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과 탐정들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26
에리히 캐스트너 글, 발터 트리어 그림, 장영은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신난다, 재미있다! 진정 매력적인 이야기. 독일식 조직플레이가 빛나는 멋진 탐정단! 재미, 교훈, 우정, 천진함, 그리고 진실성. 어린이책이 갖추어야할 미덕 중 많은 부분을 흥미롭게 담아냈다. 강력 추천!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훌라 2013-07-19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둑의 뒤를 밟아서 백 명의 아이들이 붙잡는다...... 그런 일은 어렵지가 않아. 애들아, 이렇게 말하니까 화가 나니? 그렇지만 여기 앉아 있는 사람 중에는 너희들과 함께 살금살금 그룬투아이스를 미행하고 싶어서 속으로만 애를 태운 친구가 있어. 그 친구도 얼마나 초록색 제복을 입은 엘리베이터 보이로 변장하고 호텔 안을 엿보고 싶었는지 모른단다. 하지만 그 친구는 줄곧 집에서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어. 그 친구한테는 해야 할 일, 그래, 책임진 일이 있었기 때문이지. (...) 딘스탁은 전화 옆에 이틀이나 꼬박 앉아 잇었어. 자신의 의무를 잘 알고 있었으니까 마음에 썩 들지는 않지만 임무를 완수한 거야. 아주 훌륭한 태도였어. 알겠니? 아주 훌륭한 태도였어! 너희들은 딘스탁을 본받아야 한다! 자,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나서 외치자꾸나. 꼬마 딘스탁 만세!"(p.193.)
(...) 꼬마 딘스탁은 숨을 내쉬었다.
"고맙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칭찬이에요. 누구나 그랬을 거예요. 당연하죠! 진짜 사나이라면 누구라도 자기가 맡은 일을 해내니까요. 끝!"(p.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