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뇌내 망상을 굴리던 끝에 날개에 대한 질문을 넘어 곤충이 사실은 매우 좋은 진화의 소재임을 알게 됐습니다. 곤충의 어마어마한 다양성은 진화의 산물이었던 거죠. 지금도 화석을 살펴보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곤충 종이 찍혀 있습니다. 그들의 후손은 여전히 지구를 가득 채우고 있고요. 곤충 전체가 ‘살아 있는 화석‘ 인셈입니다.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태고의 시간과 생명의 연속성, 곤충의 장엄함을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연 속의 자신을 발견하는 심오한 감동에 빠져보시면 좋겠습니다.(347쪽)
역시 만화의 가장 효율적인 힘은 정보전달력. 이것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전반부는 곤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후반부에서는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바퀴벌레.모기.개미 등을 다루었다. 체계적이진 않더라도, 흥미로운 접근방법.과학도서가 익숙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렇게 만화로 시작하는 방법도 좋겠다.
블로그 활용방법을 차근차근 정리했다. 물론 대체적으로 창작방법이 그러하듯이, 이 내용을 읽는 것보다 실천이 더 중요하다. 그렇다고 내용을 몰라도 된다는 것은 아니고.이런 종류의 책에서 독창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보다 얼마나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설명했는지가 포인트. 그런 점에서 빼어나지는 않아도, 부족하지도 않다.
몰랐던 것은 아니다. 다만 개념이 명료하지 않고, 쓰임새를 찾지 못했을 뿐. 이 책은 바로 그런 점에서 도움을 준다. 이해도 쉽고 실용적이다. 한꺼번에 읽어버릴 것이 아니라, 두고두고 꺼내 읽으며 활용해야 하는 책
그것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항전에서 어쩌면 자기도 모르게 지쳐가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약 같은 것이었다.노래를 부르는 그 순간만큼은 잡지나해졌던 마음을 추스리고...다시 혁명 대열에 동참할 수 있는용기가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었다. 노래는 몇 권의 두꺼운 책보다 훨씬 빠르고 깊게 사람들을 혁명과 항일의 대열로 끌어당기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다.그래서 옌안에서는 그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음악회가 중단되는 일은 없었다.(23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