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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서스테이너블 엑설런트 - 미래를 선점하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코드

언제부터인지 눈에 자주 들어오는, 하지만 마음엔 그다지 와닿지 아니한 단어인 '지속가능한(Sustainable)'에 관한 책이다. 아마 계속 시장을 선점 해왔고, 당분간 시장 선점을 이어갈 기업 분석 쯤으로 해석될 거 같다. 그렇다고 본다면 이 책은 시선을 끌만하겠다. 1등을 한번 하는 것도 힘든데 1등을 계속한다면 무언가 남모를 숨은 비법이 있을거 같다. 급변하는 시장에 알맞게 자신 기업을 변화에 동참시키고, 심지어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그들만의 특별한 '무엇'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설마 구조조정하면 바로 생각나는 임금을 줄이면서 직원을 좀더 부려먹는다, 혹은 정직원은 줄이고 비정규직을 채용한다, 혹은 중국이나 개발도상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한다 그때 반대하면 강성노조 때문이라 매도한다 같은 단세포 같은 방법은 아니겠지... 

 

2. 컬러풀 아프리카 - 검은 대륙에서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아프리카 대륙 만큼이나 아주 매력적인 책이라 생각한다. 무지의 세계를 미지의 세계로 호도해 온 정도만큼 멀리 떨어져 있다. 그 사이의 공간엔 과장, 혹은 매도, 편견 등으로 채워져 있을 것이다. 아프리카는 한 개의 나라인줄 알았다는 부통령 후보 페일린 보다, 우리는 아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 '검은'대륙의 어감속처럼 다채로운 색상이 녹아져 채워져 있을 것같다. 실제 남아프리카공화국 같은 선진국에 근접한 나라와 디디에 드록바의 코트디부와르, 쟈스민 혁명의 튀니지와 이에 저항하는 카다피의 리비아 그리고 이와 반대로 이미 독재정권을 무너트리고 민주정권의 희망에 부풀어 있을 있는 이집트 같은 나라들이 같은 성격의 나라라거나 유사한 속성을 가지고 있을리 만무하다. 소말리아 같이 무정부 상태인 어려운 나라도 있겠고, 균형 맞춰가며 나름데로 잘 꾸려 나가는 나라도 있을 것이다. 지리적으로 먼 곳인 이곳에서 시원한 곳에 반쯤 기대고 누워, 책 한권을 통하여 한 대륙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그것이 행운일 수도 있겠다. 

 

3. 직장을 떠날 후회하는 24가지 - 회사는 언젠가 당신을 배신한다

몇일전 다니던 회사의 창립기념일 행사가 있었다. 맥주와 간단한 다과가 제공되었길래 맘껏 마셨다. 그래서 약간 취했다. 언제 평일 근무시간에 공개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겠는가. 그날 행사에 근속사원 표창이 있었다. 5년 근속자, 10년 근속자 들이 상장과 부상으로 짭짤한 상품권을 받았다. 우와 어떻게 한 회사를 10년이나 다닐 수 있지... 직장생활이 어떻게 좋은 일만 있겠는가,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다니기 싫다고 옳기고 싶다고 불평을 한다. 하지만 말만 하는 사람과 직접 실행을 옮기는 사람을 나눈다면, 저는 후자쪽이었다. 그래도 늘 새로운 직장에 첫 출근하는 날에는 잠을 설쳤다. 또라이는 없을까, 텃새는 없을까, 따 당하는거 아닐까 여러 잡생각이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떠난 회사는 다행히 많은 회사가 잘돌아가긴 한다(내가 없어 더 잘돌아가면 섭섭한 일이고...), 당시 동료 직원의 몇몇은 지금도 연락이 닿는다. 덕담 차원에서 싫은소린 빼주겠지만, 남은 사람들이 떠난 사람을 향해 하는 좋지 못한 말들을 너무도 많이 봐왔기에 대충 짐작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들을 엮은 책이 여기에 있다. 역설적으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좀더 충실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으리라 믿는다. 그것도 많이 담고 있길 기대한다. 

 

 4. 식량의 경제학 - 세계의 식량 가격을 움직이는 7가지 요인

분명 이런 책이 있으리라 싶었다. 미주리대, 아이오와 주립대가 눈에 확 잡아 당겼다. 세계 2대 곡창지대 중 하나인 이 콘벨트 지역의 대학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냉철한 분석이 담겨져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시카코 선물시장에서 좌우하는 곡물가격이 그 지역 부자 농부들에겐 짭짤한 부수입의 많고 적음의 정도 차이 겠지만, 이들로 인한 곡물 가격의 폭등/폭락은, 가격 결정권과 거리가 먼 가난한 나라의 농부들에겐 죽고 사는 문제가 되었다. 2차적으로 곡물가격의 폭등은 부유한 나라 혹은 UN, NGO의 구호에 의존하는 제3세계의 빈민층에겐 굶거나 죽을 수 밖에 없는 너무도 끔찍한 생존의 문제로 까지 연결지을 수 있다. 이름도 근사한 bio 친환경 연료를 위하여 옥수수의 새로운 수효를 창출했던 결과가 옥수수 가격 폭등을 가져왔고, 식량을 연료화 함으로써 그 결과 감자나 다른 작물 대신 옥수수만 심어, 다른 작물 수확물 품귀를 가져오는 지금을 본다면, 식량의 유통구조와 가격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휘둘리며 시작되는 구조적인 재분류의 파악에(혹은 대응에) 첫 시작이 될 수도 있겠다. 

 

5. 다이슨 스토리 - 창의와 혁신의 브랜드

다이슨은 1000원 짜리 물건만을 취급하는 다이소와는 다른 기업이다. 평범한 일상 물건을 가격으로 승부하는 기업이 있다면, 그 대척점에 서서 가격과 상관없이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기업이 있을만한데, 그 기업중 하나가 다이슨 일 것이다. 날개없는 선풍기 덕분에 이런 기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하도 많은 사람들이 사고의 전환, 고정관념의 타파, 디자인 혁명 등으로 떠들다 보니 반드시 알아야한 하는 기업이 되어 버렸다.(근데 전기료 많이 나온다는데 그건 어떡할거냐고...) 이런 책을 많이 읽어 두면 목소리 크면서 말 많은 사람이 떠들때 한두마디 거들 수 있어서 좋다. 물론 다이슨은 귀를 물어 뜯은 권투선수 타이슨과도 상관없는 기업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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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준다 2011-07-28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단 경제/경영 도서에 당첨서적 없음
 
경제/경영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부자 삼성 가난한 한국 - 삼성은 번영하는데 왜 한국 경제는 어려워지는가 

삼성에 관한 책이다. 일본의 경제학자는 삼성을 어떻게 평가할지 기대된다. 지금껏 삼성은 긍정과 부정이라는 이러한 극단적인 2분법으로 평가 받아 왔다. 한국의 경제성장에서 커다란 발자취를 남겨왔고 세계의 거대 기업과 맞설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과거 깨끗하지 못한 방법을 부를 축적하고, 권력에 영합하여, 부의 세습을 위해 어떻한 부정도 서슴지 않는 결과적으로 불평등을 조장하여 왔다는 부정적인 측면이다. 외국 사람의 눈을 통하여 경제적으로 성공한 우리의 기업을 돌아보는 것도 우리가 들이대는 두가지 다른 잣대 중 어떤 것이 사실에 맞는지, 혹은 두개 모두 틀리는지 맞는는기 가름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2. 물건 이야기 - 너무 늦기 전에 알아야 할

생산자는 생산의 관점에서 '물건'을 바라보고, 소비자는 소비의 관점에서 '물건'을 바라본다. 어떠한 '물건'을 처음에 만들어 나올 때부터 소비자의 최종선택을 받기 위하여 포장되고 진열되어 오는 준비된는 과정과 구매되어 그 효용성을 위하여 사용되고, 또한 다 사용된 후, 혹은 다른 물건으로 대체되어 버려지는 전과정을 그 누군가가 수고를 대신하여, 그 과정을 설명듣는 것이 무척 흥미롭다. 어찌보면 뭐 당연한 듯 생각되지만 이 책속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뭔가가 있을거 같다. 생활의 철학이 담겨져 있어, 무심결에 흘려 버렸던 것에 대한 재발견을 할 수 있을거 같다. 

 

3.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가 말하는 거의 모든 것의 투자

그리 잘 알지 못하지만, 씨리즈를 낼 정도면 뭔가 있을거 같다. 워렌 버핏가 가치투자를 역설하였다면, 뭔가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손이 가는 책이다. 실제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의 화려한 언변이나 분석, 또는 개인투자자를 통해 난무하는 게시판의 글을 보면 투자라기 보단 투기의 성격이 짙다. 기술분석이란 이름을 달고 있지만 규모의 크기가 있을 뿐이지 모두 작전세력으로, 한 기업을 평가하고 분석해서 투자하기 보단 단발성으로 치고 빠져 돈에 놀아나는 느낌이 크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판단하는지, 어떤 마음을 갖고 주식시장에 들어 가야하고,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 결과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또 하나의 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 제이지 스토리 - 빈민가에서 제국을 꿈꾸다

뭔가 포스가 잔뜩 느껴지는 책이다. 주요 대중 문화의 생산자로서, 문화산업의 경영자의 일선에 선 중심지 코드를 읽어 내려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밑바닥 인생에서 한 문화의 성공 아이콘이 될 때까지 눈물없이 읽을 수 없는 신파끼의 성공스토리가 예상되지만, 그 또한 들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다른 지역과 시대의 신파는 어떻게 풀어갈까 하는 궁금증 혹은 얘가 했으니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대리만족이라는 카타르시스 속물근성으로 손이 가는 책이다.

 

5. 모든 것의 가격 -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가격의 미스터리!

설마 모든 것의 물건이 나열되고 가격이 모아져 결과적으로 전화번호부 같은 된 <물가정보>같은 책은 아닐 것이다. 좀 형이상학적으로 물건과 가격에 대해 파고든 책이길 기대한다. 간단한 책의 설명을 보면 후자(형이상학)쪽이 맞는거 같다. 제품이 하나 개발되면 가격을 결정되기 마련인데, 그것이 적을 알고 나를 안 지피지기 형태일 수도 있고, 다른 제품군들이 형성된 가격에 눈치를 봐서 미투 일 수도 있고, 혹은 선수를 처서 미리 높게 불러 살려면 사고 말려면 가라(애들은 가라~)식의 목에 기브스 가격 정책일 수도 있겠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 제품 가치에 합당한 재화의 가치가 '가격'이겠지만, 우리네 보통사람의 그냥저냥 사고를 뛰어넘는, 고매한 작가의 지고지순한 통찰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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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준다 2011-07-28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단 경제/경영 도서에 <모든 것의 가격> 당첨
 
경제/경영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테드 터너 위대한 전진 - 도전과 성취의 아이콘 CNN 창립자 테드 터너의 인생과 경영

우리는 알게 모르게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 외신이라고 하면 미국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미국의 세계관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미국에게 선은 우리에게도 선이고, 미국에게 악은 우리에게도 악인 경향이 있다. 루퍼트 머독의 FOX가 극한 보수로 치닫는 바람에, 얼떨결에 CNN는 진보가 되었다. 뉴스 전문채널로서 언론 재벌으로 성장하기 까지의 테드 터너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대된다. 물론 미국 중심적인 이야기이고 더군다나 자서전이니 잘한 것은 크게 부각시키고 잘못한 점은 두리뭉실하게 넘어 갈 것이라고 어느 정도 감안하고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읽어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을 것이다.

  

매경이코노미 증권팀장이 종목 찍어달라는 개미들에게 고함!

아주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 있다. 가끔 증권사가 주최하는 세미나를 가보면 말하는 증권사의 펀드매니저와 듣는 청중들과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물론 증권TV를 봐도 비슷한 감을 느낄 수 있다) 즉 증권사 분들을 상품을 판매하고자 하고, 청중들의 질문 요지는 많이 오를 종목을 찍어 달라는 것이다. 시장이 어떻고 설명을 하려 들면, 아 글쎄 됐고, 추천 종목이나 빨리 찍어줘... 실갱이가 벌어지고 화를 내는 분들도 나온다. (그걸 확실히 알면 증권사 사람은 알면 집 팔아서 살거고 다 부자 됐을 거다) 잠시동안 옆에서 지켜보는 내 생각도 이런데, 업으로 사는 분들의 입장은 어떨까. 그래서 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을 척 보니 오를 종목 찍어주지 않을거 같고 대신 시장을 보는 안목을 키워줄거 같다. 

 

QR코드 마케팅 - 스마트폰 시대의 마케팅 기회

어느덧 닷컴의 시대가 도래했을 때, 우연히 지하철 안의 모든 광고에 웹사이트 주소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신기해 한 적이 있다. 이제 www에 신기해 할 시간은 지났지만, 더 새로운 것 QR 코드라는 것이 나왔다. 왜 있는지는 알지만,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되었으며 어떤 원리로 구동되며, 또한 어떻게 나갈 것인가는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향후 우리의 생활과 사물에 착 달라부터 좌우할 수도 있는 것의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인터넷 쇼핑몰 CEO 열전 - 101명의 인터넷 쇼핑몰 CEO를 만난다

이시간에도 많은 인터넷 쇼핑몰이 창업을 하고 또 동시에 많은 인터넷 쇼핑몰이 폐업을 한다. 시간은 많고 쓸데없는 통계 내기 좋아하는 호사가들은 한시간에 몇 개가 창업을 하고 몇 개가 문을 닫는다 들은 적은 있지만 정확한 숫자는 기억하지 못하겠다. 꿈을 갖고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겐 그리 의미없는 숫자일 것이다. 여기 인터넷 쇼핑몰의 성공담을 모은 책이 있다.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쇼핑몰을 세우고 일하고 노력하는 새로운 세계를 탐구하고자 한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기업을 뻰치망치(알아요 알어 Benchmarking) 하면서...

   

카페베네 이야기 - 스타벅스를 이긴 토종 카페

하워드 슐츠의 성공스토리<스타벅스>를 읽어본 분들이라면, 이 책에도 관심이 있을 것이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 성공담이 읽어볼 가치가 있다면, 그 최고를 이긴 다른 성공담도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뜨겁고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짙은 빛갈을 가진 한잔의 음료 속에 하나의 산업이 있고, 인생이 있고, 노력이 있고, 깨우는 아침이 있다. 일상 속에 만나는 제품을 통해 상품화와 경쟁과 새로운 경영방식을 배울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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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준다 2011-07-28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단 경제/경영 도서에 당첨 서적 없음
 
<경제/경영>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8기에 이어 9기 서평단에 또 '당선' 되었습니다. 일편단심 경영/경제 분야입니다. 계속 열심히 해볼랍니다. 매월 초가 되면 추천하는 도서는 <내 갈길을 가련다>를 주제로 제 맘에 맞는 책을 제 맘데로 골랐습니다(덕분에 성공률은 좀 낮죠). 그러다 보니 읽고자 마음이 앞서는 책은 5권 가지곤 항상 부족한데, 추리고 추려 골라 봤습니다.

 1. 로마를 이길 있는 다섯 가지 원칙 -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에게서 배우는 리더십의 절대원칙

리더십에 관한 책입니다. 우리 주변에도 많은 훌륭한 리더를 놔두고 역사 속의 인물 더군다나 먼 나라의 인물의 리더십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먼 나라의 리더이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분들은 직간접으로 듣던지 보던지 하여 어느 정도 알고 있거나 맘만 먹으면 쉽게 접할 기회가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라면 상대적으로 어렵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무시할 만한 리더십은 아니라고 봅니다.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은 아마 한 이빨 하던 장군으로 예상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최강제국 로마에 맞서 앞장섰던 용기와 지략, 남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의 도전 정신은 현대에서도 얼마든지 적용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 밑에 있던 북아프리키 출신의 병사들은 코끼리를 몰고 팔자에 없는 알프스를 넘어야 하는 고초를 겪었지만 말이죠. 장군님 이런 일이 말이 됩니까 하는 불평에, 아마 한니발 장군은 이렇게 말했겠죠. 까라면 까란 말이야...

 

 2.  랄프 로렌 스토리

한 의류업체의 인물에 관한 성공담을 듣고자 합니다. 가슴 위에 새겨져 있는 그림의 형상에 따라 그 의류의 품질이고 나발이고를 떠나, 입은 사람의 첫 인상까지 가름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고무신 모습이나 악어 모양이 Nice 혹은 Pro-Sports 보단 좀 낫겠죠. 이 책은 고급 의류인 랄프 로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브랜드 가치 라던가 CI 작업 같은 전문용어를 떠나서라도 무슨 흥미로운 이야기 꺼리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지구 반대편인 제가 다 기억을 하니까요. 물론 나무 망치에 달린 기형적으로 긴 막대기가 말탄 기수의 오른손에 들었는지 왼손에 들었는지 까진 기억하지 못하지만 말이죠.

 

 3. 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 - 번영과 탐욕의 두 얼굴, 자본주의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리먼형제 사태로 촉발된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공산주의와 경쟁하던 때 정규 교육을 받아온 세대로서 맹목적으로 믿어왔던 신앙이 이젠 화두가 되었습니다. 그땐 자본주의에 대한 의심 자체가 죄악이었죠. 자본주의가 과연 완벽한 제도일까 하는 단순한 개인적인 호기심이 너 혹시 빨갱이가 아니냐로 연결되면서 서슬퍼런 국가보안법 나오고 사상범에 한꺼번에 쫘악 연결되며 오바되는 잔상이 남아 있어, 이런 논의 자체가 생소하기 까지 합니다. 신이 권위가 부정되면서 이제 그 자리에 대신 앉은 것은 바로 돈이 되었습니다. 양날의 검처럼 한편으론 유용하면서도 반대로 우리의 목을 노릴 수도 있는 이 제도에 대해 여러 조명하는 있어 왔지만, 방법론적으로 역사와 과학적인 변증을 통해 다른 의견도 들어볼만 하리라 생각합니다.

 

 4. 잡동사니로부터의 자유 - 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공간 창조법 

흔히 관심 영역 안에 있는 것을 계(system)로, 관심 영역 밖에 있는 것을 주변(surroundings)으로, 그 구분을 경계(boundary)로 분류합니다. 이 책에서 부르는 잡동사니는 분명 주변으로 분류 되겠네요. 그 구분을 효과적으로 분리해 내지 못할 때 관심 영역의 집중에 어려움을 겪고 결과적으로 혼란이 옵니다. 이 책은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이 경계를 명확하게 세우는 것을 전제로 관심 영역을 구분할 효과적인 방안을 제안합니다. 전문가 적인 입장에서의 그 방법을 들어 보고자 합니다. 한 수 배워보길 기대합니다.

 

 5. 넘버스, 숫자가 당신을 지배한다 - 모르면 당하는 확률과 통계의 놀라운 실체

정량화를 통해 객관화 하는 것을 배워 왔습니다. 오늘 낮에도 어떤 분이 이 정량화에 대하여 걸고 넘어 지던데... 어떠한 사물의 양을 지칭할 때, '조금' '약간' '더'라는 표현보다 수치화 하는 것이 다양한 사람들이 생각을 맞추기에 좋은 방법이라는데는 기본적으로 동의 합니다. 하지만 숫자 넘어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흥미롭게 이 책은 통계와 그 허점에 대해 짚고 있습니다. 보험회사, 비행기사고, 전염병 원인, 도핑테스트 라는 책 소개의 대목만 보고 대충 어떤 내용이 있을 것이라 짐작 가능하지만, 숫자 넘어의 사실 혹은 진실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얻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인간의 탐용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월 스트리트의 수학자의 통계적인 분석보다 상식에 의존했더라면 아마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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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준다 2011-07-28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단 경제/경영 도서에 <넘버스, 숫자가 당신을 지배한다> 당첨
 
경제/경영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사회적 기업 만들기 - 무함마드 유누스의  

무하마드 유누스 지음, 송준호 옮김 / 물푸레(창현) / 2011년 2월

지구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방글라데시에서 시작한 그라만 은행으로 소액대출을 시작했던,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의 작가면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의 이야기이다. 비록 소액대출이 알려진 것만큼 좋은 빈곤퇴치의 경제모델을 제시하진 못했지만 한가지 기회가 되었었다는데 의미가 있었다.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이념과 충돌하는 '사회적 기업'의 바람직한 모델을 알아 보고 그 전망을 알아 보는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보편적 복지보단 선택적 복지를 방향으로 잡고 있는 현 정부의 복지정책에서, 자립형 복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지도...  

 

2. 리자청 VS 왕용칭 - 아시아의 명품 CEO를 만나다

왕광하이 지음, 이지은 옮김 / 시그마북스 / 2011년 2월 

홍콩에서 100불을 쓴다면 5불은 리자청의 주머니로 들어간다는 홍콩 경제 성장의 대부 리자청(리카싱)와 대만 포모사(Formosa) 플라스틱의 왕용칭의 이야기이다. 아시아의 네마리 용을 만든 주역으로서, 그들의 시작과 노력, 경영철학(몰락도?)을 들어 본다. 미국과 일본 기업과 창업주의 성공사례에 대해서 알려진건 많지만, 그 외의 아시아권의 기업의 발생사에 대해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인데, 우리와 비슷한(혹은 약간작은) 경제규모의 나라 기업의 성장사를 참고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 

 

 3. 만화 경제 상식사전 - 20만 독자가 열광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경제 만화  

조립식 글.그림, 김민구.정재학 원작 / 길벗 / 2011년 2월 

때때로 서적을 고를 때, 내가 아는 범위보다 어려운 책만 고르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서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 고통을 수반하는 경우도 있고, 가끔 겉표지는 멋있지만 어려워서 못 읽고 책장이 장식품으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 그와 반대로 경제상식을 쉬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원리나 전문용어는 내 앞에 있는 문제풀이를 위애 응용해야 하는 것이지, 내가 이만큼 알고 있다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지 않은가. 이 책은 만화로서 설명하니 책을 시작하는 부담을 확! 낮춰준다. 혹시 경제 상식에 대해 지식을 나눠줘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두터운 책의 권위보다 가벼운 부담의 설명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런 상황에서 엄청난 위력이 될 것이다. 

   

4.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니콜라스 카 지음, 최지향 옮김 / 청림출판 / 2011년 2월 

책의 해설(선전?)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인터넷에서 나오는 지식은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고, 내 생각의 근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라 한번 걸러 들어야 할, 가공이 필요한 정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보의 바다는 맞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받아들이지 않나 싶다. 이런 나의 평소 생각을 받쳐줄 근거를 기대한다. 또 하나의 불만은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 PC의 용도이다. 지하철에서 거의 쓸모있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다. 고스톱을 친다거나 드라나마 오락 프로그램 보는 것은 많이 봤다. 중요한 이메일 확인한다는 것은 단순 선전에 불과했고, 결국 성인들을 위한 비싼 오락기기가 아니겠는가.  

  

 5. 파생상품 - 드라마틱한 수익률의 세계

사트야지트 지음, 김현 옮김 / 아경북스 / 2011년 2월 

2008년부터 전세계를 경제위기에 몰아 넣었던 미국발 금융위기 시발점이었던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그 원인이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또한 그 원인이었던 파생상품의 실체를 알아 본다. 인간의 탐욕과 월스트리의 과욕, 또한 부풀렸던 기대 수익율과 감추었던 위험율, 그 근거가 되었던 숫자놀음 금융공학의 위험성을 알아 본다. 내가 알지 못하는 것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워렌 버핏의 투자 원칙과 대조하면서 보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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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준다 2011-07-28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단 경제/경영 도서에 <사회적 기업 만들기>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당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