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도서팀님의 "[행운이 있는 수다 제안 12] 이 사람과 연애하고 싶다!"

와.. 구루미.와.. 정대만에.. 한표씩.. ^^ 반가운 인물들이 많아요~!!
음.. 이거... 처음 해 보는데.. 제가 연애하고 싶은 사람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귀도요.. 

뭐.. 지나치게 영화스럽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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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야 할머니가 지금 컴퓨터배우는주이다

너무 어렵다  유라야 보고싶우다 너 피아노  학원 하느라 고생 많지???????

후배 양성 하느라 수고가 많구나

건강에 유의하길 바란다  머니머니 해도  건강이 제일이 란다 

건강을 잃으면 다잃은다 밥 잘 챙겨 머거라  

휴식도 충분 이취하도록  유라야 추석어나 볼수있니  ????정말보고싶우다 

  : ^^ 요즘 일주일에 2번씩 컴퓨터를 배우신다.  75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굵은 글씨 지정하는 것과 글자 색 바꾸는 것을 배우신 모양이다.

굵은 보라색 글씨라.. 흐음.. 탁월한 선택이다. (편지지가 푸른 색이었다.)

답장을 바로 썼건만 이틀이 지나도 안 열어보신 걸 보니 아마도 편지 읽기는 안 배우셨나부다..

쓰는 것 보다 더 쉽건만은...^^;

우리할머니는 활동적이고 외향적이며 굉장히 적극적인 성격을 지니셨다.

난 별로 그렇지 않는데, 날 보시며 항상 당신을 닮아 난 뭐든 잘한다고 말씀하시는 거다. ^^

할머니 눈엔 당신의 첫째 외손녀딸이 가장가장 이뻐보이나부다.

그래도 항상 엄마보단 아니다.

외할머니는 아무리 외손녀라도 당신 딸 괴롭히는 손녀는 싫으신가부다. ㅋㅋ

(뭐, 약간 이해할 수 있다. ^^; )

요즘 그렇게 활동적이시던 분이, 다리도 편찮으시고, 기력도 딸리셔서 집에만 계시는데 아프시기도 하고, 집에 말동무도 없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시다보니 우울증이 오시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할머니가 많이 외롭고 힘들어 보였는데, 컴퓨터 선생님이 일주일에 2번씩 오셔서 컴퓨터도 가르쳐주시고 때때로 말동무도 해 주시겠거니 생각하니 마음이 좋기만 하다.

할머니,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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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헬퍼 2004-09-13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할머니에 대한 추억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이런 글을 읽으면 왠지 더 따뜻해지고 아련해집니다. 이번 기회에 아예 할머니께 이 서재를 일러드리세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삶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Hanna 2004-09-13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한문.. 시아일.. ..??님// ^^; 처음 방문해주셨지요? 반갑습니다. 근데.. 한문이 어렵네요.. 공부좀 더 해야겠다..ㅡㅡ;
Kel 님// 정말 귀여우시죠? ^^ 요새 너무 힘들어 하셔서 걱정되요~
밥헬퍼님// 아, 그것도 좋은 생각이네요. 조만간 할머니도 이 서재에 들어오실 수 있을까요? 선생님께 부탁드려봐야겠더요. 그리고 좋은 말씀 감사해요.^^
 

바이올린은 정말 귀가 따갑다.

더군다나 활을 잘못 써서 지지직 소리가 날 때면 온 몸에 털이 곤두서는 것만 같다.

학교 다닐 때 함께 부전공으로 바이올린 수업을 수강하던 내 동기는 바이올린을 집에서 몇번 켠 뒤로는 바이올린은 케이스에서 꺼내기만 해도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옆에 오질 않는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한바 있다. 만약에 내가 개를 키운다면 그 개도 아마.. ㅡㅡ;

(사실 내 동생도 내 연주를 한 번 듣더니 한번으로 족하다며 더 듣기를 거부했었다. 몹쓸지지배..ㅡㅡ;)

악보도 서툴고 손가락도 어눌하며 뭐 한가지에만 신경쓰고 할 수가 없는 상황에서 좋은 소리가 나길 기대한다는 건.. 어렵겠지. 만, 연습할 때 귀가 따가우며 머리가 웅웅 울리는 건 정말 고역이다.

손 끝에 제법 굳은살이 배겼다. ㅋㅋㅋ (뿌듯~)

예전에 입시할 때 팔이 뻐근~하도록 (피아노)연습하고 집에 올 때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는데...

그땐 잘 치지도 못하면서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하루종일 연습에 몰두할 수 있는 축복을 이제 언제나 누려볼지..

다음주에 받을 레슨이 두렵기만 하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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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하고 나서 아이들이 늦게 와서 바빠지는 바람에 이번주에는 바이올린 레슨을 못 받았다.

연습도 많이 못하고, 시간도 맞지 않아서 ...(사실 연습을 너무 못 해서 창피했다..^^; -내가 맨날 선생님 바람 맞힌다. )

그래서 이번 주 내내 혼자서 연습했는데, 와, 이제 조금씩 악기가 익숙해져 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왼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던 문제도 조금씩 해결이 되고 있다.

예전처럼 힘이 들진 않는다. (손목의 각도와 팔꿈치의 위치가 문제였던 것 같다.)

30분을 해도 힘들었던 연습이 이제는 1시간도 약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피델님의 조언이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좋은 충고 고맙습니다아~!)

역시 연습은 절대적인 시간이 아니라 집중하는 단 몇 분의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피아노는 그게 안 되는 걸까. ㅋㅋ)

왼손, 지판에 닿는 손가락 끝 부분이 굳은 살이 배기고, 약간 벗겨졌다. (허억..)

그래도 새로운 악기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포기할 순 없다.

요즘에는 너무 피곤하고 잠이 부족해서 그런지 컨디션이 엉망이다.

먹는 대로 체하기도 잘 하고, 피부는 칙칙한 것이, 아주 피곤해 보이며 화장도 잘 안 받는다.

눈은 언제나 뻑뻑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퉁퉁 붓기도 한다.

일도 좋고 공부도 좋지만, 건강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부쩍 든다.

빨리 가서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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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hele 2004-09-11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움이 되어서 기쁩니다 ^^

tarsta 2004-09-11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악기 다루시는 분들 보면 감탄만 ... 저도 잘 다루는 악기가 하나쯤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꿈만 꿔요. ^^;

Hanna 2004-09-12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델님//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선생님은 그냥 잘 연구해 보라고. 이상하다고만 하셨었거든요.. (흥! 선생님이니깐 잘하지, 머~!!)
타스타님// 님도.. 시도해 보세요. ^^ 처음이 어렵지, 생각해 보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아요. 시간과 돈을 조금만 투자하면.. (아가들 때문에 안되나..???)
 

  재작년 겨울 클래식계에는 탱고 열풍이 불었던 것 같다. 어떤 연주회나 쉽게 탱고를 들을 수 있었고, 라디오를 틀면 피아졸라의 탱고가 흘러나오곤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리드미컬한 음악에 큰 매력을 느끼는 나는 역시 탱고에 흥겨웠고, 특히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의 리듬에 심취했다.

  탱고는 춤곡이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영화 <여인의 향기>에 나오는 탱고를 기억할 거다. 시원시원한 선율에 거침없는 춤 동작, 그리고 꼭 마주 붙은 남녀의 과감한 제스춰.. 거의 닿을 듯한 입술과 그러나 절대 마주보지 않는 두 사람의 공허한 눈빛..  탱고는 야한 춤곡이다.

  그런 탱고를 클래식곡으로 (사실 재즈에 가깝지만..) 작곡한 사람은 바로 피아졸라다.  게다가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연주하면서는 많은 클래식 연주자들도 탱고를 거리낌없이 연주하는 것 같다. 탱고의 리듬은 정열적이고, 개성이 넘친다.

 

작년 춘계음악회를 떠올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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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 2004-09-10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하하! 드디어 성공.. 2시간여의 고전 끝에 첫번째 노래 올리기 성공했다.. 음하하하.. 오늘 아무래도 상 줘야겠다.. ^^ (내일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더블 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