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책(과 육포)을 주문하였다. 


책탑 사진 업데이트~!!!





ThanksTo 기능을 사용할 줄 모르다가 얼마 전 제대로 알게 되었다. 그 이후로도 매번 잊고 그냥 주문하다가 책을 사는데 여러 분께 도움을 받았기에 이번에는 고마움을 표시했다. 조금이겠지만 책 사는데 도움되시길^^; 


장바구니에 몇 달째 있었던 책이었던 <돌궐 유목제국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털어내려고 샀고

색감만으로 사진의 세계에 대해서 다시 들여다보게 만드는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도 샀다.

<초인적 힘의 비밀> 제목처럼 초인적 힘을 갖고 싶고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주문했다. 그래픽 노블이라 더 마음에 든다^^

슈사쿠 바람이 부는 북플에 빠질 수 없어 <침묵>을 일단 읽어보기 위해 주문했고 <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는 내용이 너무 재밌어 보여서 장바구니 직행했다 바로 주문했다. 

지난 주 장바구니로 바로 직행했던 <발 없는 새>와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은 역시 주문에 포함되었다.

오랫만에 원서들 3권을 포함시켰다. 내용이 재밌지 않으면 원서는 읽기 어렵다. 아이들, 그리고 관계에 대한 생각들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주문했다.

알라딘 커피&육포 조합! 육포는 안전하게 일단 갈비맛으로~ 식물성 고기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는다. 커피는 주문하고 먹고 매번 평을 잊는데 이번에는 진짜 먹고 남겨야지 싶다.






< 이 주에 발견한 책들 >



지은이는 한국역사연구회, 출판사는 돌베개. 조합이 일단 훌륭하다~ 이 책은 대중의 관점에서 한국사의 전반을 살핀다. 한국통사에 민중사로 이이화 선생님의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 총 22권짜리와 더불어 이 책도 함께 포함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든다. 부디 내용이 짜임새가 있길 빌어본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성주의는 계급 간 불평등,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기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서양은 그의 사상을 근본으로 삼았고 이후 서양은 이성 중심주의로 흘러갔다. 반대의 감성은 낮은 것으로 치부되어 수많은 폭력과 전쟁을 낳았다. 이 책은 생소하고 낯선 고대 회의주의 철학자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2020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원고가 공개된 지 2주 만에 22개국에 번역 판권이 수출됐고, 이후 애플TV와의 계약도 체결된 작품이라고 한다. 과학자인 엘리자베스가 비혼모가 되었다는 이유로 학계에서 배제된 후 TV요리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기회로 스타가 된다. 그녀는 편견과 통념에 맞서 저항했고 그 결과 자신의 삶을 의지대로 살아냈다. 



하인리히 뵐 작품이다. 그는 보통 <카탈리나 블룸의 생애> 로 많이 알려져 있는 듯하다. 작가의 이력을 보니 김지하 구속 당시 그를 구명 청원했던 것도 있어서 눈길을 끈다. 독일인으로서 2차 대전 참전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그는 전쟁에서의 경험을 작품에 많이 녹여냈고 이후 평화 운동과 환경 운동 등 사회 지향적 삶을 살았다. 이 책은 전쟁에 있어서 가해자와 피해자 구분이 얼마나 명확할까 그 부조리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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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6-17 14:1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어젯밤에 집에 가니 책과 육포가 도착해있었고 뜯어서 방에 두고 오늘 출근했는데, 남동생이 왔다가 육포 사진을 찍어 제게 보내며 ˝이건 머니?˝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가져가버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다시, 또! 육포를 주문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육포 하나만 주문하면 배송료 나오니까 책도 주문했습니다.
저도 주말에 아마도 책 구매 인증샷을 또(!) 찍어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거리의화가 2022-06-17 16:26   좋아요 1 | URL
앗 동생분이 먼저 가져가셨군요~ㅋㅋㅋ 육포 제가 먼저 먹어보겠네요. 오늘 책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이따 퇴근 후 육포에 맥주 한잔 해야겠습니다~ㅎㅎ
다락방님 책 구매 인증샷 기대할게요~ 육포 시식평도요!ㅎㅎ

독서괭 2022-06-17 17:29   좋아요 2 | URL
동생분 정말 최고네요. 이 핑계로 책을 한번 더 주문할 수 있도록 육포를 가져갔다.. 다락방님을 꿰뚫고 있어..

다락방 2022-06-17 17:31   좋아요 3 | URL
방바닥에 떨어져있었다고 가져간대요.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야 방바닥에 떨어진 게 아니라 내가 방바닥에 놓은거야!!˝
아무튼 저도 주말에는 먹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맛있었으면 좋겠어요.. 또 사게.. 할 수 없이 책이랑...

그레이스 2022-06-17 14:2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과 육포 ^^
뭔가 어울리는 듯 아닌 듯 하네요

거리의화가 2022-06-17 16:27   좋아요 3 | URL
그렇죠 그레이스님~? 알라딘 묘한 음식들을 가끔 내놓는듯합니다ㅋㅋ 육포를 즐겨 먹진 않지만 식물성 육포라길래 신기하기도 하고 육식을 자제를 잘 못하는지라 한 번 경험해볼까 싶어 주문해봤습니다.

그레이스 2022-06-17 17:14   좋아요 3 | URL
육포 후기도 올려주세요
궁금해요

잠자냥 2022-06-17 14: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저 육포 주문할까 하다가, 아니 뭐야, 육포가 육포가 아니네... 하고 그냥 (육포만) 주문 포기했어요.(아니, 책 안 산다며! 결국 열흘 만에 커피랑 책 샀다는 이야기;;ㅋㅋㅋㅋㅋ)

거리의화가 2022-06-17 16:30   좋아요 3 | URL
저도 육포는 반신반의중입니다. 진짜 육포맛이 구현이 가능할까 싶어서요~

ㅋㅋㅋㅋ 책은 이사 후 사신다더니 결국 그리 되었군요^^;
뭐 오래 참으셨습니다. 책쟁이들이 어쩌겠어요~ㅋㅋ 열심히 읽고 쓰면 되죠뭐~ㅎㅎ

하이드 2022-06-17 15: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초인적 힘의 비밀, 저의 올해의 책입니다. 상반기픽 몇 권 고르고 있는데, 망설임 없이 고른 첫번째 책이었어요. 롤러걸,리얼프렌즈,스마일 다 초인기 그래픽노블이네요! 저는 이번 여름 ‘롤러걸‘ 처럼 보내고 싶구요! 스마일 포함한 레이나 텔게마이어책들 다 재미있습니다. 리얼 프렌즈는 베스트 프렌즈까지가 재미있고, 프렌즈 포에버는 패스하셔도 됩니다. 스마일 다음으로 인기 있는 책은 시스터와 것츠 입니다. 근데, 레이나 책은 다 좋아해요.

거리의화가 2022-06-17 16:33   좋아요 3 | URL
소개해주신 책들 다 하이드님 영상과 글들 통해서 담아둔 것입니다. 영상 올려주시는 것 열의와 성의를 가지고 매번 시청중이니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ㅎㅎ
초인적 힘의 비밀 기대됩니다!ㅎㅎ
저 원서 3권은 어려워 보이지도 않으면서 일단 내용이 재밌어보였습니다. 또 그래픽 노블이잖아요~ 부담도 없을 것 같고요. 외국어 책을 어려운 걸로 접하면 손을 놓게 되어서 적당한 책들을 지속적으로 읽어내려가야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시스터와 것츠도 참고해볼게요^^*

바람돌이 2022-06-17 15: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초인적 힘의 비밀과 아담 너는 어디에 가 있었나가 눈에 들어오네요. 챙겨봐야겟어요.
시민의 한국사도 최근의 연구성과들이 포함되었다니 눈길을 끄네요. 하지만 미리보기를 보니 책 목차가 통사! 아이고 저걸 또 언제 다 읽냐 하면서 살짝 밀어둡니다. ㅎㅎ

거리의화가 2022-06-17 16:36   좋아요 2 | URL
네 바람돌이님 윗 댓글에 하이드님이 달아두셨지만 초인적 힘의 비밀 상반기픽에 들어가는 책이라니 챙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민의 한국사 천여페이지 정도 되니 괜찮지 않을까요? 22권 시리즈보다는 훨씬 빨리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ㅋㅋ 통사도 결국 시대가 흘러가는 만큼 이렇게 업데이트가 되어야 앞으로 배우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듯 싶습니다.

독서괭 2022-06-17 17:3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담 너는 어디에 가 있었나- 잠자냥님과 그레이스님 리뷰 읽었는데, 재미있을 듯 합니다. 많이 사셨네요. 이따 책탑 사진 추가 기대할게요^^

거리의화가 2022-06-17 17:36   좋아요 4 | URL
넵 괭님 ㅎㅎ 저도 저 책 기대되어요~ 제가 관심가지는 시대, 전쟁 이야기라 저도 다음달에 주문 들어갈 듯합니다.ㅋㅋ 이따 책탑 사진 올릴게요~

새파랑 2022-06-17 18: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탑 높이가 어마어마 하겠군요~!! 저도 처음에 땡투 기능 몰랐어요 ㅋ 이게 나름 재미있더라구요. 좋은 책이 많아 보입니다~!!

거리의화가 2022-06-17 19:00   좋아요 3 | URL
ㅎㅎ 이번엔 아주 두꺼운 책은 없지 않나요 개수는 많지만ㅋㅋ 땡투 이제야 제대로 써먹을줄 알게 되었네요 앞으로는 꾸준히 이용해야죠ㅋ 침묵 다음달에 읽을 목록으로 들여다놓았습니다^^

mini74 2022-06-17 19: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롤로걸 반가워요 ㅎㅎ 전 번역본으로 봤지만 ㅎㅎ육포열풍이군요. 못 먹는데 사고 싶은건 뭘까요. 대세참여하고픈 욕망 ?! ㅎㅎㅎ

거리의화가 2022-06-17 21:50   좋아요 3 | URL
롤로걸 읽어보셨군요~ㅋㅋ 역시 유명한 책이 맞나봅니다!ㅎㅎ
육포는 아까 맥주와 함께 해봤는데 평은 coming soon... 저는 맥주가 어째 더 취하는듯합니다.ㅋㅋㅋ

희선 2022-06-19 03: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ThanksTo 얼마 안 된다 해도 조금은 도움이 되겠지요 그런 책이 많으면 좋을 텐데, 저는 별로 없어서... 사신 책이 와서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앞으로 읽을 일만 남았네요 거리의화가 님 책 즐겁게 만나세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2-06-19 07:21   좋아요 4 | URL
네 아주 조금이지만 보탬은 되겠죠ㅎㅎ
읽는 것은 별개로 책 받는 날이 가장 기분이 좋아요 ^^

scott 2022-06-19 14: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화가님의 유월의 독서 초인적인 힘!
독서의 힘이 느껴집니다
!
식물성 고기 육포의 맛

땡투로 채워 드려야쥥 ^ㅅ^

거리의화가 2022-06-19 20:02   좋아요 2 | URL
스콧님 센스!!!ㅎㅎ 저 책들 중 일부는 7월에 읽게 되겠죠~ 이번엔 구입한 책들은 어쩌다보니 종류가 다양하네요~ㅎㅎ

고기 너무 좋아해서 죄책감을 덜기 위해 저도 간간이 식물성 육포 사먹으려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