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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아프니까, 불안하니까, 두근거리니까 청춘이다라는 컨셉을 보니 잘 기획된 책이구나 싶었다. 그런데 30대 중반인 내가 읽어도 공감이 된다.
p51 스무 살에 이걸 하고 다음에는 저걸 하고, 하는 식의 계획은 내가 볼 때 완전히 난센스다. 완벽한 쓰레기다. 그대로 될 리가 없다. 세상은 복잡하고 너무 빨리 변해서 절대 예상되로 되지 않는다. 대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라. 그래서 멋진 실수를 해보라. 실수는 자산이다. 대신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멋진 실수를 통해 배워라.
p71 "내게 나무를 벨 시간이 여덟 시간 주어진다면, 그중 여섯 시간은 도끼르 가는 데 쓰겠다" 에리브러햄 링컨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렇다. 모든 일을 하기에 앞서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목표의식을 확고히 해야 한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고 덤빌 게 아니라 그 일을 생산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역량을 먼저 길러야 한다. 또한 그 이후로도 자신의 방법론이 올바른지 수시로 돌아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걸레가 더러우면 청소를 열심히 할수록 집은 더 더러워지는 법이다.
p72 그렇다면 자기성찰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성찰이란 '생각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냥 곰곰이 생각하면 된다고 여기는 것 같다. 하지만 단지 생각하거나 고민하는 것만으로는 성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경험이다. 그러니 직접 체험하고, 많은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고, 여행을 떠나라.
p93 로마를 로마로 만든 것은 시련이다. 전쟁에 이겼느냐 졌느냐 보다 전쟁이 끝난 뒤에 무엇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나라의 장래는 결정된다.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
p186 글을 잘 쓴다는 것은 단지 표현의 문제가 아니다. 글을 잘 쓰려면 생각에 깊이가 있어야 하고, 논리와 구성이 탄탄해야 한다. 글을 잘 쓸 수 있으면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설득력 있게 자기를 표현할 수 있다. 이는 사회생활을 할 때 가장 필수적이고 중요한 능력이다.
p253 잊지 말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고 했다. "내 일"을 하라. 그리고 "내일"이 이끄는 삶을 살라.
p270 마케팅의 핵심은 자기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그것을 구매할 이유를 딱 한 가지라도 제대로 알리는 것이다. 그 이유가 제품을 제대로 녹아들었을 때, 그게 바로 제대로 된 '브랜드'가 된다.
30대인 나도 불안하고, 외롭고, 때론 두근거리고, 힘들고, 아프다. 하지만, 20대와의 차이라면 실수와 실패의 횟수를 줄여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