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가 들려주는 면역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84
이흥우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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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가 들려주는 면역이야기> 자음과모음 출판사에 나온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중 하나이다. 중고생이 과학을 쉽게 이해하는 책인데, 과학이 조금 부담스러운 일반인이 읽기에도 그만이다. 주제가 생길때마다 항상 챙겨보는 시리즈이다.

 

'바이러스' 읽기와 더불어 바이러스할때 항상 언급되는 면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대표적인 림프구에는 2가지가 있지요. T림프구와 B림프구가 이들이지요. T림프구는 적이 온 것을 알아보고 사방에 알려주거나, 적이 숨어 있는 세포를 죽이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 몸이 적과 싸울 때 지휘관 구실을 한답니다.

B림프구는 적과 싸우는 물질인 항체를 만들어요. ... 나 아닌 물질에 대항하기 위해서 B림프구가 만드는 물질(단백질)을 항체라고 해요. 그렇다면 항체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적을 붙잡는 일을 해요. 적을 붙잡고 있으면 대식 세포 등이 먹어 치우는 세포들이 와서 청소를 한답니다.(33쪽)

 

T림프구는 우리 몸에 침입한 바이러스, 세균 등을 알아본다. 그리고 사이토카인을 통해 B림프구에게 신호를 보내면 B림프구는 항체를 만들어 대식세포의 식균작용을 돕는다.

 

 혈액형도 항원,항체 작용이 일어난다. 그림과 같이 적혈구 표면에 다른 표지가 있다. 그래서 다른 형의 적혈구가 들어오면 혈장항체 반응에 의해 응집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항원항체 작용 중에 알레르기가 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화분(꽃가루)이 코로 날아들어 왔다고 해 봐요. 화분이 코의 점막에 붙으면 화분에서 단백질이 빠져나오지요. 이 단백질이 바로 항원에 돼요.

우리 몸은 이것을 적이라고 생각하지요. ... 그러면 몸에서 lgE라는 항체가 생겨요. lgE 항체가 비만 세표에 달라붙지요. 그러다가 다음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들어오면 비만 세포에 달라붙어 있는 항체와 결합해요. 그러면 비만 세포가 히스타민을 다량 분비하게 된답니다. 마치 히스타민이 수도꼭지를 연 것 처럼 말이에요.(135쪽)

면역은 이와 같이 항체를 같는 것을 말한다. 물론 면역이라는 것이 조금 더 복잡하기는 하지만 항체,항원의 원리를 이해하기에는 쉬운 책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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