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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에 대한 책은 많으나, 정작 추리소설 창작방법에 대한 책은 드물다. 이 책은 그 드문 책들 중에서도 단연 빼어나다. 실질적이면서도 영감이 넘치고, 자상하면서도 단호하다. 우리 현실을 생각하면 이상적인 부분도 많지만, 어쩌겠는가? 지금은 남의 것을 배우고 익혀 힘을 기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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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를 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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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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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몰입감. 추리소설 작법의 교과서. 긴장과 이완, 집중과 확산, 해결과 반전. 이 모든 기법이 정교하게 자리잡고 있다. 스토리텔러 지망생, 특히 추리소설 지망생이라면 꼭 읽어볼 텍스트. 특히 서두 잡기와 설정하기에 주목하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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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팡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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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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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은 빼어나지만 그것만으로 추리소설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지. 무엇보다 개연성이 부족. 하나 더 추가하자면 캐릭터의 특성이 충분히 살아나지 못했음. 단편소설의 태생적 한계이기도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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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드에 안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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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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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캐릭터와 관점을 확보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그에 비해 스토리텔링은 허술. 사건, 트릭, 심리표현은 평작 수준. 검정고양이의 텍스트 분석은 제법 흥미로우나, 지나치게 현학적이고 사변적이라 작품 전체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진지하거나 가볍거나, 진영을 분명히 했다면 좋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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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양이의 산책 혹은 미학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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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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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다, 재미있다! 진정 매력적인 이야기. 독일식 조직플레이가 빛나는 멋진 탐정단! 재미, 교훈, 우정, 천진함, 그리고 진실성. 어린이책이 갖추어야할 미덕 중 많은 부분을 흥미롭게 담아냈다.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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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과 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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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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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근대 초기, 개념이 불분명한 탓이겠으나, 탐정소설을 표방하기는 하지만 이 작품은 모험소설에 가깝다. 추리보다는 활극이 주를 이룬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칠칠단의 비밀은 개작된 내용이 많다.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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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칠단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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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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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고 해도, 추리는 여전히 추리. 논리 전개의 치밀함이나, 사건의 사회적/시대적 의미 등등이 충족되지 못하면, 아무리 매끄러운 스토리텔링이더라도 작품의 가치는 떨어진다. 한국의 아동추리는 많이 성장했지만, 아쉬운 점이 많다. 아직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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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설홍주, 어둠 속 목소리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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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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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역사는 법칙 만들기와 법칙 파괴하기를 되풀이하면서 구축된다. 바로 그러한 역사에 충실한 작품 클리셰와 반전의 경쾌한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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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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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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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동화 혹은 에세이였다면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추리물, 가장 중요한 것은 트릭의 정교성과 참신함이다. 안타깝지만 너무 진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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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천재탐정 안중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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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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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이야기와 숨은그림찾기의 절묘한 만남. 스토리텔링 기법의 하나인 추리가 어린이 문화콘텐츠에 이렇게 결합될 수도 있다. 자료적인 측면에서도, 재미 있는 독서의 측면에서도 훌륭하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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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드래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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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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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서 중에서는 드물게 본격적인 추리소설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추리의 과정도 섬세하고, 탐정에 대한 정의도 알기 쉽지만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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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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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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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의 폭발적인 집중력과 긴장감에 비해서, 전반부가 지나치게 느슨하다. 물론 전체적인 성적은 평작 이상이자만, 미미 여사라는 스토리텔러를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것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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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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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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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아니라 이야기가 힘을 발휘하는 작품. 고개를 돌리고 싶을만큼 잔혹한 상상과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지는 형사들의 현실이 잘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 균형감각이 이 작품의 처음이자 끝이다. 덜 잔혹했다면 흥미가 덜 했을 것이고, 덜 현실적이었다면 엽기취향 괴담으로 전락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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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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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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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가 치정을 만나는 순간, 그리고 그 결합이 스토리텔링의 핵심 동력으로 사용되는 순간, 작품은 멜로드라마 중에서도 저급한 축으로 떨어져버린다. 이 작품이 그러하다. 결국 이 모든 추악한 암투가 욕정에서 비롯되었다니. 허무하고 또 허무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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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명탐정 정약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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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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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사실 전달에는 어쩔지 모르겠으나, 소설적 재미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추리는 채 이루어지기도 전에 사건이 마무리되고, 판결의 인간적 고뇌는 미처 드러나지 못하며, 에피소드 간의 융합은 자연스럽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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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명탐정 정약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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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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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함에 대한 추구. 그것이 분명히 여러 아름다움 중 하나라는 것은 분명한 인지하고는 있으나, 도통 동감은 되지 않는다. 1930년대 작품이니 한참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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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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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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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는 사뭇 다르다. 소설은 보다 전통적인 의미에서 추리에 가깝고,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도 유사하다. 구성이 그런 것이야 큰 문제가 아니지만, 캐릭터와 말투에도 그 영향이 나타나는 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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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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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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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에너지. 끝이 보이지 않는 비열한 거리. 비정한 세상을 이토록 냉혹하게 그려낼 수 있다니. 이 작품이야말로 궁극의 하드보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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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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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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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이제 여행에서 복수와 모험으로 넘어간다. 속도감은 확실히 높아졌지만, 상대적으로 무게는 줄어들었다. 어느 쪽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느낌은 완전히 달라질 것. 나는 혜초의 여행을 더 듣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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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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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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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이상, 구보. 이처럼 매력적이 소재를 하나로 묶었다는 점이 일단 주목된다. 그러나 탐정 혹은 추리의 스토리텔링은 매우 아쉽다. 이상은 슈퍼맨이 구보는 찌질이가 되었고, 이야기 진행은 공정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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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탐정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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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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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는 독창적이지만, 문장은 완전히 날아간다. 문장만 보면 소설보다는 영상에 가깝다. 해설자는 영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주제 운운했며 칭찬했으나, 글쎄? 원작소설보다 드라마가 훨씬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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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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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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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트릭이 아쉽긴 했지만, 추리 장르와 영화에 대한 마니아적 성실함에 박수를 보낸다. 무엇보다 아이디어와 구성 자체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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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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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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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하나 없는 문장과 구성. 매력적인 캐릭터. 명작의 이름값을 하는 작품. 하드보일드의 봉우리들 중 하나. 원서로 읽고 싶다는 욕망이 드글드글 끓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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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의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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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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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자체는 이제 낯설지 않다. 당시에는 신기했겠지만. 반전은 세월을 뛰어넘어 여전히 강렬하다. 무엇보다 분위기가 좋다. 원서를 구해서 차근차근 다시 정복하고 싶은 작품들. 대체적으로 수준 높은 작품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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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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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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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리듬감이 좋다. ˝난 위대한 탐정 네이트˝ 이 구절이 반복-변형되면서 리듬을 만들고 있다. 어린이 대상 도서이니 추리 관련 스토리텔링이 세밀하지 못한만큼 이 부분이 큰 힘으로 작용한다. 읽기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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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깡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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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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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과 도착의 유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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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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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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