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을 날마다 쓰는 것도 어지간히 부지런하지 않으면 하기 힘든 일인 것 같아
2006년부터 아이들 독서기록은 가끔(^^;;) 하기로 하고,
내가 새롭게 본 책들 위주로 일주일치 독서기록을 한꺼번에 쓰기로 했다.
(일 같은 거 몰아서 하는 스타일 나온다. 헷~)
그래서 새해 들어서 쓴 독서기록은 비공개로 돌리고 일단 첫째 주 것을 써서 새로운 카테고리에 올림.

아, 그리고 오늘이 혜영이 생일이다.
마침 일전에 주문한 책들이 도착해서 생일선물 생색을 낼 수 있게 되었다. 홍홍홍~
아이가 사달라던 타시 시리즈 3권(안타깝게도 신간이다. ^^;)과 아영이가 보는 오즈 시리즈 2권..
이로서 시리즈 물 두가지를 다 채워넣어서 나도 나름대로 뿌듯하다. 므흣~ ^----^

아참, 자랑할 것도...
아는 분께 기쁜 일이 생겼길래 좀 촐랑거렸더니(축하인사...^^*) 그 분이 기어이
책선물을 하시겠다고 하셔서 <검은 집>을 사달다고 부탁드렸는데 오늘 함께 도착했다. 아이 좋아~~
태권도 다녀온 아이들이 타시 시리즈 서로 본다고 툭탁거리며 다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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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1-13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이매지 2006-01-13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일주일치를 한번에 써야겠군요^-^;

물만두 2006-01-13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 혜영아~^^

바람돌이 2006-01-13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아영엄마님. 혜영이도 생일 축하해!!!

울보 2006-01-13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영이 생일 축하해요,,

아영엄마 2006-01-13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ong님/축하해줘서 고마워요~
이매지님/아무래도 날마다 쓰는 것보단 그게 편하겠지요? ^^
물만두님, 따우님/혜영이에게 축하인사 보여줄께요~
따우님/선물 받은 책은 한 권이라구요~~
울보님/축하인사 감사! 켑쳐이벤트 놓쳐서 아쉬운데요? ^^

하늘바람 2006-01-13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영이 생일 축하드려요

아영엄마 2006-01-13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그럼요! 한 권이라도 어딥니까~ (후다닥~ 도망가시는 따우님 꼬랑지 잡기!!)
하늘바람님/축하해주어 고맙습니다.
새벽별님/흑.. 오늘도 바닥에 깔린 책 한자대기 치우라고 쟁쟁거렸답니다. 쩝~ 다음날 되서 독서록 쓸려고 놔두곤 했는데 이제 두 녀석이 깔아대니 감당이 안되서 말이어요..^^;;

mira95 2006-01-13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뭐 한 권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페이퍼 쓰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요즘은 또 잘 안 읽히네요. 혜영이 생일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모1 2006-01-14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도 만만치 않게 지름신이~~~
 

아이들 책-1. <엄마에게는 괴물, 나에게는 선물/길지연&선현경(그림)>

  강아지가 갖고 싶은 아이와 개에게 물린 적이 있어 개라면 질색을 하는 엄마,
 길에서 강아지에게 '몰라'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데려 온 아이에게는 선물이지만 엄마에게는 괴물이나 다름없은 개를 두고 설전을 벌이는 모녀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이다.
작은 그림으로 단어를 표현한 편지도 재미를 주고 글도 현실감있게 잘 쓴 작품이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보면 전에 기르다 다른 사라에게 보낸 강아지(땡땡이) 생각이 많이 나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책을 본 아이들이 땡땡이가 보고 싶다며 보러가자고 한다.


  내 책-1. <이유/미야베 미유키>

 한 고층 아파트에서 일가족이 살해되고 한 인물이 추락한 사건이 발생한다. 이 책은 탐정이나 형사가 등장하여 본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이와 관련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여되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기자가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옮기는 르포라이터 형식의 글이다. 사건 주변부에 위치한 인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본 사건이 일어난 경위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 보여도 한 인간의 성장 배경과 살인을 저지르게 된 환경적인 요인 등을 알게 되면서 사건의 본질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아이들 책-2 <토끼가 된 토끼/레오 리오니>

  
 연필로 그려진 토끼와 가위가 오린 알록달록 무늬의 색지로 만들어진 토끼가 진짜 당근을 먹자 그림자가 있는 진짜 토끼가 되었다는 내용의 이 책은 레오 리오니의 작품이다.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꼬마야꼬마야 시리즈의 하나인지라 다른 분께 선물할 요량이었었는데  <토끼가 된 토끼>인 를 본 혜영이가 너무 너무 재미있다면서 절대 방출 불가 명령을 내려버렸다. (결국 선물은 따로 주문을..^^;) 거기다 다 큰 녀석인 아영이도 보고는 재미있다고 깔깔거렸다는 후문이.. ㅎㅎ


내 책-2. <나비/안도현>

 외출 할 때 책을 가지고 나가면 어깨가 아파 늘 후회를 하지만 그래도 책 한 권 안 들고 나가면 허전해서 또한 후회를 한다. <나비/안도현>은 아이들과 미술관 관람하러 가면서 들고 나간 책으로, 전철 안이 아니었으면 눈물 뚝뚝~ 흘리면서 봤을텐데 꾹꾹.. 참느라 혼났다.  한마디로 너무 너무 감명 깊게 잘 읽었음!! 작가 자신이 어렸을 때 실제로 있었던 일을 기록한 자전적인 작품이 아닌가 착각할 뻔 했다. ^^*  주인공이 들려주는, 화장실에 간다고 나갔다가 나비를 따라 간 알리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창가의 토토가 생각나기도 했다. -지인에게 선물 받은 책이라 리뷰로 보답을 해야 하는디... ^^*


아이들 책-3. <십이 월의 친구들> 

일전에 언급한것처럼 <십이월의 친구들>은 이 년전에 아이 친구집에서 보고
마음에 들어서 나도 사야지~ 하던 책인데 최근 들어서야 구입을 한 그림책이다.
주인공은 추운 겨울의 십이월, 북풍 덕분에 삼월, 유월, 시월을 만나게 된다.
삼월은 봄, 유월은 여름,  시월은 가을, 십이월은 겨울이라는 계절을 나타내는 달인 셈이다.
외롭기만 하던 십이월은 이제 다른 달의 친구들을 만나 앞으로는 더이상 외롭지 않으리라..


아이들 책-4. <즐거운 로저와 대머리 해적 압둘>
 
 이 책을 먼저 본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길래 봤더니 '제기랄', ' 망할 자식', '새 대가리~"같은 말이 등장하는지라 상스러운 말을 질색하는 분이라면 질겁을 할 수도 있는 그림책이지 않은가 싶다. -하지만 해적들이 등장하는 책이니... 그리고 해적들이 고상한 말들을 쓸리가 없잖은가! 하하~ ^^; 주방장 아저씨가 기억을 잃은 사람이라는 대목을 넘어서면서 혹시?? 했는데 역시 맞았다. 사라진 졸리의 아빠~~였던 것이다!!
인상깊은 대목..
"그건 자연스럽지 않아!  아이들은 냄새도 나고, 지저분하기도 해야지! 해적이 안된다면,
어른이 되기 전에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잖아. 딱 한 번 뿐인 기회라고!"

아이들 책-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걀>

 같은 날 이 그림책도 재미나게 봤다. 다리가 긴 암탉 아가씨, 볏이 멋진 암탉 아가씨, 알록달록한 암탉 아가씨가 낳은 알 중 과연 어떤 달걀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울까? 과연 임금님의 선택은 훌륭했다. 어느 누구보다 사랑스러운(무... 물론 종종 엄마속을 홀라당~~뒤짚어 놓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 본다면 답은 금방 알 수 있다. 
 작품 뒤에 실린 글 중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기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하여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는 글을 보니 우리 아이들의 아름다움을 획일적인 기준에 맞추려는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완벽한 모양의 달걀도 아름답지만 네모난 달걀도 환상적이지 않은가 말이다~ ^^ 아이들이 뒷표지도 보라면서 성화다. 거기 그림도 재미있다면서...(네모난 병아리가 쫓아다닌다.ㅎㅎ)


내 책-3~6.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이번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예전의 마법 세계 같은 분위기가 많이 감소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해리와 주변 친구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성에게 느끼는 감정, 질투심 같은 것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해리포터가 지니를 마음속으로 좋아하면서도 말 못하는 거나, 론이랑 헤르미온느가 서로 좋다고 못하고 상대방에게 질투를 유발하기 위해 다른 아이를 사귀는 것 등을 보니 어리게만 보였던 그 아이들이 어느 사이에 이성에 눈을 뜬 나이가 되었구나 아쉽기도 하고, 그 나이에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진한~ 키스도 하는 걸 보면 역시 동양의 문화랑은 좀 다르구나 싶다. 해리포터와 관련된 또 한 사람의 죽음을 접해 보니 조금 허망한 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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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6-01-13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렇게나 많이 읽으셨어요? 다독왕이십니다!!
구절구절, 참 구미가 당기게, 요점 정리를 참 잘하셨습니다요...

2006-01-13 1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번 달에는 그동안 수적인 면에서 뒤쳐지던 그림책을 많이 보았다. ^^
(오늘 볼 책을 기록할 란으로 하나씩 비워두긴 했는데 어떻게 될지..)
대체로 100권 이상씩은 보았으니 뭐 이정도면 양호한 독서기록이지 않나 싶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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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1(90). 여우의 불꽃놀이
2(91). 신나는 텐트 치기
3(92). 할아버지 힘내세요
4(93).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
5(94). 바바의 신나는 요가 여행
6(95). 우체부 아저씨와 크리스마스
7(96). 페피와 비밀 이름
8(97). 주인공이 되고 싶어
9(98). The gruffalo's child
10(99). 쉿 귀를 기울여 봐
11(100). 꼬마 공룡을 만난 폴로
12(101). 폴로와 마술피리
13(102). 애들이 이상해!
14(103).  물이 무서워!
15(104). 우웩 이가 있어!
16(105). 또 빨개졌어!
17(106). 코끼리왕 바바
18(107). 바바의 끝없는 모헙
19(108). 나래와 아라
20(109). 끝지
21(110). 버뮤다 바다 속 바다
22(111). 맹무새 열마리
23(112). 아툭
24(113). 거인 사냥꾼을 조심하세요
25(114). 세 강도
26(115). 지구는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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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1(119). 작은 책방
2(120).  명탐정 코난 51
3(121).  금자를 찾아서
4(122). 지구는 코가 없다(동시집) 
5(123).  그리고 개구리는 뛰었다
6(124). 엄마에게는 괴물 나에게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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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책>

1(101). 베누스의 구리 반지
2(102).  레몬
3(103). 동화읽는 가족 겨울호
4(104). 핑거포스트 1663> 1권
5(105). 달려라 아비
6(106). 천년의 그림여행(훑어 보는 정도..)
7(100). 도버4/절단
8(101).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9(102). 벚꽃이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10(103). 13계단

(* 미쳐야 미친다   는 읽다 말았음. 내년으로 미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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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31 1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 11월에 책 안 보고 탱자 거린 것이 책목록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쩝~
-아이들이 크면서 동화책쪽으로 구입을 많이 해서 그런가, 그림책은 100권을 못 넘겼네 그려..

<그림책

1(83). 덧셈놀이
2(84). 마녀 위니의 겨울
3(85) 지구 둘레를 잰 도서관 사서
4(86). 바다로 돌아간 수달
5(87). 우리 아기 웃으니까 정말 예쁘네
6(88). 엄마 놀다 올께요
7(89). 큰 바위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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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1(110). 박씨 부인
2(111). 퀴즈 천자문
3(112). 아, 호동왕자
4(113). 한국신화 1 (만) 
5(114). 조각보 이불
6(115). 잊혀진 아이들(나이트메어룸 1)
7(116). 곱슬머리 내 짝궁
8(117). 13번 사물함(나이트메어룸 2)
9(118). 세밀화로 그린 곤충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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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책>

1(94). 이상한 생물 이야기
2(95). 나이트 워치 (상) 
3(96). 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
4(97). 트윈스 1-5 (만)
5(98). 변산바다 쭈꾸미 통신
6(99). 게임의 이름은 유괴
7(100). 미란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핑거포스트는 읽다 말았음. 12월내로 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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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위독하시던 친정 어머니가 결국 9월 마지막 날에 돌아가셨다.
한동안 손에 잡히는 것도 없고, 생각도 중구난방이었던 한 달이다..

<그림책>
1(72). 강에서 보낸 하루
2(73). 아주 멋진 날
3(74). 노란 풍선의 세계여행
4(75). 아프리카로 간 드소토
5(76). 구름빵
6(77). 우리 집에 괴물이 우글우글
7(78). 점점 크게 점점 작게
8(79). 태양을 살린 피닉스
9(80). 꼬물꼬물 한자그림책 
10(81). 그림 속으로 떠난 여행
11(82). 어린이를 위한 생명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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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1(101). 밤티마을 영미네
2(102). 조선사 이야기 1
3(103). 명탐정 코난 49권-50권
4(104). 사랑의 힘 운동본부
5(105). 밤티마을 봄이네
6(106). 위대한 마법사 호조의 수상한 선물가게
7(107). 박물관은 지겨워
8(108).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약속
9.(109).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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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책>
1(87). . 쇠종 살인자
2(88). 장석조네 사람들
3(89). 쇠못 살인자
4(90).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5(91). 부여 현감 귀신 체포기 2
6(92). 신데렐라의 함정
7(93). 플랑드르 거장의 그림(좀 덜 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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