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준비하면서, 고민하게 되는 문제들에 대해서 성경적으로, 신앙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책들을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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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움직이는 9가지 사소한 습관
스티븐 카터 지음, 나선숙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2년 3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5년 05월 18일에 저장
절판
2005.5.1~2005. 5. 16
생각보다 새롭고 구체적이며 실제적이고 중요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좋은 내용에 놀라움과 대만족. ^^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소한 일이란 없다. '크고, 작은'일에 주의할 것.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9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4년 09월 23일에 저장
구판절판
Yes 데이팅
조슈아 해리스 지음, 이마리 옮김 / 두란노 / 2002년 3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3년 12월 02일에 저장
구판절판
아! 너무나 좋은 책. 결혼과 구혼에 대해서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득력있게 주장해 나간다. 신앙서적이고, 결혼에 관한 책임에도 지루하거나 진부하지 않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오히려 도전을 주는 신선함이 있다.
이 사람입니까?- IVP 소책자 시리즈 67
키스 앤더슨 지음, 김성녀 옮김 / IVP / 1997년 7월
600원 → 540원(10%할인) / 마일리지 30원(5% 적립)
2003년 12월 20일에 저장
구판절판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결혼의 상대를 파악해 보라고 권하는 책.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테스트 자체보다는 그 테스트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두 사람이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며, 서로를 진실로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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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이 넘도록 일기를 못 썼다. 너무나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흘러가 버렸다.

학원앞에 있던 까치집이 없어졌다. 얼마전에 조경공사를 한다고하더니 우리학원(3층)높이까지 올라오던 그 큰 나무를 잘라버렸다. 왠지 정다운 친구가 없어진것 같기도 하고.. 이제는 창밖으로 삭막한 아파트만 보여서 아쉽다. 역시 사람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야해. 라고 생각했다.

여기저기에 꽃들이 피고 있다. 벌써 어제부터 목련꽃들이 활짝 피어서 너무 예쁘다. 목련꽃은 꼭 솜처럼 보송보송한 느낌으로 피는데, 질때는 썩은 솜사탕 같아서 좀 밉다. ㅡㅡ. 나는 늙어서도 보기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늙으면 사람들이 가까이 하기 싫어 하는데 그 이유는 그 사람이 밉기 때문이다.

보기가 미운 게 아니라, 생각하는게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이 되기 쉽기 때문이고, 자기 주장만 '강하고 미련하게' 반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는 늙으면 향수도 뿌리고,  오늘 하루, 내가 누군가에게 폐가 아니라 기쁨을 주는 존재가 되자, 며 점점 더 늙어가는 하루하루를 겸손히 보내고 싶다.

젊어서 늙음을 생각하지 않으면 늙어서도 젊음만을 생각하며 못나진다. 난 늙어서 여유있고, 늙어서 아름다운, 늙어서 보기 좋은 그런 여자가 되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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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기술 -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는 (양장본)
사카토 켄지 지음, 고은진 옮김 / 해바라기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나는 사실 메모를 잘 하지 않는다. 내 딴에는 잘 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해야 할 일들을 머릿 속에 잔뜩 넣어놓고 잊어버리기 일쑤였던 것 같다. 수첩에 적어놓고 보지 않아서 잊어버릴 때도 많았고, 신선한 생각이 나도 생각으로 그쳐버릴 때가 참 많았던 것 같다.

<메모의 기술>을 읽으면서 삶의 모자란 2%를 채우는 길이 메모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저것, 여기저기 챙겨야 할 것은 점점 많아지는 세상 살음 살음에서 메모는 내 기억력의 한계를 채워주는 크레파스라고 해야 하나? ^^ 크레파스로 도화지에 빼곡히 그리고 남는 부분도 마저 빽빽하게 칠하는 것처럼..

사실 일본사람들의 알량한, 그리고 과도하게 집착하는 생활을 위한 지침서들,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메모의 기술>은 지나치지 않으면서 적당한 정도로 메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맘에 든다. 그리고 메모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도 나의 생각의 폭을 넓혀 주었다.

단지 해야할 일, 급한 일, 정해진 약속, 혹은 기념일들 뿐만이 아니라 삶의 곳곳에서, 회의 중에, 사람 과의 만남 후에, 그리고 전화를 받고나서, 걸기 전에 유용한 일종의 삶의 기술이랄까? 뭐, 부담을 갖고 거창하게 메모를 해야할 필요는 없다. 다만 시의적절한 메모가 중요할 뿐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빨간 수첩을 하나 샀다. ^-^ (읽기를 잘했어!)

tips! 책에서 읽고 싶은 메모의 분야만 발췌해서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각 사람에게 필요한 내용이 있을 것이니... 꼭 처음부터 끝까지 꼭꼭 읽어야 하는 책은 아닌 듯 하니.. 빌려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알라딘에겐 죄송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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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오늘은 연습을 하러 나왔다. 바흐의 평균율을 연습하면서 학원 앞 나무에 둥지를 튼 까치가 우는 소리를 들었다. 깍깍깍 반가웠다. 봄이 오긴 왔나부다. 겨울에도 쭉 거기 살았었나? 아님 봄되서 온건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암튼 오늘 오랜만에 까치가 둥지 틀고 우는 소리를 들었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답답하고 우울했는데, 그러지 않기로 했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고등학교 때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던 거, 친구들과 더 즐거운 시간 보내지 못 했던 거.. 후회했고, 대학 졸업하고 나서는 학부 시절에 왜 좀 더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힘쓰지 못했는가 후회했다. 결혼하고 나니, 결혼하기 전 황금같은 싱글 시간에 왜 그토록 많은 걱정과 염려과 갈등과 고민의 나날을 보냈는가 후회가 된다.

이제 또, 내 입에서 불평과 불만이 터져 나오는 요즈음, 늘 불평과 후회만 하는 내 모습이 보였다. 아직 아기도 없고, 딱히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는 신혼을 즐기자. Carpe Diem 은 진리인가보다. 현실에 집중해서 일상 속에 숨겨져 피어 있는 예쁜 장미꽃들을 하나하나 따서 내 가슴에 심어놓자. 언젠가 내 가슴이 꽃밭이 되겠지?

오늘 저녁엔 학원에서 또 답답한 일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일 하나하나, 사람 하나하나에 집중하면서 아름답고 탐스러운 장미꽃을 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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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은 유난히 흐린 날이 많은 것 같다.

오늘은 아침부터 계속해서 레슨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피아노를 배우면서 레슨을 하러 다니는 게 너무너무 귀찮고 싫었는데, 이제는 생활이 되어 버린 지금,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함을 느낀다.

일에 대한 막연한 "하기 싫어" 느낌과 매일 싸워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피아노와 레슨을 결코 뗄래야 뗄 수가 없는가 보다. 사실, 어떤 때는 참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기도 하지만, 역시나 피아노를 연주하는 기쁨에 비하면야 레슨은 그야말로 보너스지... ^^;

요 며칠 사이, 나 자신을 좀 돌아보았다. 참 보기 싫었다. 내 마음 속. 겉으로는 활짝 웃으며 생기발랄가식을 떨고 있지만, 마음속 깊은 곳으로는 아, 하기 싫어. 아, 귀찮아를 되뇌이며 이 모든 일에서 어서 빨리 벗어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아무런 열정도 없이, 목표도 없이 그렇게 일하고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이 밉다.

새롭게 목표를 정하고 열정적으로 가슴을 열고 마음을 열고 하루 하루를 만나고 싶은데, 어떤 목표를 정해야 할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건지도 모르고 이렇게 살아가는 내 모습이 밉다.

오늘부터 좀 더 기도하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일, 나중에 해도 될 일 등을 나누어보자. 하고 싶은 건 너무나 많은데, 용기가 없구나.ㅡㅜ 슬프다 꺼져가는 20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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