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 해법 시리즈 6-1 - 전5권 -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리뷰에 앞서 서제 폐인들에게 한 마디 고함 :

자식이 공부 잘 하길 바라는 어미 마음을 싸잡아 "속물"이라고 표현하는 걸 나는 이해할 수 없다. 물론 공부가 전부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애한테 공부하라고 들들 볶는 짓 따위는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학생시절에 해야 할 것도 많겠지만 그 가운데 학업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비중있는 일일 것이다. 성적이 우수해야 한다고 그 결과에 집착하는 것이 나쁜 것이지, 공부에 열심히 매진하는 것은 학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본분이 아니겠는가? 자식을 잘 키우고 싶은 부모심정으로 알뜰한 정보를 나누자는 차원에서 나는 참고서 리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가 귓뜸으로 어떻게 공부시키느냐고 물었는데 내게 있는 것을 조금 나누고 아울러 나도 도움을 받고 싶다.

두 아이 다 학원에는 거의 보내지 않았다. 지금 6학년인 윤이는 피아노 기본정도만 칠만큼 보낸 것과 지난 달 부터 영어전문학원에 보낸 것이 다이고, 그 흔한 '학습지'조차도 시키지 않았다. 내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애들 교육은 전적으로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고 생각했다. 도서관을 이용하여 책을 많이 읽히는 것과 인터넷(에듀모*)을 이용한 학습,그리고 서점에서 연산력 위주의 수학 문제집(기탄수*)과 학습문제집을 사서 이용하고 있다.

교과과정과 관련된 문제집은 천재교육에서 나온 <우등생 해법>을 애용한다. 윤이가 3학년 때부터 이걸 쓴 것 같다. 해법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예체능5과 가 나오는데, 3, 4학년 때엔 <국어>와 <수학>만 사용하다가 언젠부턴가 전과목을 다 이용한다. 요즘은 전과목을 이렇게 한꺼번에 시리즈로 팔기도 하니 값도 조금 싸지고 구입하기 편하다.

타 회사에서도 좋은 참고서를 많이 만들어 내고 있지만, 나는 천재교육의 <해법>이 가장 체계적이며 쉽게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한 번은 <전과>를 산 적이 있는데- 내겐 거의 무용지물이었다. 전과를 뒤지며 궁금증을 풀기 보단 인터넷이나 책에서 찾는 게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 해법 시리즈에는 해당 단원 교과과정에서 알아야 할 내용들을 꼼꼼하게 정리정돈도 해 두었고, 해설도 적절했다. 아이랑 같이 풀어보면 문제도 적절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부지런만 하다면 동영상강의 씨디(이거 우린 제대로 못 봤지만)도 있고 인터넷 연계 학습이 가능하도록 홈피도 운영하고 있다.

괜히 애들을 학원으로 보내면서 힘빼고 돈 낭비할 것이 아니라, 교과서를 집에서도 자주 접하고, 해법시리즈로 복습(할 수 있다면 예습을 하면 더 좋다)을 꼬박꼬박 한다면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만 꾸준하게 공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실력을 쌓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2학기 교재가 안 나왔던데 방학 전에 나왔으면 좋겠다.

050706 ㅂ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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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5-07-06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진주 2005-07-06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에 올린 리뷰에는 이미지가 없더니,
같은 내용으로 윤이꺼로 한 번 더 올린 이미지는 또 5권을 나란히 찍은 사진이 아니네요. 이거 참~ 다소 무성의하단 느낌도 팍팍 들고, 우리가 실물을 안 보고 책을 사는데 사진이라도 적나라하게 찍어 올려줘야 하는 거 아닌감요??

아무튼, 달랑 한 권이 아니고, 저는 5권짜리 전권을 추천합니다&&

-수니님, 추천까지나! 감사합니다^^

마냐 2005-07-07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서 리뷰....정말 목마른 사람 많을걸요. 추천~

호랑녀 2005-07-07 0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들도 이 책 봤쥬. 우린 세 권만 샀어요. 수학 빼고. 수학은 수학 전문 출판사의 것을 이용했어요. 단계별로 있기에...
울 동네도 대부분 이 책 보더만요. 요점정리도 잘 되어 있고, 문제 다 푼 다음에, 시험 전날, 개념정리하도록 나와 있는 맨 뒤의 부록도 좋았습니다.
(올해, 평균 깎아먹지 말자가 목표였던 울 아들, 이것 덕분에 사회 과학 두 과목이나 백점을 맞았습니다... 음하하...)

딸기엄마 2005-07-07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라~ 진주님 드디어 참고서 리뷰에 쨔잔하고 나타나셨군요. 정말 알차고 도움되는 리뷰니까 추천도 드려요~

진주 2005-07-23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마냐님
호랑녀님, <수학 전문 출판사>꺼 뭐 쓰는지 정보를 나눕시다!!!!
지우개님 고맙습니다^^
 
우등생 해법 시리즈 3-1 - 전5권 -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특별부록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리뷰에 앞서 서제 폐인들에게 한 마디 고함 :

자식이 공부 잘 하길 바라는 어미 마음을 싸잡아 "속물"이라고 표현하는 걸 나는 이해할 수 없다. 물론 공부가 전부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애한테 공부하라고 들들 볶는 짓 따위는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학생시절에 해야 할 것도 많겠지만 그 가운데 학업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비중있는 일일 것이다. 성적이 우수해야 한다고 그 결과에 집착하는 것이 나쁜 것이지, 공부에 열심히 매진하는 것은 학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본분이 아니겠는가? 자식을 잘 키우고 싶은 부모심정으로 알뜰한 정보를 나누자는 차원에서 나는 참고서 리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가 귓뜸으로 어떻게 공부시키느냐고 물었는데 내게 있는 것을 조금 나누고 아울러 나도 도움을 받고 싶다.

두 아이 다 학원에는 거의 보내지 않았다. 지금 6학년인 윤이는 피아노 기본정도만 칠만큼 보낸 것과 지난 달 부터 영어전문학원에 보낸 것이 다이고, 그 흔한 '학습지'조차도 시키지 않았다. 내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애들 교육은 전적으로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고 생각했다. 도서관을 이용하여 책을 많이 읽히는 것과 인터넷(에듀모*)을 이용한 학습,그리고 서점에서 연산력 위주의 수학 문제집(기탄수*)과 학습문제집을 사서 이용하고 있다.

교과과정과 관련된 문제집은 천재교육에서 나온 <우등생 해법>을 애용한다. 윤이가 3학년 때부터 이걸 쓴 것 같다. 해법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예체능5과 가 나오는데, 3, 4학년 때엔 <국어>와 <수학>만 사용하다가 언젠부턴가 전과목을 다 이용한다. 요즘은 전과목을 이렇게 한꺼번에 시리즈로 팔기도 하니 값도 조금 싸지고 구입하기 편하다.

타 회사에서도 좋은 참고서를 많이 만들어 내고 있지만, 나는 천재교육의 <해법>이 가장 체계적이며 쉽게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한 번은 전과를 한 번 산 적이 있는데-이거 내겐 거의 무용지물이었다. 전과를 뒤지며 궁금증을 풀기 보단 인터넷이나 책에서 찾는 게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 해법 시리즈에는 해당 단원 교과과정에서 알아야 할 내용들을 꼼꼼하게 정리정돈도 해 두었고, 해설도 적절했다. 아이랑 같이 풀어보면 문제도 적절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부지런만 하다면 동영상강의 씨디(이거 우린 제대로 못 봤지만)도 있고 인터넷 연계 학습이 가능하도록 홈피도 운영하고 있다.

괜히 애들을 학원으로 보내면서 힘빼고 돈 낭비할 것이 아니라, 교과서를 집에서도 자주 접하고, 해법시리즈로 복습(할 수 있다면 예습을 하면 더 좋다)을 꼬박꼬박 한다면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만 꾸준하게 공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실력을 쌓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2학기 교재가 안 나왔던데 방학 전에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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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7-06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말 총정리 이런 것도 올릴까요 ㅎㅎㅎㅎ
참, 영어 참고서 괜찮은 것 추천 좀 해주세요.
중 1 -단어 위주로 된 걸 이번 여름에 쓰고 싶어요. 새벽별님 한 수 가르쳐 주십쇼~

sooninara 2005-07-06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히히
이거 산 이유가 우리동네 문방구에서 이걸 팔더군요. 그래서 컨닝해서 알라딘에서 주문했어요. 학교앞 문방구에서 파는 문제지를 사는게 가장 무난하다구 선배들이 조언하더군요. 동영상은 한번도 안켜보고 한학기가 다 갔네요..ㅠ.ㅠ

진주 2005-07-06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파는 문제집이 가장 무난한 이유는-
대구 살다가 여기 와보니까 지역마다 출제 경향을 맞춘 문제지 회사가 있더라구요. 어느 지역에서는 동*사 문제집에서 많이 베껴 나오고, 어느 학교에선 표*문제집에서 같은 문제 몇 개 나온다..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그건-중간고사나 기말고사때 많이 해당되구요.
그리고 저는 그런 식으로 공부시키는 건 정말 정말 싫거든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용 벼락치기 문제 풀기 보다는 평소에 교과서, 인터넷, 그리고 이 해법 전과목 문제집으로 예습이나 복습용으로 꼼꼼하게 자기를 짚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동영상-거거 왜 그렇게 안 봐질까요? 우린 인터넷에 들어가는 데가 있어서 그런지 그건 영~~~)

날개 2005-07-06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효주는 해법으로 시켜요..^^ 성재는 아직 2학년이라 전혀 상관없는 기탄수학이랑 기탄국어만....ㅎㅎ 저도 추천이나~

2005-07-06 2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5-07-06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재진이에게 이거 시험전날 벼락치기로 풀렸는데..ㅋㅋ
국어는 문제가 많아서 골라서 풀리고..수학은 거의 풀렸어요.
(내일 수학 7단원 시험 본다고 해서 지금 풀리고 재웠어요..ㅠ.ㅠ)

진주 2005-07-06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만 보이는 님,
그러니까 <이미지>가 없어서 좀 오해를 하신 것 같아요? 이건 전과목 5권 시리즈거든요.
수학단계별(6단계까지) 시리즈에 대해선 또 뻬빠 올립겁니다.^^ 제가 알기론 수학만 단계별로 시리즈가 있고, 제가 오늘 올린 건 <한 학기용 전과목 시리즈>5권 짜리입니다.

문제집만 많이 풀리면 애가 문제지형 인간이 되면 어쩔까 고민되고요 ㅎㅎㅎㅎ
누누이 반복하지만, 교과서 읽히기와 이 전과목 시리즈를 그때그때 풀어줘요. 약간 진도를 학교보다 앞서서 지도해 주면 제일 좋은데요. <--이건 엄마가 많이 도와 줘야 해요. 윤이는 혼자서도 교과서 읽고, 인터넷 학습하고, 여기 요점정리와 풀이보면서 혼자 힘으로 예습까지 할 수 있던데, 영이는 노상 물어요ㅡ.ㅜ 그래서 영이한테는 책이나 인터넷할 때 제가 예습을 시키려고 하고요(맨날 바쁘다고 잘 안 해줘요 잉잉) 해법은 복습용으로 합니다.

방학 땐-문제집을 막 푸는 건 수학만 그렇게 하시고(요거 올릴게요)
다른 과목은 동화책 읽듯 새 교과서 한 두번 읽으면 될 것 같은데요...
방학 땐 도서관에서 동화책 만땅 빌려서 거기 파묻혀 죽을 각오로 책 읽어야죠 앗싸^^;; 학과공부 미리 너무 많이 하면 막상 재미없어지잖아요 ㅎㅎㅎㅎㅎ

sooninara 2005-07-06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명인간 나왔어요^^ㅋㅋ
물론 수학만 예습을 시키려구요. 국어는 '여름을 사냥 하자'에 놀라서..ㅎㅎㅎ
예습 시킬 생각도 없어요.
담임선생님이 국어,수학 시험 본 뒤에 점수를 다 불러주시는 타입이라..
수학 문제지는 풀려야 할것 같아요.

진주 2005-07-06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수학은 필히!!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제게만 보이시는 수니나라님^^;

아영엄마 2005-07-07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내 눈에는 투명인간이 보여!!@@;; ㅎㅎ
그나저나 저도 1학기 중간고사같은 문제집 말고 이런 종류를 살 걸그랬나 봐요. 그래야 아이가 학교에서 뭘 배우는지 저도 알 수 있을테고...

딸기엄마 2005-07-07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이도 2학기에는 이 시리즈로 장만해야겠군요~ 감사해요~

진주 2005-07-07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애가 저학년일때는 교과서 한 번 쓰윽 훑어만 봐도 뭘 배우는지 대충 알겠던데 고학년 올라가면 엄마가 과외샘처럼 공부해야 해요 ㅎㅎㅎㅎ제가 예전에 제 공부는 맨날 못해도 과외 맡은 애들 공부는 하루에 꼬박꼬박 두 시간씩 했던 기억이 나요. 아이를 이끌어 준다는 게 엄마의 관심과 무한한 노력을 바탕으로 하나 봅니다^^ 이제 아영이도 슬슬..힘들어질 시기군요^^;

지우개님, 제가 써 본 경험으론 날마다 이걸로 예습, 복습할 수 있어 좋았어요^^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는 것 보단 진짜 실력을 길러 주는 게 역시 좋겠지요.
우리모두 2학기 화이팅!

주니 2007-12-23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ㅎㅎ
 

 

 

 

 

"이거 두 권인데 할 사람~"하셨을 때, 제가 냉큼 손들었던 책입니다.

이번 여름에 <역사>특강을 하려던 참에 역사란 말만 봐도 눈이 확 뜨이는 제게

너무나 유용한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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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7-02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처음 봤지만 양보했다는 거 모르시죠^^

진주 2005-07-02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그랬을 거예요. 몰랐어요. 고마워요^^

바람돌이 2005-07-02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지킴이 물만두님을 비켜갈 방법이 있을까요? ^^
빨리 갔네요. 어제 오후에 부쳤는데.... 이렇게 빨리 간데는 비밀이 있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우체국까지 가기가 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학교에서 우체국 지나서 집으로 가는 아이한테 아이스크림 하나 사주고 가다가 좀 부쳐 달랬더니 얘가 빠른 우편으로 보낸거 있죠. 저는 그냥 일반으로 보내면 된댔는데... 제 말을 못알아 들은 거였죠... ^^

진주 2005-07-03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빠른 우편! 에고...발송비가 꽤 들었었겠네요...
 

아,,,중학교 1학년들을 가르치시는 군요. 저도 지금 대부분 중학생들과 수업하고 있는데 "왜 중학생(특히 1학년)을 위한 책은 드문걸까!' 하며 머리칼을 다 쥐어 뜯지요. 앞으로 스물 두 권의 책이 필요하시다니 저도 중학생 책 리뷰를 열심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리뷰 몇 편 안 쓰고 뺀질거렸더군요^^; 자..자...일단 오늘은 제가 그동안 수업하면서 굉장히 좋았던 책만 추려서 추천해 보겠습니다. 책 선물은 받는 사람의 독서수준에 맞지 않으면 환영을 못 받을 때가 종종 있는 것 같아 독서 수준별로 나누었습니다.

1. 학교 생활에 그다지 적응 못하는 학생들도 있죠? 겉으론 잘 적응하는 것 같아도 이 시기엔 자의식이 발달하고 비판적인 자세가 되기 쉬우니까 이런 중학 1년생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그들과 비슷한 모델을 보여 주면서 완곡하게 아이들을 보듬어 주는 건 어떨까요?

두 권 다 중학 1,2년생 아이들이 읽기 쉬운 평이한 문체입니다.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창가의 토토>는 여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책입니다. 간략히 소개하면, 학교 부적응아였던 작가의 어린시절을 재구성한 이야기로써 스토리도 아기자기하지만 아동그림만 그린 '치히로'의 수채화가 삽화로 들어가 있어 너무너무 이쁩니다. 실은 저도 치히로의 그림 때문에 이 책을 샀더랬습니다. 한참 예쁘고 깜찍한 것에 열광하는 여중생들에겐 글과 잘 어우러진 삽화가 아주 매력적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순원의 <19세>는 전형적인 머스마들 책입니다. 사춘기에 막 접어드는 머스마들에게 성에 대해 다소 자유스럽게 표현되어 있어서 그런지 침을 질질 흘리며 신나게 보더군요. 작가의 자전적 성장 소설이라고 하네요. 이야기가 리드미컬하게 전개되서 신나요. 책 주인공은 반항심이 강한 머스마들에게 대리만족도 시켜 주며 다 읽고 나면 아이들이 왜 학교에 다녀야 하며 공부를 왜 해야하는가를 가슴 찡하게 느끼게 해주는 감동적인 책입니다.

2.  동화를 막 벗어난 새내기 중학생들에겐 현재 청소년 도서로 분류된 책들도 버거울 수 있습니다. 이때 읽기는 쉬우면서 읽고나면 "나도 이런 책을 읽었다"라고 뿌듯해 할만한 책을 읽히면 성취감도 생기면서 독서에 취미를 붙이게 되는데요. <1>에서 제가 추천한 책보단 좀 더 두껍습니다. 깊은 감동이 있습니다.

<야생초 편지><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호밀밭의 파수꾼><나는 우는 것들을 사랑합니다>만 책표지를 올렸는데요, <지상에 숟가락 하나><내 생애의 아이들>< 그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야생초편지와 혼자만...이 책들과 함께 티비 프로그램 느낌표에서 방송된 책이더군요. 그런 책은 웬만큼 갖추고 있는 애들이 많아서 중복될까봐 뺐습니다. 그러나 물어보고 없다면 꼭 사주면 좋겠어요. 애들이 참 좋아해요. 특히, <나는 우는 것들을 사랑합니다>는 교단일기기 때문에 학생들과 선생간의 사이를 더욱 돈독히 해 주는 감동 깊은 책이었습니다.

3. 이제 독서력이 中 이상 되는 학생이라면 좀 더 깊이 들어가면 좋겠어요.

 

특히, 타임기획에서 만든 <한국단편35선>은 엄청 두껍고 책값도 좀 만만찮지만, 최소한 중1때 이정도를 읽어두면 앞으로 언어영역 부분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격려를 하며 읽힐 필요가 있어요. 소설의 재미에 빠지면 한 작품 하나 하나가 참 재미있지만 가끔은 고어투의 문장 앞에서 애들이 좌절할 때도 있긴 있더라구요. 

4. 사춘기엔 사색적인 책으로 인생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히면 좋겠지요.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도 좋고, 요즘엔 영한대역판이 나왔던데 이것이 더 좋겠더라구요. <데미안>같은 책은 꼭 제대로 읽어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중학생때 안 읽으면 나중에 요약본 사서 읽던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갈매기의 꿈도 영어랑 같이 있는 걸로 된 게 우리집엔 있는데 여기선 제대로 검색 안 해 봤고요, 한글판으로는 저 책이 젤 세련되게 번역이 된 것 같았어요. 신영복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도 중1에겐 조금 무리겠지만 나름대로 건지는 건 있어 보이더라구요.

5. 독서력이 왕성한 아이라면 고전에 도전시켜 봄이 어떨까요?

<미쳐야 미친다>는 정민선생의 한시이야기를 읽은 학생이라면 좋아할 책입니다. <이윤기>님의 <그리스신화>와 <한여름밤의 꿈>등 여기에 표지로 올리지 않은 작품도 좋습니다. <신곡>과 <북학의>는 다른 출판사꺼 고르면 굉장히 어려운데 제가 올린 저 책들은 제가 서점을 활딱 뒤베서 찾은 책입니다. 중학생이 질리지 않을 만큼 편집과 모든 면에서 세심한 배려를 했더군요. 제 맘에 쏙 드는 책입니다.

6. 그 외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우동 한 그릇>은 일본 단편 소설집인데 독서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며,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원래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인데요, 저 책은 표지와 사이즈를 좀 더 어른스럽게 꾸민 거죠. <마당을 나온 암탉>처럼요. 부모님의 이혼으로 결손가정의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저런 책이 필요할 거예요. 자신이 그런 상황에 처해 있거나, 아니면 친구가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 상대방의 처지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겠죠. <유진과 유진>은 성폭력에 관한 걸 다루었는데 여중생에게 좋아요. 그외 <잡초는 없다><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입니다.

중학생에게 선물할 좋은 책들이 아직 더 많이 있지만 오늘은 여기서 줄입니다. 미흡하지만 모쪼록 님께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중학생 책 리뷰에 좀 더 신경써서 열심히 쓰겠습니다. 눈여겨 봐 주세요^^

050702 ㅂ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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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7-02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정말 전문가다운 물색입니다. 멋져요. 추천.

아영엄마 2005-07-02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여요! 역시 전문가 선생님의 글은 표가 난다니까요~

진주 2005-07-02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이런..부끄럽사와요.
그나저나 이거 맹근다고 시간이 넘 많이 가부렸어요 흐흑... 수업하러 1시엔 나가야 하는데 지금 후딱 머리 감아야 해여 ...쩝(아영엄마님한테 따라함)..점심은 굶겠네요.
님들이 올린 목록은 다녀 와서 볼게요. 추천 고마워요. 저도 다녀와서 보자구요.^^;

날개 2005-07-02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거 좀 퍼갈께요..^^

물만두 2005-07-02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세요...

울보 2005-07-02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부러워요,,어쩜 역시 진주님이십니다,,

바람돌이 2005-07-02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작에 진주님께 여쭤볼걸 그랬어요. 책 고른다고 보낸 그 엄청난 시간이란... 5단계는 저희반 해당사항이 없는것 같아요. 저희반 봉숭화 학당이란거 아세요? 책 보다는 몸으로 더 즐거운 아이들이랍니다. 19세는 저도 선물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중1에게는 좀 버겁지 않을까 싶어서 - 그래도 님의 말을 들으니 선물해도 될 것 같네요.

pdi6778 2005-07-10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 여름방학 정말 좋은 정보 감사 감사....
또 부탁드려요
정보를 올리실때 어디로 가야 또 알수 있을 까요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편지 1 - 원시 사회부터 통일 신라와 발해까지 12살부터 읽는 책과함께 역사편지
박은봉 지음 / 웅진주니어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일을 하다가 하도 졸려서 오래 전부터 미뤄 온 한국사 편지1에 대한 서평을 쓰려고 한다. <한국사 편지>1권에서 5권까지 묶어서 이미 리뷰를 한 번 썼기 때문에 전체적인 내용은 중복될 것 같아 피하고 여기선 1권의 내용만 간단하게 쓰겠다.

"한국사편지 1" 에는 원시사회부터 남북국시대(통일신라와 발해)까지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다. 2~5권까지의 내용들도 훌륭하지만 처음 대한 1권을 보면 나는 아직도 이 책 첫 대면의 느낌이 떠오른다. 부풀려 말하면 심봉사가 개안한 느낌이라고 갖다 붙일까? 이 책은 학창시절 역사수업이 지루하고 답답한 암기과목인 줄로만 알았던 내가 어른이 되어서 만난 가장 쉽고 편한 역사책이었다. 저자 박은봉님이 딸에게 쓴 편지의 서문에서  역사공부는 이해하고 생각하는 공부라고 해서, 나는 마치 내가 박은봉님의 딸이라도 된 듯이 고분고분 생각을 바꾸면서 책에 몰입했다. 문체가 쉽고 부드럽다는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다.

1권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단양금굴을 비롯한 선사시대의 구체적인 유물, 유적지 사진들이 풍부했다는 점이다. 신석기시대의 움집을 복원한 모형 앞에 초등학생들이 서 있는 장면을 보면서 움집의 구체적인 크기와 형태에 대해 가늠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삽화와 실제 사진 등이 얼마나 꼼꼼하게 챙겨져 있는지 엄마가 아니고선 못 할 일이다.

그리고, 여태 우리가 통일신라시대라고 부르던 것을 <남북국시대>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나도 주장하고 다녔는데 이 책에서도 그런 부분을 다루어서 반가웠다. 삼국시대를 신라가 통일했다고는 하지만 고구려땅의 지극히 작은 땅(10%안쪽)만 차지하고도 통일이란 말을 쓰는 것도  옳지 않고, 엄연히 대조영이 세운 발해가 함께 있었으니 남(신라)북(발해)국시대라고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남북국시대를 통일신라시대라고 부른 다는 것은 발해의 역사는 우리역사 속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뜻이 되고 만다.

대단히 만족하는 책이지만, 아쉬운 점은 을지문덕이 우중문에게 보낸 시도 번역하여 옮겨 놨던데 <구지가>와 <공무도하가>만큼은 원본을 올려 주었더라면 더 좋았겠다. 요즘엔 애들도 한자공부를 많이 해서 간단한 한자는 읽을 수 있고, 그런 역사적 가치가 높은 우리시가를 읽고 외우는 것도 역사공부에 해당될 것이다(뭐 외우진 않더라고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 스쳐 지나가며 보기만 해도 어딘가?).

그리고, 인류의 기원에 대해 서술한 장면에서 <진화론>만 다룬 것에 대해 적잖이 실망했다. 현재 지구상에서 진화론만 다루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몇 안된다고 들었다. 진화론 이론을 펼친 다아윈도 죽을 땐 자신의 이론을 취소하고 싶다고 했다는데 왜 이렇게 우린 진화론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못하는가? <창조론>도 실어야 공평한 관점의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알고보면 진화론도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다.

050630ㅂ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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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5-06-30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우 어려워 보이는데요... 어케 이런 책을 읽으셨나요. 심봉사가 개안한 느낌이라... 으음....

진주 2005-06-30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두..5학년 애들하고 앉아서 공부하는데 제가 젤루 똑똑했답니다 크흣~
(부리님도 5학년 수준만 되면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어요 괜히 겁먹지 마세요 토닥토닥..)

헤이킴 2005-08-03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류의 기원에 대해, 창조론은 너무 종교적인것 같은데요??
역사는 어느면에서 과학적인 근거나 체계를 가지고 서술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창조론은 성경에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듯..

진주 2005-09-02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유정신님, 진화론이 과학적이라는 근거나 체계를 가진 가설이라는 걸 제게 좀 설명해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라겐 2007-04-09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책 주문하면서 이럴 때 아님 언제 인사드리나 싶어서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늘 건강하세요.. 요즘 감기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