고도 불린다네요. ‘집대성한 역사‘라서 집사가 된 것 같습니다.

다락방 2023-11-01 10:55   좋아요 1 | URL
오. 집대성한 역사!!

독서괭 2023-11-01 12:57   좋아요 1 | URL
오오!! 집대성! 감사합니다 ㅎ

자목련 2023-11-01 16: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차고 깊이 있는 독서 목록이구나 싶어요.
11월에도 즐겁게 이어가시길 바라요^^

거리의화가 2023-11-01 17:22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 댓글이 저를 미소짓게 합니다^^ 자목련님도 이달에 즐거운 독서 이어가셔요!
 



[ Ch 41 ] The Attacking Barbarians


Attila the Hun

중앙아시아 북쪽에 있던 훈족이 로마 제국을 휩쓸며 지나갔다. 당시 훈족에 대한 이미지는 무척 공포스러웠던 모양이다. 훈족의 리더는 Attila였는데 로마인들은 그를 "The Scourge of God."라고 부르며 신이 자신들을 벌하기 위해 Attila를 보냈다고 생각했다. 서유럽 황제의 누나인 Honoria가 훈족을 쫓아낼 방법을 생각해냈다. "Come and rescue me! If you do, I will marry you!" 그녀는 Attila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자신이 아끼는 반지도 함께 보냈다. Attila는 편지를 받고 로마 제국으로 자진해서 들어갈 수 있는 기회라 여겨 답장을 보낸다. "I am engaged to be married to your sister Honoria. I want half of your empire as a wedding present. And I'm coming to claim it-now!" 이탈리아 반도를 접수한 Attila는 로마 황제에게 매년 배상금을 받기로 한다. 그는 그곳을 떠나면서 Honoria를 아내로 주지 않으면 다시 돌아올거라 경고한다. 그런데 Attila는 이탈리아로 가기 전 코피(?)로 사망한다. Attila의 수하들은 몸은 금관에 넣고, 금관은 은관에, 은관은 철제관에 싼다. 철관에는 노예들을 죽여 함께 무덤에 묻었다.


Stilicho, Roman and Barbarian

서로마 군대는 서고트족, 훈족과 기타 다른 부족과 수년을 싸웠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싸움을 멈추고 로마법에 익숙해지면서 로마에 정착하기를 원했다. 한 부족의 족장이 로마 출신의 여자와 결혼을 하고 로마에 정착했다. 둘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 Stilicho다. 그는 자신을 로마인으로 여기며 자랐으나 황제의 딸인 Serena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면서 완벽하게 로마가의 일원이 되었다. 황제는 Stilicho에게 서고트족과의 전투를 지휘하는 일을 맡겼으나 그들과의 전투는 지지부진했다. 서고트족은 치고 빠지는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결국 로마군은 지쳐버렸다. Stilicho는 그들은 싸워서 이길 수 없으니 돈을 줘서 평화롭게 나가게 하자고 말했다. 돈을 보내니 로마인들은 점점 가난해졌고 Stilicho에게 불만이 쌓였다. 로마인들은 급기야 Stilicho가 일부는 barbarian의 피가 섞여 있음을 주장하며 로마의 침략자임을 선언한다. Stilicho는 항변해보았으나 로마인들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그를 처형하기를 주장했다. Stilicho는 공포심에 근처 교회로 가 숨게 된다. 로마군은 그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며 나오라 하지만 나오나자마 황제가 처형을 명했다 말하고 곧 그를 참수한다. 그가 죽고 나서 로마인은 후회했다고.


The Coming of the Visigoths

Stilicho 처형 12년만에 서고트족이 로마로 쳐들어왔다. 로마 황제와 그 일가는 서고트족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짐을 싸서 로마를 떠나 늪 중간에 안착한다. 서고트족은 늪을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다가가지 못했다. 로마인들은 군대의 나약함에 절망에 빠졌고 동로마 황제에게 SOS를 보낸다. 그러나 동로마 황제는 서고트족이 두려운 것은 마찬가지였으며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다른 barbarian이 침략할까 두려워 로마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서고트족 지휘관인 Alaric은 찾을 수 있는 금을 모조리 휩쓸자 말했고 로마의 보물들을 모두 빼앗는다. 그래도 힘이 없는 로마인들을 죽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서고트족이 쳐들어온 지 45년이 지나 반달족이 로마를 또 침략했다. 로마의 건물들은 전소되었고 인명 피해도 컸다. 그들은 자비심이라고는 없어서 로마인들을 노예로 만들어 인질로 끌고 갔던 것이다. 



[ Ch 42 ] The End of Rome


The Last Roman Emperor

침략자들 중 하나인 Orestes가 숨어있는 로마 황제를 찾기 위해 갔으나 황제는 소식을 듣고 내뺐다. Orestes는 그를 따르던 6살의 황제에게 Romulus Augustus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직 어린데 그런 호칭은 과하다며 Momyllus(Little disgrace)라 부른다. Another barbarian이 7살이 된 Momyllus와 아버지인 Orestes를 확보하여 다른 도시로 강제로 보내버린다. 그의 왕위는 콘스탄티노플에 넘겨졌고 이로써 서로마는 끝났다. 로마는 이제 barbarians들이 정착하여 살았다.


The Gifts of Rome

로마인들은 가장 먼저 페이지가 있는 책을 사용했다(이전에는 scrolls 사용). 그리고 현재 우리는 로마 알파벳을 사용한다. 또 달력의 '월'에 로마인들의 이름이 남아 있다. 로마인들은 대형 욕조를 만들었고 동전에 황제 그림을 새겼다. 태양계의 행성 이름들에도 로마 이름을 사용한다. 현대의 영어는 상당수가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 

로마는 사라졌으나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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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이 책을 읽었다. 이로써 총 3번 읽게된 셈이다. 

열심히 한 듯 안 한 듯 애매하지만 어쨌든 반복해서 읽으니 이전에 읽었던 것보다 더 잘 읽혔고 내용이 더 잘 들어왔음에는 분명하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어렵지 않으면서 고대 세계사를 전체적으로 훑을 때 효과적이다. 이전에 읽었던 내용을 이후 챕터에서 반복해서 설명해주기 때문에 반복 학습에 좋았다. 다만 어린이용 책이어서 교훈적인 메시지를 이끌어내려고 하는 게 눈에 보이고 차별적인 언사들에는 눈살이 찌뿌려질 때가 있었다. 


함께 읽으니 의무적으로 읽게 되어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미미님을 비롯해 함께 읽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달에도 잘 부탁드리며... 다음 책은 처음 읽어서 설렘 반 긴장 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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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10-31 14: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완독 축하드립니다 ^^

거리의화가 2023-10-31 20:51   좋아요 1 | URL
수하님 페이퍼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다음달에도 잘 부탁드려요^^

미미 2023-10-31 18: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수고하셨습니다 >.<👍
함께 읽으면 완독의 기운이 나오나봐요ㅋㅋㅋ다음달도
잘부탁드립니다 헤헤

거리의화가 2023-10-31 20:52   좋아요 1 | URL
미미님 덕분에 원서 놓지 않고 읽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덕분에 하루가 더 빨리 가는 것 같지만?ㅋㅋ
다음달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독서괭 2023-10-31 19: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화가님 완독 축하드려요!! 역시 모범생👍👍👍

거리의화가 2023-10-31 20:54   좋아요 2 | URL
처음엔 분명 대충한다고 했는데 정리 강박증이 있어서 못 참고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다음달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괭님!ㅎㅎ

희선 2023-11-01 0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번째로 읽으셔서 더 좋으시겠습니다 책을 여러 번 봐서 고대 세계사가 머릿속에 잘 정리됐겠네요 거리의화가 님 다른 책도 보면서 이 책 끝까지 보시다니, 축하합니다


희선

거리의화가 2023-11-01 10:47   좋아요 1 | URL
원서는 특히나 반복해서 읽으면 더 공부가 되더라구요. 희선님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11-01 16: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 번째! 전 재독인 줄 알았네요.
세 번째면 정말 내용들이 쏙쏙 더 기억에 남으셨겠어요.
전 대충 읽었는데 영어 실력의 부족함과 세계사 지식의 부족함을 깨달았던 시간이었으나 그러므로 더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함달달 식구들이 끈기있게 읽어나가셔서 덕분에 저도 읽을 수 있어서 참 고맙고 좋았습니다.^^

거리의화가 2023-11-01 17:20   좋아요 1 | URL
초독은 10년 전이라 기억이 거의 안나고요. 사실 재독인 게 맞을지도 모릅니다!ㅋㅋ
저도 영어 실력은 왜 이리 안 늘까 궁시렁대는데요. 결국 읽다 말다 하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함달달 멤버분들이 글 올리는 스타일이 다 달라서 공부가 더 되었어요. 나무님 저도 무척 감사합니다.
 



[ Ch 38 ] The End of the Ancient Jewish Nation


The Destruction of the Temple

페르시아의 키루스 대제는 고향을 등지고 떠돌던 유대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로마가 그 땅을 지배하게 되면서 로마법을 따라야 했고 높은 세금까지 매겨지면서 유대인 내부에 불만이 커졌다. 결국 그들은 유대인은 로마군을 공격했고 이 소식은 로마에 있던 황제의 귀에까지 들어간다. 예루살렘의 신전이 불에 타면서 금은이 녹아 금이 간 것을 본 로마군이 화가 나 완전히 부수어버린다.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은 쫓겨남으로써 예루살렘을 떠나 다시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 Ch 39 ] Rome and the Christians


Nero, the Evil Emperor

아우구스투스 사후 들어선 로마 황제들은 하나 같이 별로였다. 어떤 황제는 자신의 말을 집정관으로 부르고 로마인들에게 그 말이 하는 말에 따르게 했다. 최악의 황제는 네로였다. 그는 리라 연주를 즐겼는데 (문제는) 형편없는 연주자였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불이익이 있을까 두려워 그의 연주를 칭찬했다. 네로는 10년을 로마에서 통치한 후 친구들과 함께 연회를 하겠다며 자리를 비웠다. 하필 이때 로마에 화재가 일어났다. 로마인들은 이것이 최악의 화재임을 직감하고 전령을 직접 파견하여 소식을 전하게 했다. 그러나 네로는 연회가 끝나기 전까지 전령을 들여보내지 않아서 수일이 지났음에도 로마로 복귀하지 못했다. 네로는 연회가 끝나고 나서 로마로 돌아와 가난하고 집 없는 자들에게 돈을 풀었다. 그러나 그는 “화재가 집을 형편없이 망가뜨렸으니 새 집을 건설할 공간으로 해야겠어. 더 큰 궁전을 지을 수 있을 거야.” 이렇게 말하며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다. 그는 한술 더떠서 자신의 책임을 지우기 위해 기독교인들이 의도적으로 불을 질렀다고 몰고 간다. 많은 로마인들은 네로의 거짓말을 수긍했고 이때부터 기독교인들의 박해가 시작됐다.


Christians in the Catacombs

로마 황제들은 신의 왕인 주피터의 후손이라 생각했는데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을 숭배하지 않으므로 (원래도) 불만이 많았다. 황제들은 기독교인들을 체포하여 감옥에 넣거나 사자와 강제로 싸우게 했다. 기독교인들은 공공 장소에서 모임을 하지 않고 로마 지하에 도로를 만들어 그곳에서 비밀 종교 모임을 가질 뿐 아니라 죽으면 매장도 했는데, 일명 카타콤이다. 그들은 기독교임을 확인하기 위해 secret symbol(looks like fish)을 벽이나 모래나 쪽지 가장자리에 표시했다. 오늘날 카타콤은 여전히 로마에 볼 수 있다. 


The Emperor Is a Christian!

콘스탄티누스는 아폴로를 숭배했으나 어떤 일로 인해 기독교인이 되었다. 그 일은 꿈을 꾼 것일수도 있고 미래를 본 것이기도 하다. 한 로마 작가가 콘스탄티누스가 본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콘스탄티누스가 적과 the Melvin Bridge에서 맞닥뜨렸다. 자신의 뒤에 병사들을 보니 모두 지쳐 있는 상태였다. 어둑어둑한 하늘에 비가 내렸다. 병사들은 다음 날 전투로 걱정스러워하고 있었다. 그때 자신의 뒤에 있던 병사가 “태양이 떠올라요.” 콘스탄티누스가 하늘을 보니 점점 밝아지고 있었다. 그런데 태양이 아니라 x표시의 빛이 공중을 맴돌고 있는 것이었다. 하늘에는 불 같은 표시가 나타났는데 이렇게 적혀 있었다. By this sign you will be victor. 콘스탄티누스는 이것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표시라고 인식했다. 예견대로 로마군은 전투에서 승리했다. 콘스탄티누스는 이 일로 기독교인이 되었는데 그를 따라 점점 더 많은 로마인들이 기독교인이 되었다. 또 그는 로마에서 콘스탄티노플로 수도를 옮겼다. 이제 로마는 더 이상 로마 제국의 중심이 아니었다.



[ Ch 40 ] Rome Begins to Weaken


The British Rebellion

로마 제국이 커졌으나 로마법에 따르려 하지 않는 이들이 늘어났다. 영국에 사는 켈트족도 그런 예였다. 켈트족의 지도자는 Boadicea라는 여성이었는데 남자보다 키가 크고 목소리에 힘이 있었으며(이 산에서 저 산까지 목소리가 들렸다는 이야기가 있음) 카리스마가 있었다. 로마에 있던 영국인들은 그녀의 힘을 두려워하여 (켈트족이 로마를 무너뜨릴 것이라는 등) 소문이 돌기도 했다. 어쨌거나 Boadicea는 “우리는 로마 침략자들에 맞서 복수를 감행해야 한다. 우리는 로마인들에게 노예처럼 부림을 당해왔으나 이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이를 거부할 것이다.” 라며 전투를 일으켰고 승리한다. 오늘날 영국에는 무너진 로마의 길과 벽이 여전히 남아 있다. 


Rome Divided in Two

Ruling Rome was a little bit like having the biggest candy bar in a group of very hungry people. Everyone wanted to take it away. 로마 제국 황제였던 Diocletian은 한 명의 통치자가 로마를 안전하게 지켜낼 수 없다 판단하고 Maximian을 지도자로 추가해 자신은 동로마를, Maximian은 서로마를 맡기로 하며 둘로 쪼개진다(서로마의 수도는 로마, 동로마의 수도는 콘스탄티노플이 되었다). 서로마 제국은 점차 약해지고 동로마 제국은 점차 강해졌는데 서쪽에 있던 사람이 음식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자 동쪽에서 음식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또 국경에 침입이 들어온 탓도 있었다. 이 침입자들은 서로마 뿐 아니라 영국, 갈리아, 스페인, 이탈리아 전 국토를 침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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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10-30 10: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네로 황제가 등장하는군요.
로마부분 읽으면서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한 번 읽어볼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권을 갖추고 있지 않아서?....그게 무슨 상관인가? 싶기도 하지만요.
토지나 잃시찾도 전권을 갖추지 않아 읽지 못하겠네! 그런 심리와도 같은...ㅋㅋㅋ
이제 내일이면 다 읽으시겠군요.
대망의!!!!^^
저도 오늘 내일 박차를 가해야겠습니다.
이제 30강 들어갑니다.ㅜㅜ

거리의화가 2023-10-30 10:23   좋아요 2 | URL
네로는 논란이 많은 황제임엔 분명한데 애매한 것은 저 화재 났을 때 정말 백성들을 내팽개쳤느냐~하는 겁니다. 어릴 적 <유머일번지> 프로그램에서 희화화되면서 놀기 좋아하는 황제라는 이미지가 각인된 것도 있지요. 그런데 실제가 그런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안 그렇다는 이야기도 봐서^^;

저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앞 권들은 구입했다가 팔아버렸는데 좀 후회되더라구요. 그리스보다는 로마에 관심이 더 있는지라... 일단 지금 진행중인 게 많기 때문에 정리가 좀 되고 나면 내년이나 내후년쯤 도전해볼까 합니다!ㅎㅎ

나무님 마지막까지 화이팅이에요^^
 



[ Ch 34 ] The Rise of Julius Caesar


Caesar Is Kidnapped

로마는 점점 더 부강해지고 강한 제국이 되어 갔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로마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계는 왕가와 관련되어 있어 그야말로 정통 귀족이었다(로물루스의 후손이었으며 아버지는 로마법을 만드는 데 일조를 하는 등). 카이사르는 읽기, 쓰기, 수학, 웅변 등을 교육받았는데 웅변술을 더 배우고 싶어 유명한 선생들이 있다는 지중해 중간의 섬으로 가기로 한다. 그런데 지중해는 해적들이 날뛰던 곳, 아니나 다를까 배를 타고 가는데 부유한 옷차림의 그를 알아본 해적들이 카이사르를 납치하여 몸값을 요구한다. 카이사르는 돈을 주고 자신을 풀어주면 너희들을 죽일 것이라 경고한다. 그는 결국 로마로 돌아가 로마 해군을 동원하여 해적을 뒤쫓아 몰살시킨다. 이 일은 카이사르를 유명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The Consuls of Rome

카이사르는 집정관이 되고 싶어했다. 그런데 이미 로마에는 2명의 현행 집정관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로마의 식민지였던 스페인을 감독하는 일을 맡게 된다. 스페인에서 카이사르는 인정을 받고 유명해진다. 하지만 그는 로마로 돌아가 영향력을 떨치기를 내내 소망하고 있었다. 어느 날 도서관에 앉아 알렉산더 대왕에 대한 삶에 대한 기록을 읽다가 문득 창문을 봤는데 알렉산더 대왕의 그림이 자신의 앞에 있었고 그림에는 부케팔루스를 타고 전투에 나가 전사들을 호령하는 장면들이 담겨 있었다. 그림을 보고는 눈물을 흘린 덕분(?)이었는지 로마로 귀환을 허락받게 된다. 이로써 로마에는 3명의 집정관 체제가 들어섰으나 그는 더 많은 권력을 바랐다.


Caesar and the Senate

로마의 원로원들은 집정관을 돕는 존재로 집정관은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했다. 집정관은 카이사르가 자신들의 말을 잘 듣지 않자 불만에 쌓인다. 

킨키나투스라는 이상적인 지도자에 대한 이야기가 전한다. 아주 옛날 킨키나투스가 로마 집정관 시절일 때다. 그는 고위직에서 은퇴하여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다. 로마에 이민족들이 침입하여 방화와 약탈을 일삼는다. 로마인들은 출정한 군대가 승리하여 돌아오기를 고대했다. 그러나 고작 5명만이 피투성이가 된 채 귀환한다. “그들이 너무 강했어요.” 원로원은 혼란에 휩싸였다. 이 때 킨키나투스를 생각한 이들은 그로 하여금 군사훈련을 맡겼고 양성된 군대를 내보내 마침내 로마는 승리할 수 있었다. “우리의 왕이 되주시오. 킨키나투스.” 그러나 그는 “아니오.” 하더니 자신의 본업으로 돌아간다. 



[ Ch 35 ] Caesar the Hero


Caesar Fights the Celts

카이사르는 로마 시민의 신임을 얻기 위해 군사들이 자신에게 완전히 충성하도록 만든다. 그는 영국을 정복하려 한다. 이를 위해 배를 건조하고 병사를 해안에 배치했는데 영국 땅이 춥고 축축한데다 피로까지 겹쳐 병사들이 병에 걸리고 만다. 병사들은 마른 땅을 찾다가 켈트라 불리는 영국인들이 사는 섬 해안에 닿는다. 그들은 키가 크고 근육질이었으며 호전적이었다. 로마병들은 3주간을 그곳에 있었는데 배들이 태풍으로 난파되어 그곳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패배는 카이사르에게 치욕이었는데 그는 자신이 승리한 기록만 쓰고 패배한 기록은 남기려 하지 않았다. 그는 갈리아 전기를 쓰면서 자신이 잘한 일만 적었다. 이로써 백성들은 그의 영웅적인 면모만 알 수 밖에 없었다. 갈리아 전기를 볼 때 이를 참고해서 봐야할 것 같다. 


Caesar Crosses the Rubicon

카이사르가 로마를 장악해가자 원로원들은 Pompey라고 하는 집정관을 하나 더 두기로 결정한다. Pompey는 카이사르의 딸과 결혼을 하였으나 카이사르에게 질투심이 컸다. 카이사르는 Pompey가 자신을 반역자로 몰아 재판정에 세웠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카이사르는 원로원들은 자신을 싫어하지만 로마인들은 자신을 영웅으로 생각한다며 살 길이 있을거라 여겼다. 그래서 그는 루비콘 강을 마침내 건넌다. 카이사르와 그의 군대가 로마에 모습을 나타내자 Pompey 군대는 도망을 친다. 카이사르가 육지에 발을 닿기도 전에 Pompey 또한 도망쳤다. 카이사르는 당당히 로마 땅에 개선할 수 있었다. “Today, when someone has to make an important decision, people still say. “You’re about to cross the Rubicon.” Crossing the Rubicon means that you’re about to do something that you can’t undo. We get this expression from the story of Julius Caesar’s return to Rome. 


Caesar and Cleopatra

카이사르는 사라진 Pompey를 제거하고자 했고 그가 이집트로 갔음을 알고 있었다. 이집트에는 두명의 파라오가 있었다(클레오 파트라와 그녀의 남동생). 그러나 그들은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고 카이사르가 이집트로 출발했을 때도 다투고 있었다. 클레오파트라의 남동생은 Pompey를 체포하여 카이사르에게 넘기면 그와 동맹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거라 한다. 반면 클레오파트라는 폼페이의 머리를 베어 카이사르에게 넘기자 말했고 그녀의 계획대로 되었다. 정작 카이사르는 Pompey에게 겁만 주려는 것이었을 뿐 그를 죽일 의도는 없었다. 클레오파트라를 만났을 때 기분이 좋을 리 없었다. 클레오파트라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자신의 동생을 죽이는 것을 도와달라 한다 했고 카이사르는 그렇게 했다. 클레오파트라의 정치력이 고단수임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 카이사르는 클레오파트라에게 빠져 로마로 돌아가지 않고 원로원들과 로마군은 이집트로 진군하여 그를 공격한다. 하지만 카이사르는 싸우는 법을 잊지 않았고 전투에서 승리한다. “I came, I saw, I conquered!”


The Death of Caesar

카이사르는 로마를 모두 수중에 넣었고 마침내 로마로 돌아간다. 그는 독재자였기에 원로원의 기능을 무력화시켰다. 카이사르가 모든 정치를 행하게 되었다. 원로원은 로마의 차기 지도자로 카이사르에게서 나오기를 원하지 않았으나 카이사르는 자신의 조카인 Octavian(옥타비아)에게 임기를 맡기려 하면서 충돌이 벌어진다. 결국 원로원 Brutus(브루투스)가 원로원 회의에 참석(3월 15일) 차 간 카이사르를 칼로 찔러 사망하게 만든다. 참고로 브루투스는 카이사르의 친구이기도 했다. Suetonius라고 하는 로마의 작가가 책에 쓰기를 예고된 사망이었다라고 이야기에 적고 있다. 카이사르는 자신이 좋아하는 말들을 보러 갔는데 말들이 먹지를 않았고 점쟁이가 3월 15일을 조심하라고 한 것이다. 거기에 아내가 악몽을 꾼 뒤에 불길하다며 회의에 불참하라고 권했으나 카이사르는 갔다가 참변을 당했다고. He gasped. “You, too, Brutus?” 



[ Ch 36 ] The First Roman Prince


Augustus Caesar

카이사르가 죽을 당시 Octavian(옥타비아)는 19세에 불과했지만 그는 카이사르의 양자여서 부를 이어받게 되었다. 그는 부를 로마의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주는 선행을 베풀었기 때문에 로마인들에게도 사랑을 받게 된다. 옥타비아는 원로원에 가서 집정관이 될 것을 요구했으나 원로원들은 그가 너무 어리고 카이사르의 양자인 것도 마음에 걸렸으나 로마인들도 그를 인정하는 것을 보고 그를 집정관으로 수용하게 된다. 옥타비아는 카이사르의 제왕 정치 대신 킨키나투스의 방식을 따랐다. 

어느 날 옥타비아는 원로원들을 불러놓고 로마는 평화로워 더 이상 집정관이 필요하지 않은 것 같으니 일을 그만두겠다 말한다. "당신이 로마에 평화를 가져왔는데 원로원을 그만둔다면 로마는 또 다시 분열될 것이오!"라고 원로원들이 말한다. "로마는 왕이 필요 없소. 난 그저 로마의 시민일 뿐이오." 원로원들은 그에게 "우리는 당신을 'First Citizen'으로 부르겠소." 답한다. "first citizen"는 라틴어이며 영어로는 "prince"이다. 또 그는 기존에 사용하던 "Octavian Caesar"에서 "Augustus Caesar"라는 호칭을 부여받게 되었다. Augustus에서 달력의 8월(August)이 유래되었고, Julius Caesar에서 7월(July)가 유래되었다.



[ Ch 37 ] The Beginning of Christianity


The Birth of Jesus

아우구스투스 치세에 로마는 팍스 로마나(The Roman Peace) 시대였다. 이 무렵 유대 땅(옛 가나안. 현재는 로마에 복속됨)에서 한 아기가 태어난다. 이 아이가 자라서 새로운 종교의 시작이 되는데 성경에서는 이 이야기를 4권의 책에서 "the Gospels."(복음서)에 담고 있다. 

나자렛에 사는 마리아(Mary)라는 유대인 소녀가 있었다. 그녀는 요셉과 결혼을 약속했으나 결혼식은 아직 몇 달 담은 상태였다. 어느 날 신이 마리아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신이 네게 아이를 보낼 텐데 이름을 예수로 지어라!" 마리아가 요셉에게 천사가 자신을 만나러 왔었다고 이야기한다. 마리아의 아이가 태어나기 전 아우구스투스는 로마의 인구를 조사하겠다고 말한다. 요셉은 베들레헴에서 왔기 때문에 둘은 베들레헴으로 간다. 도착해보니 잠잘 데가 없어서 동물들이 자는 곳으로 들어가 예수를 낳는다. 예수가 태어났을 때 천사들이 모습을 비추고 섬광이 나타나 양치기들이 두려워했다고 한다. 오늘날 예수는 성인이 되었으며 Christian의 기원이 되었다. "Glory to God in the highest! Peace on earth, good will to men!" 


Jejus Crucified and Resurrected

예수가 유대 땅에서 살며 30년 쯤 지났을 무렵 그는 땅을 돌아다니며 신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그의 설법은 사람들에게 전파되었고 이를 "Sermon on the Mount"라고 부른다. 오늘날 신약성서 복음서에 그의 말이 기록되어 있다. 예수는 유대인들에게 영향력이 막강했다. 그러니 유대땅을 다스리던 지도자들이 로마에 반하여 추종자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키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로마 당국도 예수에 대한 소식을 듣고 두려워했고 결국 유대인 지도자들 중 일부를 매수하여 예수를 체포하여 반역죄 명목으로 예루살렘에서 처형한다. 복음서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예수 사후 3일이 지나서 그를 따르던 여성 신도들이 그의 무덤으로 갔다. 그들은 입구에 있던 돌을 치우고 무덤을 확인했더니 무덤은 비어 있었다. 반짝이는 옷을 입은 두 명의 천사가 나타나 "예수를 왜 찾는 거지?" 묻는다. "그는 여기에 없어. 부활했지." 여성들은 다른 예수 신도들에게 이야기를 전했으나 아무도 믿는 사람은 없었다. 예수가 그들 앞에 모습을 보이자 그제서야 그들은 사실을 믿게 되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부활을 믿게 되었으며 예수를 신의 아들로 여기게 되었다. 이 사람들이 Christia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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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3-10-27 03: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이사르가 한 말 브루투스 너마저가 나오는군요 불길하다고 하면 가지 말지, 그럴 때 꼭 자신은 괜찮다고 여기는 것 같아요 벌써 일어난 일이니 바뀔 일은 없겠지만... 여기엔 예수가 태어나는 것도 나오는군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3-10-27 09:12   좋아요 2 | URL
맞아요. ˝브루투스 너마저!˝ 친구한테 배신당했다고 느낄 법하죠. 그렇지만 그러기 전 자신의 행위를 돌아봤어야... 킨키나투스나 아우구스투스 같이 권력에 욕심을 두지 않았다면 원로원들에게 불안감을 주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성서를 제대로 읽은 적은 없는 저 같은 무신자들도 예수의 탄생과정은 익숙하네요.

책읽는나무 2023-10-27 2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1등 화가 님^^

2023-10-27 2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27 2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 Ch 30 ] The Aryans of India


Life on the Ganges River

인더스 계곡에 신비한 도시 모헨조다로 유적의 요새가 오래 전 사라지고 난 뒤 새로운 이들이 인도땅에 들어왔다. Aryans(인도유럽어족의 아리아인)다. 그들은 유목민이었으나 인더스강과 갠지스강 사이의 땅에 정착하여 농경과 목축을 한다. 그들은 Shiva라고 하는 신을 믿었다. 

Shiva와 Ganga를 믿는 이들을 Hindus(힌두교도)라 하고 이들의 종교를 Hinduism(힌두교)라 부른다. 힌두교도들은 유일신이 아닌 다신을 숭배했으나 힌두교도들은 갠지스강을 숭배했다. 오늘날 힌두교 순례자들은 갠지스강변에 해질 무렵 불켜진 초를 띄우고 Ganga(river-godess)에게 기도를 한다. 


The Castes of Ancient India

힌두 경전인 Rig Veda에는 힌두교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다음과 같이 나온다.

Purusha라고 하는 거인이 살았다. 그는 수천개의 머리와 수천개의 눈과 수천개의 발을 지녔다. 신들은 Purusha의 머리를 하늘로, 그의 눈을 태양으로, 그의 다리를 지구로, 그의 숨을 바람이 되게 하고 몸 바깥에는 네 종류의 사람들을 만든다. Purusha의 입에서 성직자인 브라만(the brahmin), 그의 팔에서 귀족 전사(the noble warriors)를, 그의 무릎에서 traders and farmers, 마지막으로 그의 발에서 the servant를 만든다. 이 네 계급은 castes(카스트)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남은 여생도 자신의 계급에서 살아가야 한다. 카스트에 속하지 않는 이들은 “Untouchables”로 불리며 어떤 기회도 얻을 수 없었다.


Siddartha

싯다르타는 인도에서 왕자로 태어났다. 그는 궁에서 자라 주변에 온통 화려하고 진귀한 것이었기 때문에 세상이 그런 것일 거라고 믿으며 자라왔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때부터 바깥 세상이 궁금해진 그는 아버지인 King Suddhodana에게 간청하여 허락을 받아내 바깥으로 나가게 된다. 그곳에서 구걸을 하는 노인을 만나 충격을 받는다. 마차를 모는 사람에게 저 사람은 뭐가 문제인가요? 묻고 “그는 아프지만 아무도 그를 도와줄 수 없을 겁니다. 그는 ‘Untouchable’이기 때문입니다.”라는 대답을 들은 후 이어 “죽음이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하니 “죽음은 삶의 끝이죠. 우리는 모두 죽습니다. 당신조차도요. 싯다르타!”라는 대답을 듣는다. 그는 궁전으로 돌아와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모두 가짜이고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뒤 좋은 옷을 벗고 허름한 옷을 입고 세상을 향해 나간다. 수년이 지나 거지로 남은 일평생을 살다 죽는다. 싯다르타는 오늘날 부처(Buddha)로 알려져 있고 그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가르쳤다. 오늘날 부처를 믿는 이들을 불교도(Buddist)라 하는데 인도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 있다.



[ Ch 31 ] The Mauryan Empire of India


The Empire United

아리아인들이 인도에 정착하여 많은 도시들을 건설하고 각자 살고 있었는데 이들 중 한 종족이 강력한 힘을 가지고 인도를 통일하며 마우리안 왕조가 탄생한다. 마우리안 제국에 Asoka(아소카)라는 황제가 있었는데 그는 정복한 곳들의 사람들의 고난을 보며 “나는 더 이상 싸우지 않겠다. 나는 정직과 자비로 제국의 사람들을 이끌겠어.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고 폭력을 멈출거야.” Asoka는 자신의 생각을 석비에 새겨 제국 전체에 세움으로써 오늘날에도 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지침처럼 자비를 실천했다고 한다.


The Jakarta Tales

인도에 전해지는 책 중 Mahayana Tripitaka라는 책에 온갖 종류의 글이 담겨 있는데 이 중 the Jakata Tales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거기에는 부처가 고대 인도 사람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법(goodness, patience, mercy, honesty, friendship will bring happiness)이 담겨 있다. 특히 산토끼(hare)가 자신의 온몸을 던지려하다가 Sakka 신의 눈에 띄어 여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 Ch 32 ] China: Writing and the Qin


Calligraphy in China

한자를 글로 쓸 때 몇 가지 획 쓰기 방법(Horizontal Line, Dot, Vertical Line, Downward Strokes, Sweeping Downward Stroke, Hook)을 이용하면 글자가 만들어진다.

또 글씨를 쓰는 붓은 동물의 털 여러 개를 하나로 모아 만든다. 이 때 글자의 크기 종류에 따라 작은 것은 쥐털로, 중간 것은 토끼털로, 큰 것은 양털이나 늑대털을 이용한다. 

중국인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글을 써왔으며 최초의 고인쇄본은 the Diamond Sutra(금강반야바라밀경)이다.  


Warring States

중국은 전국에 여러 명의 군 지도자가 난립하는 형태였다. 최소 6개의 강력한 군 지도자가 있었는데 이 시기를 The Period of the Warring States라고 부른다. 동쪽의 Qin(Chin)이라고 하는 곳에 Qin Zheng이 최초의 중국 황제가 되는데 China는 Qin이라는 단어에서 온 것이다. 그는 강력한 전제왕권에 반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았다. 분서갱유는 가장 최악의 형태였다고 할 수 있다. 


The First Emperor and the Great Wall

Qin Zheng은 진시황(Shi Huandi)가 된 뒤로 폭압 정치를 행했다. 북쪽에 있던 이민족들이 변경을 자주 침략하자 성벽을 세울 것을 단행한다. “A wall thousands of miles long! A Great Wall!” 그는 건축가와 설계자들을 소환하여 자신의 계획을 설명한다. “폐하. 그런 길고 거대한 성벽을 만들 만한 돌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방법을 생각해낸다. The builders made a wooden frame, as high as a man’s waist and as wide as a wall. They sat this frame upon the ground and filled it with loose dirt. Then workers stamped and packed the earth until it was only four inches high and as hard as concrete. They lifted the fame up, set it on top of the packed dirt, and filled it again. They could build a dirt wall as hard as stone, four inches at a time!

진시황은 중국의 장정들을 1년에 1달은 성벽 건설에 동원시켰다. 그가 사망했을 때에도 성벽은 완성되지 않았고 수백년이 지날 때까지 뒤이은 왕조의 황제들이 그 작업을 완수해나간다. 마침내 30마일의 길이의 장성이 완성된다. 


The First Emperor’s Grave

30년 전 서안 근처에 살던 농부가 우물을 파다가 땅이 딱딱하다는 것을 느끼고 발견한 곳이 병마용갱이다. 이곳은 근처에 있는 시황제의 무덤을 보호하는 용병들인데 실제 사람 크기인데 모두 다른 얼굴들을 하고 있다. 시황제는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을 느끼자 거대 지하 도시를 만들어 무덤을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병마용갱 부근의 토양은 많은 수은을 포함하고 있는데 양초가 타면서 무덤 안의 용병들의 상태가 오랜동안 유지될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Ch 33 ] Confucius


China’s Wise Teacher

공자는 중국의 귀족 가문에 태어났다. 그는 학교에 가서 음악과 궁술을 배웠으나 집안은 가난했다. 공자가 살던 시대는 전쟁으로 소란스러운 시대였기 때문에 지도자들에게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권하길 원했으나 지도자들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선생이 되어 학생들을 가르쳤고 그 공자의 어록은(The Analects of Confucius) 제자들이 기록하여 오늘날에도 전해진다. 

“It is the wiser person who gives rather than ta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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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10-24 09: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부지런하신 화가 님.
읽고 기록하기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근데 화가 님이 해내시고 앞길을 열어주십니다.^^
만리장성이든 분서갱유든 진시황의 참된 업적이 아닌 황제의 횡포 업적으로 보여져...참....
그에 비하면 인도의 아소카 왕은 참 훌륭했습니다.^^

거리의화가 2023-10-24 09:41   좋아요 1 | URL
ㅎㅎ 매일 한 챕터 읽으면 겨우 이달에 맞춰서 읽을 것 같습니다.
진시황은 욕망이 지나치게 많았던 것도 문제지만 결국 이것이 백성들의 삶을 피폐하게 했다는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게 비단 진시황의 문제일까 생각은 들긴 해요. 어떤 사람도 권좌에 오르면 없던 욕심도 생기는 것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