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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엄마의 돈 공부 - 나를 잃고 싶지 않아 처음 시작한 ㅣ 리더스원 큰글자도서
이지영 지음 / 다산3.0 / 2020년 2월
평점 :
나를 잃고 싶지 않아 처음 시작한 엄마의 돈 공부...
제목이 너무 끌렸다.
엄마가 된 후 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정말 실질적으로 돈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차였는데
역시나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을까.
개인적으론..... 비추.
실질적으로 어떤 공부를 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좀 없고
엄마의 자기계발에 더 초점을 맞춘 듯 하다.
자기계발 역시 "돈 공부"의 한 과정이다라고 하면 할 말은 없다만
좀 포인트가 벗어난 듯한 느낌.
내가 찾던 책은 아니다 싶다.
2016년도 책이라 그랬을까?
p10 돈이란 우연히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그릇만큼 모이는 것이다. 따라서 운이 좋게 돈이 들어와도 내 그릇이 그걸 담아내지 못하면 그 돈을 장악하기 어렵다. 결국 돈에 욕심을 내기 전에 돈을 담을 수 있는 '부의 그릇'부터 키워나가야 한다.
p65 그럼에도 여전히 "도대체 내가 뭘 잘못한 거야! 그동안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았는데 왜 사는 건 점점 힘들어지는 거야!"라며 세상을 원망하고 절망하는 엄마들을 보게 된다. 계속 강조하지만 이런 생각 자체에 이미 오류가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열심히 일한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한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변화를 읽고 변화에 올라타야만 시대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p181 지금 이 시대에는 무엇보다 자녀의 '경제금융 지능'을 높여줘야 한다. 나의 자녀가 자라서 부딪히게 될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이 바로 스스로 자립하여 살아갈 수 있는 '생존력'이기 때문이다. 자녀가 스스로 독립하여 자립심을 가질 때, 비로소 부모에게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진정한 어른이 된다. 앞으로는 자녀가 더 클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하자. 자녀가 진정한 어른이 될 때, 부모 또한 자식에 대한 끝없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노후를 진지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된다. 부모가 노후를 잘 준비하면, 결국 부모도 은퇴 후 자녀에게 기대지 않고 손 벌리지 않을 수 있어 부모 자식 같에 더욱 편안한 관계가 유지된다.
***이건 읽다가 찾은 잘못된 표현.
"유명세"는 유명해져서 결국 나쁜 일을 겪게 된다는 뜻인데, 여기선 문맥에 맞지 않게 썼다.
p131 '몸짱 엄마'로 알려진 정다연 씨는 한때 몸무게가 70킬로그램에 육박했지만, 운동을 시작하고 다이어트를 한 후 몸짱으로 소문이 나면서 책과 방송 등을 통해 유명세를 탔다. 그리고 그녀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일본과 중국 등으로 수출되면서 그녀는 기하급수적인 수입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