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하고 나서 아이들이 늦게 와서 바빠지는 바람에 이번주에는 바이올린 레슨을 못 받았다.
연습도 많이 못하고, 시간도 맞지 않아서 ...(사실 연습을 너무 못 해서 창피했다..^^; -내가 맨날 선생님 바람 맞힌다. )
그래서 이번 주 내내 혼자서 연습했는데, 와, 이제 조금씩 악기가 익숙해져 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왼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던 문제도 조금씩 해결이 되고 있다.
예전처럼 힘이 들진 않는다. (손목의 각도와 팔꿈치의 위치가 문제였던 것 같다.)
30분을 해도 힘들었던 연습이 이제는 1시간도 약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피델님의 조언이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좋은 충고 고맙습니다아~!)
역시 연습은 절대적인 시간이 아니라 집중하는 단 몇 분의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피아노는 그게 안 되는 걸까. ㅋㅋ)
왼손, 지판에 닿는 손가락 끝 부분이 굳은 살이 배기고, 약간 벗겨졌다. (허억..)
그래도 새로운 악기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포기할 순 없다.
요즘에는 너무 피곤하고 잠이 부족해서 그런지 컨디션이 엉망이다.
먹는 대로 체하기도 잘 하고, 피부는 칙칙한 것이, 아주 피곤해 보이며 화장도 잘 안 받는다.
눈은 언제나 뻑뻑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퉁퉁 붓기도 한다.
일도 좋고 공부도 좋지만, 건강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부쩍 든다.
빨리 가서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