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디테일 - 고객의 감각을 깨우는 아주 작은 차이에 대하여
생각노트 지음 / 북바이퍼블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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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다는 블로그 글쓰기에 가깝다. 그러나 기본적인 개념과 시간에는 찬성. ˝디테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도쿄‘라는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는 점이 가장 가장 중요한 포인트.
같은 방식을 다른 공간에 적용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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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의 겨울방학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5
무라카미 시이코 지음, 하세가와 요시후미 그림 / 북뱅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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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이 말하고, 휴가를 요청하고, 가족들과 함께 즐긴다는 설정은 이번에도 유효하다. 이것이 흥미로운 이유는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익숙한 사물이라는 것.
그런 점에서 이번 5권은 일본의 문화를 모르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 코타즈는 그래도 알려진 편이지만, 집안에서 난로를 피우는 문화는 영 익숙하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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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나는 그것이 그 애 자신의 표현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지 못했다. 나는 그 사실을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아주 최근에 들어서야 깨달을 수 있게 되었다. 그때 난 짧은 머리와 힙합 바지를 자동적으로 남성에 대한 모방이라고 여겼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건들거리며 걷는 인희의 걸음걸이를 보고 남자를 흉내 내는 거라고 생각했다. 이른바 남성적이라고 말해지는 특성들이 당연히 남성들에게 속하는 거라고 여겼던 것이다. 여자들도 짧은 머리를 원할 수 있고, 그것이 — 당연히 ㅡ 그녀 자신의 표현일 수 있음을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남자처럼 짧은 머리‘라는 표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차린 뒤로 세상이 달라 보이기 시작했다. 어쩌면 그것이 이 글을 쓰게 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그 뒤로 인희에게서는 연락이 없었다. 단 한 번도, 생일날
오던 문자도 끊겼다. 작가가 되고 내 단편이 몇 편 발표되면서
동창들이 연락해 온 적이 있었지만, 인희에게서는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1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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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의 사랑 오늘의 젊은 작가 21
김세희 지음 / 민음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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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중학교.고등학교라는 특별한 공간이자 시기를 제외하면, 특변할 것이 없다. 이것도 한국의 문화적 특징이라 할 수 있을까. 억압된 환경에서 변형되어 표출되는 성적 욕망. 이렇게 설명해버리면 정작 성소수자의 발현을 올바로 인식하기는 어렵다. 제아무리 후반부에 성찰을 넣는다고 해도. 작품 전반에서 이미 그렇게 몰아왔으므로.
아이돌, 팬픽, 동성애 혹은 소녀애. 소재가 성찰보다 힘을 발휘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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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온 통조림 동화는 내 친구 83
사토 사토루 지음, 김정화 옮김, 오카모토 준 그림 / 논장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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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로 보기에는 다소 황당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이야기 자체는 흥미로운 편. 특히 첫 번째 이야기 <타임머신은 강으로 떨어졌다>가 탁월하다. 일본 전래 설화인 모모타로 이야기의 재해석이라는 점에서. <작가의 말>에 제시된 SF 관련 내용도 경청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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