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어게인에서 반가운 노래가 나왔다. 

물론 반가운 노래는 한두 곡이 아니었지만 특히 더 반가운 노래. 

2019년 5월 로즈볼에서 목청껏 따라불렀고, 계획대로였다면 2020년 5월에도 콘서트장에서 들었을 (그렇다! 나는 피켓팅에 성공하여 콘서트 티켓을 손에 쥐었던 것이다!) 바로 이 곡. Mikrokosmos 소우주.

코로나로 모든 것이 취소된 후 공연은 무기한 연기되었고 티켓매스터에서는 한 달의 기간을 줄 테니 취소할 사람은 환불받으라고 지금 아니면 환불 받을 수 없다고 했지만 고민 1도 없이 노노노 언젠가 콘서트 할 날을 기다리며 내 손에 아니 내 폰에 티켓을 고이 간직하고 있다. 그날은 언젠가 올 테니까.




반짝이는 별빛들
깜빡이는 불 켜진 건물
우린 빛나고 있네
각자의 방 각자의 별에서 
어떤 빛은 야망
어떤 빛은 방황
사람들의 불빛들
모두 소중한 하나
어두운 밤 (외로워 마)
별처럼 다 (우린 빛나)
사라지지 마
큰 존재니까
Let us shine
어쩜 이 밤의 표정이 이토록 또 아름다운 건
Oh 저 별들도 불빛도 아닌 우리 때문일 거야
You got me
난 너를 보며 꿈을 꿔
I got you
칠흑 같던 밤들 속
서로가 본 서로의 빛
같은 말을 하고 있었던 거야 우린
가장 깊은 밤에 더 빛나는 별빛 
가장 깊은 밤에 더 빛나는 별빛
밤이 깊을수록 더 빛나는 별빛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70억 개의 빛으로 빛나는
70억 가지의 world
70억 가지의 삶 도시의 야경은
어쩌면 또 다른 도시의 밤
각자만의 꿈 let us shine
넌 누구보다 밝게 빛나
One
어쩜 이 밤의 표정이 이토록 또 아름다운 건
Oh 저 어둠도 달빛도 아닌 우리 때문일 거야
You got me
난 너를 보며 꿈을 꿔
I got you
칠흑 같던 밤들 속
서로가 본 서로의 빛
같은 말을 하고 있었던 거야 우린
가장 깊은 밤에 더 빛나는 별빛 
가장 깊은 밤에 더 빛나는 별빛 
밤이 깊을수록 더 빛나는 별빛
도시의 불, 이 도시의 별
어릴 적 올려본 밤하늘을 난 떠올려
사람이란 불, 사람이란 별로 가득한 바로 이 곳에서
We shinin'
You got me
난 너를 보며 숨을 쉬어
I got you
칠흑 같던 밤들 속에
Shine, dream, smile 
Oh let us light up the night
우린 우리대로 빛나 
Shine, dream, smile
Oh let us light up the night
우리 그 자체로 빛나
To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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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1-02-02 18: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 마지막꺼가 프시케님 꺼에요!!!

psyche 2021-02-03 01:50   좋아요 0 | URL
저도 단발머리님께 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 ㅎㅎㅎ
 

































<맏물 이야기> 좋았고,

<면역에 관하여> 좋았고,

<차일드 44> 시리즈 재미있었고,

그림책인 <Camp Tiger> 와 <Lift> 좋았다.(<Lift>는 알라딘에 표지 그림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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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1-02-02 08: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맏물 이야기, 찜!

psyche 2021-02-02 09:09   좋아요 4 | URL
미미여사의 에도시대 이야기가 좋더라고.

비연 2021-02-02 10:15   좋아요 2 | URL
저도 미미여사 에도시대 이야기는 다 좋아하는!

psyche 2021-02-02 10:29   좋아요 1 | URL
@비연님 저는 괴담시리즈는 다 봤고, 장편으로 외딴집이랑 세상의 봄 봤는데요. 그거 말고도 에도시대 이야기가 엄청 많더라고요.
비연님이 많이 읽으시니 괜찮으시면 에고 시대 책 중에서 재미있는 거 추천해주시겠어요? 여기서는 한글책 구하기 쉽지 않아서 잘 찜해두었다가 기회될 때 구입하려고요.

단발머리 2021-02-02 09: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들 소개 감사해요! 전 <맏물 이야기>랑 그림책 찜할께요! ㅎㅎㅎ

psyche 2021-02-02 10:23   좋아요 1 | URL
미미여사 에도 시대 이야기 좋아하시면 <맏물 이야기> 좋아하실 거에요.
그림책은 두 권 다 너무 귀여워? 사랑스러?웠어요.

바람돌이 2021-02-02 14: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 여사 책 본지 오래됐는데 맏물이야기 살짝 담아갑니다. ^^

psyche 2021-02-02 17:19   좋아요 1 | URL
저는 미미여사의 이런 이야기가 좋더라고요. 바람돌이님도 맘에 드시면 좋겠네요.

붕붕툐툐 2021-02-03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 문학 무식자인 저는 맏물 이야기가 자꾸 만물이야기인 것만 같습니다. 관심사인 면역에 관하여를 살포시 넣었습니다~ㅎㅎ

psyche 2021-02-05 09:34   좋아요 0 | URL
저는 <면역에 관하여> 좋았어요. 일단 글을 참 잘 쓰더라고요. 면역에 대한 다양한 측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따라가기 쉽게 써서 더욱 좋았어요.

라로 2021-02-04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월 프님 독서 달력보고 제가 정말 열심히 많이 읽기는 했구나 했지만, 프님은 왜요? 원래 매일 책으로 꽉 채워지는 분이?? 엠군 때문에 바쁘셔요??? 이제 막내만 대학에 보내시면 부모의 무게를 잠시 내려놔도 되시겠어요? 대학 들어가고 나면 다들 알아서 해라,,주의인 저에겐 부럽사옵니다.^^;

psyche 2021-02-05 09:39   좋아요 0 | URL
작년이 좀 많이 읽은 거였고요.저는 보통 한달에 5-8권 정도 읽는 거 같아요. 이번에는 그림책이 두 권 들어가서 조금 늘었네요.
엠군때문에 바쁠 것은 하나도 없고요. 이제는 기다리는 것만 남았죠. 어디든 얘를 알아주는 학교가 제일 좋은 학교다 하는 마음으로 맘편히 있어요. 가을이 되면 자유부인인데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언제나 진정한 자유부인이 될 수 있을지...ㅜㅜ
 

잘잘라 님께서 엄마가 좋아하는 것 페이퍼를 올리신 것을 보고 갑자기 궁금해졌다.

내 아이들은 내가 좋아하는 게 뭐라고 생각할까?


그래서 옆에 있던 둘째에게 물어봤다.

성실한 아이답게 엄마가 좋아하는 것 스무 가지를 쫙 쓰더니 그중에서 순서대로 1-10까지 적어주었다


둘째가 생각하는 '엄마가 좋아하는 것'


1. 가족

2. 책

3. 트루 크라임

4. 클래식 /성악곡

5. 커피

6. 잠자기

7. 드라마 (로맨스 제외)

8. 캔디 크러쉬 (요즘은 캔디 크러쉬 소다)

9. 맥주/ 술

10. BTS


(순위 외의 것에는 아이스크림, 초콜렛, 장미, 좀비, 한국 음식, 스릴러, 씨푸드 등이 있다)


BTS가 상위권에 있을까 봐 살짝 긴장했으나 다행히 10위였다. 사실 내가 요즘은 예전만큼 뜨겁지 않긴 하지. 음악은 거의 듣지 않는데 (BTS만 들음) 4위에 클래식 성악을 쓴 거 보니 몇 년 전 팬텀싱어에 빠져 현망진창 상태였던 게 엄청 인상적이었나보다. 순서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엄마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  


큰애한테 카톡으로 물어봤다


1. 책

2. BTS

3. 아빠

4. 나


엄마가 지를 아빠 다음으로, 동생들보다 더 좋아할 거라고 쓴 뻔뻔스러움 좀 보소. 그리고는 무작위로 막 던진다


벤 앤 제리 아메리콘 드림 아이스크림

케잌

장미

버니 샌더스

옛날 서부영화

홍콩 느와르

스티븐 킹


옛날 서부영화는 아주아주 오래전 내가 중학생, 고등학생 때 주말의 명화에서 열심히 본 후 어른이 돼서는 한번도 안 봤는데 엄마가 서부영화를 좋아한다니?? 홍콩 느와르도 마찬가지고. 스티븐 킹도 즐겨 읽기는 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작가는 아닌데 흠.


아들 녀석의 답변도 궁금한데 이 녀석이 엄마 질문을 씹네?! 지금 한참 마지막 원서 쓰느라 바쁘니(아니, 원서 쓰느라 바빠야 하는데 게임하느라 바쁘지만) 내 봐준다. 나중에 다시 물어봐야지.


쓰다 보니 뒤늦게 우리 엄마가 좋아하시는 건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내 생각만 하나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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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1-01-14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좋아요 👍🏻 저도 내일 해봐야겠다! 프시케님 BTS 애정도 최상위셨구나! 저는 큰 자제분 답변이 훨씬 마음에 와닿는 ㅋㅋ

psyche 2021-01-14 03:09   좋아요 0 | URL
아니 수연님 이 늦은 시간에 아직 안 주무시고?

수이 2021-01-14 11:12   좋아요 1 | URL
보봐르 읽었어요 그리고 다니엘 스틸 끝내고 ㅋㅋㅋㅋ 근데 너무 이질적이다 보봐르 그리고 스틸....

han22598 2021-01-14 06: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우 이것 좋아요. psyche어머니 대신 저희 엄마 좋아하는거...1. 질문하는것 2. 수박 3. 책 4. 고구마 5. 전화통화하는것 6.재활용물품분리하기 7.한문 8.손떼 묻은 오래된 물건.....ㅎㅎㅎ ㅠㅠ 저희 엄마는 호불호가 강하신 분이셔서,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잘 알고는 있는데 곁에서 챙겨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psyche 2021-01-14 14:45   좋아요 1 | URL
와 한님은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거 잘 알고 계시네요. 저는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떠올려보니 몇개 안 되더라고요. ㅜㅜ
전화통화 하는 건 엄마들이 다 좋아하시는 건가봐요. 저희 엄마도 좋아하시거든요. 원래도 좋아하셨지만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계시니 더 그러시네요.

2021-01-14 06: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14 14: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잘잘라 2021-01-14 09: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트루 크라임, 캔디 크러쉬, 검색해 보고 왔어요. ㅎㅎ 역시나 책!! 큰애님 답 속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 같아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조금은 쓸쓸해지기도...😂😂😂

psyche 2021-01-14 14:59   좋아요 1 | URL
앗 캔디 크러쉬를 모르시다니! 게임을 안하시는 군요 ㅎㅎ
막내는 대답을 안하고 위의 두 녀석만 대답을 했는데 답을 보니 둘의 성격이 나오는 거 같더라고요. 사실 저도 그닥 섬세한 성격이 아니라 둘째처럼 잘 알지 못하고 큰애처럼 대답할 듯.

scott 2021-01-14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책-음악(클래식 bts) 프쉬케님 아이들이 엄마가 좋아하는걸로 고른것들 그래도 이정도면 엄마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데요 그래도 딸인가봐요 엄마가 좋아하는 장미🌹를 써넣은거 보면 ^,^

psyche 2021-01-14 15:04   좋아요 1 | URL
아들은 끝까지 대답을 거부했는데 둘째말이 쟤가 몰라서 저러는 거라고 팩폭을...
아들은 그랬지만 딸들은 엄마가 좋아하는 걸 잘 알고 있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제가 이거 엄마 좋아하는 거니 먹지 마라. 이거 엄마가 좋아하는 거니 선물로 사줘라 뭐 이런 말을 종종 했던 거 같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건 직접 말로 해야 가족들이 알아먹는다 라고 생각하고 실천에 옮겼더니만. ㅎㅎ

mini74 2021-01-14 15: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희 애는 1. 책 2.똘망이. 울 집 개님. 3.떡볶이 랍니다. ㅎㅎㅎ

psyche 2021-01-14 15:09   좋아요 1 | URL
앗 엄마 리스트에 강아지는 있는데 자기자신은 안 들어갔네요? 리스트에 넣을 필요도 없이 당연히 최고의 위치라서? ㅎㅎㅎ

잠자냥 2021-01-14 15: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이가 없어서 제 둘째 고양이에게 물어봤습니다.

1. 냐앙
2. 냐아앙
3. 냐옹
4. 냐아아아앙
5. 냥
6. 냥냥

여러분을 위해 해석해보겠습니다.

1. 책
2. 나 (둘째 고양이 자기를 말함ㅋㅋㅋㅋ)
3. 집사 애인
4. 맥주
5. 셋째 고양
6. 첫째 고양

둘째 고양이 왈, 1과 2에서 고민했지만 자기가 제 책을 스크래쳐 삼았을 때 제 격한 반응을 보고 첫째 자리를 안타깝게도 책에 넘겼다는군요. ㅋㅋㅋㅋㅋ

psyche 2021-01-14 15:57   좋아요 0 | URL
고양이가 세마리시라니! 그 중 둘째 고양이를 제일 이뻐하시나요? 앗 그건 드러내면 안되는 비밀이겠죠? ㅎㅎ책을 스크래쳐로 삼다니 아 너무 귀엽다. 하지만 내 책에 그러면 화가 나겠지만.
잠자냥님이 좋아하시는 건 책, 고양이, 애인, 맥주. 이 넷으로 멋진 그림이 눈 앞에 그려지네요.

잠자냥 2021-01-14 16:08   좋아요 0 | URL
그건 어디까지나 제 둘째 고양이 생각입니다. ㅎㅎㅎㅎ
책을 씹어놓거나 종종 스크래쳐로 삼아서 슬퍼요. ㅠㅠ 흐흐흑....
책 밖으로 비쭉 나와있는 가름끈도 질겅질겅 씹어놓고 ㅠㅠ
중고로 팔아야지 마음먹었던 책도 못 팔게 되는...ㅠㅠ
그래도 사랑하니까 참아요. ㅋㅋㅋㅋㅋ

희선 2021-01-15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을 보고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기쁜 일일 듯합니다 예전과 달라졌다 해도 예전 일을 기억하는 거잖아요 그것도 기쁠 듯하네요


희선

psyche 2021-01-19 13:43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래도 얘가 나랑 옛날에 이야기했던 걸 기억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어요. ㅎㅎ

라로 2021-01-17 0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큰따님 답변 보고 웃었어요. 엄마가 좋아하는 것에 자기만 들어가고 동생들은??ㅎㅎㅎㅎ 그리고 BTS의 격차!
저도 하고 싶은데 해봤자 제 딸의 대답은 귀찮은 듯이, ˝아, 몰라˝ 일것이고, 큰아들은, 저에게 질문을 해서 알아맞추는 작전을 쓸 것 같고, 막내는 그나마 막내가 성실히 대답을 해줄 것 같긴한데, 녀석이 저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고는 너무 없다는게 문제,,,그래서 이 글 읽고 프님이 엄청 더 부러워졌어요!!

psyche 2021-01-19 13:45   좋아요 0 | URL
제 큰 딸이 참으로 철이 없습니다. 나이가 몇인데 엄마가 자기만 좋아한다고.... ㅎㅎ
저는 몇 번 물어봤는데 엠군이 대답을 거부해서... 엔양 말이 몰라서 저러는 거래요. 그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음... 제 생각에 라로님 댁은 엔군이 제일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은 어리지만 해든이도 크면 그럴 거 같고. 에이치양은 지금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으니 귀찮다고 해도 충분히 이해!
 

가끔 웹툰을 본다.

2020년 하반기에 본 웹툰들 (제목에 링크 걸어둠)


지옥 연상호/최규석


망자의 서 글 GAR2 그림 오쌤

현혹 홍작가

극락왕생 고사리박사 


땅보고 걷는 아이 다온



그러다 갑자기 웹툰에 꽂혀서 미친 듯이 달렸다. 오늘 1월 12일까지 본 웹툰들.


스위트 홈 김칸비 / 황영찬


경이로운 소문  장이


오버 더 문 포르토 / 이승준


비질란테 CRG / 김규삼


연의 편지 조현아


나빌레라 Hun/ 지민


타인은 지옥이다  김용키



이 두 개는 현재 나온 부분까지 다 봤고


정년이 서이래/ 나몬


고래별 나윤희



이건 19금에 잔인하고 너무 쎄서 조금씩 보는 중.


모범택시 까를로스 / 크크재진



나름 심혈을 기울여서(??) 골라 그런지 대부분 다 좋았다. 뭐 읽었는지 잊을까 봐 기록을 남겨둠. 이제 그만하고 현실로 돌아와야 하는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리스트 때문에 과연 이 웹툰 늪에서 벗어날 수 있으려나.


단행본으로 나온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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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1-01-13 15: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래별 그림 너무 예쁘죠!!!
나도 경이로운 소문, 극락왕생 재밌게 봤어요.
(언니 한테 비하니 소박하다;;;;;;)
아, 난 전독시 보고있어요.

psyche 2021-01-13 15:56   좋아요 0 | URL
그림 넘 이뻐!! 나중에 다 끝나면 단행본으로 소장하고 싶어.

psyche 2021-01-13 15:58   좋아요 0 | URL
나도 지금 막 전독시 시작했는데! 이거 웹소설이라고 해서 안 봤는데 웹툰으로 나오고 있더라고.

단발머리 2021-01-13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들이 다 이쁘네요. ㅎㅎㅎ 전 최규석 작가밖에 모르지만요.

psyche 2021-01-14 01:48   좋아요 0 | URL
연의 편지, 나빌레라, 정년이, 고래별은 잔잔하고 그림도 이뻐요.
현혹은 흡혈귀가 나오는 작품인데 그림이 완전 짱

scott 2021-01-13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웹툰중 대히트친것들은 드라마로 제작되고 있는데
고래별 정년이만 알고 ㅎㅎ
웹툰에 마력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어요 ^ㅎ^

psyche 2021-01-14 01:50   좋아요 1 | URL
저 중에 드라마로 제작되고 있는게 많아요. 스위트 홈이랑 경이로운 소문 드라마 보면서 웹툰도 본 건데 그러다 보니 끝도 없네요. ㅎㅎ

희선 2021-01-15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연의 편지》 하나만 책으로 봤어요 책으로 나온 것도 여럿 있군요


희선

psyche 2021-01-19 14:55   좋아요 0 | URL
웹툰으로 인기가 있으면 단행본으로도 나오나봐요. <연의 편지> 좋았어요. 지브리 에니메이션 본 것 같은 느낌.
 

2020년은 밀리의 서재를 시작한 데다 마음이 힘들어 책을 도피처로 삼다 보니 예년보다 훨씬 많은 책을 읽었다.


읽은 책 중에 2020년의 책으로 열권만 골라보았다.

좋은 책도 많고 재미있는 책도 많았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의미'가 있었던 책으로 골랐는데 고르고 보니 2020년에 내가 관심있었던 주제는 가정폭력과 인종차별이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딱 열권 골랐는데 어린이 책은 논픽션 한 권만 있길래 당시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 A Drop of Hope를 추가해서 모두 열한 권을 골랐다. 


올해 내가 만나게 될 책, 나를 사로잡을 책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올해에도 이웃님들 서재에서 좋은 책 많이 만나게 되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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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1-01-06 06: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기대돼요.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위협 아님;;;;;) 해피 뉴 이어 앤드 아이 러브 유.

psyche 2021-01-06 08:06   좋아요 1 | URL
어쩐지 대충하면 혼날 것같은 분위기....ㅎㅎ

라로 2021-01-06 12:02   좋아요 0 | URL
위협 아니라고 하니까 더 위협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착각이죠? 😅

다락방 2021-01-06 09: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른분들 책 읽고 이렇게 연말 정리 해두신 거 보면 왜이렇게 재미있을까요? 이게 뭐라고 이렇게 재미날 일인가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내년 이맘때도 기다리게 되고요.
한해동안 부지런히 열심히 읽고 2021년 연말결산해서 열 권도 뽑아주세요!

psyche 2021-01-06 10:12   좋아요 0 | URL
저도 다른 분들이 정리하신 거 보는 거 재미있더라고요. 투 리드 리스트도 막 길어지고요. 작년 한 해도 다락방님 페이퍼 읽으면서 즐거웠습니다. 2021년에도 좋은 책 많이 소개해 주세요~

수이 2021-01-06 09: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해에도 쭉쭉_ 비커밍 전 올해 도전해보려고 해요 프시케님, 정세랑은 다른 작품은 좋은지 모르겠는데 시선으로부터_는 진짜 좋았어요. 올해 다시 읽으면 어떤 느낌일지도 궁금하고

psyche 2021-01-06 10:16   좋아요 0 | URL
비커밍 참 좋았어요. 어쩌면 시기적으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더 그랬던 거 같아요.
정세랑은 세권 읽었는데 저는 ‘보건교사 안은영‘도 좋았어요. ‘시선으로부터‘ 정말 좋죠?

수이 2021-01-06 11:27   좋아요 0 | URL
보건교사는 안 읽었어요. 그러고보니 다른 작품이라고 해봤자 장편 하나 읽은 게 전부였네요. 시선으로부터_ 제외하고. 안은영도 읽어볼게요. 비커밍 읽어야지!

scott 2021-01-06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A Drop of Hope 이책 방금전 이북으로 구입! 와 프쉬케님 독서 달력보니 한달에 평균적으로 10권씩 읽으니 1년에 100권 훌쩍 넘어가네요. 전 킨들에 읽다만 이북만 가득인데 ㅋㅋ

psyche 2021-01-06 10:19   좋아요 0 | URL
앗 이 책 어린이 책인데... scott 님 시시하다고 생각하시면 어쩌죠? ㅠㅠ 저는 원래 어린이, 청소년 책 좋아하거든요.
저 평소에는 한달에 대여섯권 정도 읽어요. 2020년에 유난히 많이 읽은 거에요.

단발머리 2021-01-06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인종토크랑 The 57 Bus 관심이 가네요.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새로운 책도 발견하고 넘넘 좋아요. 많이 읽으셨어요, 프시케님! 저도 올해는 좀 더 읽어볼까 합니다^^

psyche 2021-01-06 10:26   좋아요 0 | URL
인종토크는 인종차별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책이에요. 인종차별에 대한 입문서라고 할까요? the 57 bus 는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다룬 책이에요. 성적지향, 인종 그리고 제가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청소년을 성인으로 취급해서 재판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책이에요

겨울호랑이 2021-01-06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syche님 결산 페이퍼 잘 읽었습니다. 2021년에도 독서와 함께 행복한 한 해 되세요!^^:)

psyche 2021-01-07 08:5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겨울 호랑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로 2021-01-06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겹치는 책은 단 두 권이에요!! 비커밍하고 어린이라는 세계!! 폭넓은 프님의 독서 세계!!! 멋져요!!!😍👍😘 참! 밀리의 서재,, 4월!! 압도적이네요!!!😂

psyche 2021-01-07 08:54   좋아요 0 | URL
폭 넓지는 않고 아무거나 읽죠 ㅎㅎ
4월은 정말 제가 생각해도 ㅋㅋ 근데 알라딘에보면 진짜 책 많이 읽는 분을 많으시잖아요. 정말 놀라워요. 밀리의 서재는 계속 하고 있는데 갈수록 읽는 숫자가 줄어드네요

cyrus 2021-01-06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밀리의 서재 이용자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대구에 모든 도서관이 휴관했을 때 허전함을 밀리의 서재로 달랬어요. ^^

psyche 2021-01-07 08:56   좋아요 0 | URL
저도 코로나로 밀리의 서재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읽을만한 책이 많더라고요. 처음에는 정신없이 읽었는데 지금은 막 찜 해놓고 날짜 지나서 다시 받고 또 안 읽고 그러고 있어요 ㅎㅎ

비연 2021-01-06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이라는 세계>는 다들 좋다고 하셔서 흥미가 돋고 있는데 psyche님께서 또 올리시니.. 그대로 보관함에 푱... 해버렸네요. 정세랑 책도 만지작 만지작. 2021년에도 이 기세로 쭉! ^^

psyche 2021-01-07 09:01   좋아요 0 | URL
2021년에는 이만큼은 못 읽을 거 같아요. 그래도 좋은 책과 만나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비연님도 2021년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책 많이 읽으시고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