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사이 책을 읽고 리뷰를 쓰면서 글발이 너무 달린다 싶다. 이는 고질적인 문제로 몇 년째 글이 나아지질 않은 것인데... 글쓰기에 대한 책을 예전에 몇 차례 읽었지만 실천하는 것이 거의 없다. '문장을 설명하려 하지 말고 묘사하듯 써라' '적확한 단어를 사용하기 위해 국어사전을 뒤져라' '번역투의 문장을 지양해라' '퇴고에 시간을 들여라.' 등. 문제는 정작 글을 정리하는 데만도 시간이 많이 걸려서 끝나면 에너지가 소진되어 이후 과정을 놓게 된다는 것에 있다. 한동안 책을 읽으면서 리뷰를 쓰지 못했었는데 그런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흡입력 있는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은 여전하다. 단어와 문장으로 읽는 사람의 뇌와 마음을 훔치는 그런 글 말이다. 근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바라는 게 많다 싶다. 그냥 스스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푸념하는거다^^;
#2
맹자 인강 열심히 봐야 하는데 드문드문 하게 되어서 강제로 출근 시간에 최소 한 강의는 듣고 있는 중이다. 어떤 강의든 마찬가지이지만 강제성을 가지고 시작을 해도 초반은 열의를 가지고 보다가 중반 이후가 되면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다. 용두사미겠지. 그래도 내 성향상 논어보다는 맹자가 낫다 싶지만(현실적인 내용 때문) 맹자라고 해서 어렵지 않은 것이 아니라서 힘에 부친다. 내용도 길기도 하고~ㅎㅎ 중반 이후가 되면 이전에 나왔던 내용이 반복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앞부분을 찾아봐야 하지만 귀찮아서 넘어가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 양혜왕 편부터 이제 만장장 편까지는 흘러왔다. 뒤에 두 장이 남았으니 이제 얼마 남지는 않았다.
오늘 본 내용 중에는 벗을 사귀는 도에 대해서 나온다.
"나이가 많음을 내세우지 않고, 신분이 귀함을 내세우지 않아야 한다. 벗을 사귄다는 것은 그 사람의 덕을 벗하는 것이어야 한다."
不挟長不挟貴友也者友其德也
#3
이 달 읽기로 한 책 점검
- 동아시아를 발견하다
- 두만강 국경 쟁탈전 1881-1919
- 구술로 본 한국현대사와 군
- 와다 하루끼의 북한 현대사
- 마이너 필링스
- 광장/구운몽
- 회색인
- 여기, 아르테미시아
- 완전한 이름
- 가부장제의 창조: ing
- 프랑켄슈타인
가부장제의 창조에 이어 읽을 책 -> 마이너필링스 or 회색인 or 여기, 아르테미시아
#4
최근 읽은 책을 통해서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책들
#5
언리미트 와 알라딘이 콜라보를 한 모양이다. (https://www.aladin.co.kr/shop/wbrand.aspx?PublisherSearch=%ec%96%b8%eb%a6%ac%eb%af%b8%ed%8a%b8@456459&start=we&adid=31768)
육류를 자제하고 싶어도 쉽게 포기가 안된다.
언리미트 브랜드가 식물성 고기를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이런 기회에 한 번 접해볼까 싶은 생각이 든다.
요렇게 갈비맛이랑 양꼬치맛 두 개가 있다.
갈비맛부터 도전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