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닥치는대로 빌려 읽다. 읽은 책은 가급적 리뷰를 다 올리려고, 나, 참, 무진장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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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2- 엄마, 아빠, 우리나라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는 이야기
김혜란 지음, 보리 그림 / 국민출판사 / 2008년 2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9년 01월 31일에 저장
절판

김치찌개 질린 날은 일본 요리
김정은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01월 31일에 저장
품절

국어 교과서도 탐내는 맛있는 맞춤법
장수하늘소 지음, 윤정주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9월
8,800원 → 7,92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2009년 01월 29일에 저장
품절

14th 리뷰 完
예스만화성경- 성경 66권을 단숨에 한 권으로 읽는
아킨.시쿠 지음, 강주헌 옮김 / 위즈덤로드(위즈덤하우스) / 2008년 6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9년 01월 29일에 저장
절판

13th 리뷰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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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1-19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도 계속 애써주세요. ^^ 저도 지금 읽은 책 바로 바로 리뷰 쓰려고 무지 애는 쓰는데 그것 참 쉽지 않네요. ^^

진주 2009-01-19 15:55   좋아요 0 | URL
앗...리스트에도 댓글을 달아주시네욥?
이 리스트를 누군가가 보리란 생각을 못했어요 ㅎㅎ
 
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서재생활 초기에 잉크냄새님한테 익히 들었던 책이다. 시일이 많이 흐른 후에 도서관에서 빌려보곤 땅을 치며 후회했다. 좋은 사람이 진지하게 하는 말은 서둘러 들었으면 좋았을 것을! 나는 왜 이제사 읽냐고! 그리곤 소장하지 않으면 사나흘은 두고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아 잉끼냄새님께 (마음은)백만번 땡스투 누르고 주문했다.  

또한 리뷰를 억수로 끝발나게 잘 쓰고 싶었다. 세상에 믿기 힘들게도, 리뷰 한 번 겁나 잘 쓰고 싶은 열망 하나로 (밑줄치면서)재독했다는 전무한 사태도 있었다. 그러나 뭣시.. 벼루니까 더 안 써지고.. 엉엉~~..그런데 언젠가 '부모가 읽을만한 뭐 좋은 책 없냐?'고 추천해 달라기에 허삼관 매혈기를 소개한 적이 있다(여담이지만 나의 지름에 많은 분들이 허삼관매혈기를 질러- 대충 확인된 건만으로도 십여분께서 소소하나마 출판사 매출고를 올려 주셨고, 그러나 그 열댓명의 입소문이 산술급수적,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갈 것을 예상하면 다음 재판에도 영향을 미치리라고 나는 주장하는 바이고- 읽었던 그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너무 좋아요!!!' 라고 했다). 일단은 이 메모를 여기다 올리며 정리하려고 한다. 아흐...이래놓고 내가 다음에 또 이 책에 대해 쓸 일이 있을까? '평등'이라는 주제로 꼬물거리는 무엇을 뽑아내고 싶었는데...오자까지 내며 단박에 쓴 글이지만 지금 다시보니 이것도 꽤 맘에 든다. 급기야 이것보다 더 잘 쓸 수없다는 급자신감상실과 길게 써야만 꼭 잘 쓴건가?하는 배짱과 더불어 아쉬운대로 이만 총총../2000.1.ㅂㅊㅁ   

 

--------'자식 키우는 부모에게 권하는 책-위화의 허삼관 매혈기'라는 제목의 내가 쓴 소갯글----------


 

요렇게 생긴 책입니다^^

푸른숲에서 출판한(다른 출판사도 많지만 여기가 가장 번역이 매끄러웠어요),

중국의 젊은 작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 장르는 소설입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영화, 연극으로도 각색했었고
이미 읽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책값이 아깝지 않은,

꽤 괜찮은 책입니다.

 

책의 특징은, 쥐었다하면 단박에 끝까지 읽혀지는 작가의 입담과 긴밀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주의사항이라면, 희비극의 극과 극을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사무실이나 전철 등 대중들 앞에서

독서하면 상당히 위신이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시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이 책을 읽는 하룻밤에

울다가 웃다가 웃다가 울어서...남편과 애들 앞에서 심히 부끄러웠습니다^^*

얼레리꼴레리 우리엄마는~~...(뒷부분은 생략해도 아시죠ㅡ.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되기 싫어서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위화는 평등이라는 거창한 주제로 이 소설을 집필했다고 하는데, 므이가 어캐 되었건간에

자식키우는 부모라면 울다가웃다가어디어디에 솔이 나더라도 책장을 덮으면서

 '그래, 자식키우는 건 이런것이여!'

하는 깊은 울림이 있는 책입니다.
 

2008.11.28ㅂ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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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9-01-16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봄이 낳은 날 밤이요,수술하고 낳은 밤 왜 그렇게 잠이 안오던지요. 당시엔 한창 서재질 재미나게 할때라, 책 이야기는 많이 들었고, 마침 그 병원에 환자 대상으로 책을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었더랍니다. 가서 슬쩍 살펴보는데 많이 들었던 이 책, 허삼관 매혈기가 있더랍니다. 그래서 뽑아 들고 그날 밤, 그리고 그 다음날 밤까지 해서 다 읽었더랍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봄이가 아프네 마네 하면서 병원을 좇아 다니고 하느라 결국은 이틀 먼저 퇴원했는데... 어쨌든 나름 사연 있는 책이에요^^
맞아요. 저도 리뷰는 벼를수룩 더 안써지던데요. 그냥 맘을 비우고 가볍게 써야 겨우 쓰지요.

진주 2009-01-17 10:39   좋아요 0 | URL
오...그만하면 사연'깊은' 책이네요. 누군가의 희생이 배분되어야 한 생명체가 성장할 수 있는데 아낌없는 희생을 베푸는 사람이 부모임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지요. 낳지 않은 자식도 그러하건데 봄이처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한 아기를 낳으신 날 읽으셨다니 참으로 신기하군요! 아가들 많이 컸네요~~^^

프레이야 2009-01-16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진주님 땜에 몬살아욧 ㅎㅎ
그래도(아니 그래서) 추천이야요.

진주 2009-01-17 10:42   좋아요 0 | URL
ㅎㅎ 오늘 아침에 다시 와서 읽어봐도 저는 제 리뷰가 맘에 들어요ㅎㅎㅎ
혜경님이야 제 글에 '추천'으로 밀어주시는 든든한 후원자이심을 미리부터 알고 있지요. 늘 고맙습니다^^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박경리 시집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정갈한 하얀 표지의 박경리 선생님의 유고시집을 가슴에 안았을 때 내 습관 하나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길 떠날 때는 결벽증이다싶을 만큼 집을 깨끗이 치우는 버릇이 내게 있다.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 날 중에 더러 아침 설거지를 낮까지 미루고 식구들이 훌훌 벗어던진 허물들이 먼지를 덮어쓰고 앉았어도 손가락 까딱 않는 걸 보면 그닥 깔끔스런 사람도 아니건만 가벼운 외출 담장 밖 은행이라도 다녀올라치면 얼마나 부산스럽게 소제를 해대는지. 그래서 여름휴가나 명절을 쇠러 사나흘 집 비울 때는 몇 날 며칠을 이사가는 집 마냥 정리하고 버리고 쓸어내고 닦아내느라 진이 다 빠져버린다. 그것도 모자라 나는 새파랗게 젊은 것이 어린 아들들을 앞에 놓고 미리 미리부터, 나 죽고 나면 화장해서 아무 나무 밑에나 묻든지 해달라고, 웃기지도 않는 이런 유언도 해쌌다. 나는 나의 흔적 남기는 것이 싫은 것이다. 부디 내가 없는 자리는 내 머리털 한 올 남기지 않고 깨끗하고 말끔하면 가장 좋겠다 싶었던 게다.   

내가 생각하는 박경리 선생님의 이미지는 단아하고 정결하다 못해 차가울만큼 빈틈 없으신 분이시다. 박달나무처럼 야물고 헛점 하나 없으신. 이런 분은 자신이 가시고 난 다음엔 정말이지 먼지 한 톨 안 남기고 완벽하게 정리해 놓고 돌아가실 것만 같았다. 그런데 천만다행으로 이렇게 자손이 엮어서 한 권으로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시를 남기는 배려를 하셨다. 39편의 남겨진 시가 없었더라면 선생님을 잃은 우리들 가슴은 얼마나 허허로웠을까. 

 -     ...
       달빛이 스며드는 차가운 밤에는 
       이 세상 끝의 끝으로 온 것 같이
       무섭기도 했지만
       책상 하나 원고지, 펜 하나가
       나를 지탱해 주었고
        ...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옛날의 그 집 中                               



마지막 남긴 시는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웠다.  

함축성 있는 언어로 정제되고 정제되어 문외한들은 알아먹기도 힘든 결정체만 남은 그런 시어는 아니었다. 행갈이 없이 그냥 죽 이어놓으면 단아한 수필같은 느낌, 아니 '일기'같은 느낌의 시였다. 하루의 단상을 담담하게 보여주는 그런 일기 같았다. 세인들에게 특별히 잘 보일 일도 없고 체면치레라도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이 그저 솔직 담백하게 삶을 되돌아보시며 할머니,외할머니, 어머니...등의 피붙이 가족을 떠올리는 선생님 모습은 내게는 이미 낯익다. 예전에 우리 할매가 돌아가시 전에 그랬고 지금도 우리 엄마가 그러신다. 존경하면서도 맘대로 까불기 어려운 무서운 선생님이라 생각했는데 마지막 호흡을 담은 시를 음미할 때는 다 컸어도 부끄럼 모르고 쭈그러진 울 할매 젖가슴을 조물딱거리는 것 같았다. 친근하고 따뜻하다. 기발한 새로운 언어를 창조해 내지도 않으시고 그저 늘상 듣던 범상하던 말들로도 가슴 울렸다.

     속박과 가난의 세월
     그렇게도 많은 눈물 흘렸건만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잔잔해진 눈으로 뒤돌아 보는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젊은 날엔 왜 그것이 보이지 않았을까 

     /산다는 것 中 

     육신의 아픈 기억은
     쉽게 지워진다
     그러나
     마음의 상처는
     덧나기 일쑤이다 

     /비밀中


  

제자들과 나란히 서 계시는 풍경이 떠올랐다  

엄하면서도 제자들과 사람들을 아끼시는 선생님이 살아생전의 행적이 눈에 그려지는 시도 있었다. 말수가 많지 않으셨던 선생님이시니 사람 면전에서 칭찬 일색이거나 왁자하게 밝히진 않으시고 조용히 말끄럼히 쳐다보시며 눈으로만 이쁘다고 하셨을 그런 모습이다. 예전에 '어린 학생들이 토지를 읽어주기를 너무나 희망한다'던 모습이 떠오른다. 사람도 열 달이면 태어나는 걸, 25년의 길고 긴 인고의 작업으로 토지가 이 땅에 태어나게 된 것도 역사를 배우는 어린 학생들의 가슴에 불을 지펴주기 위함이었다. 소설을 쓰고 시를 쓰며 문학을 한다는 것은 후배와 제자들, 후학들까지 아끼고 보듬는 작업임을 느낀다. 선생님의 사랑을 지척에서 받은 젊은 후배(혹은 제자)들은 '일 잘하는 사내를 만나 깊고 깊은 산골에서 농사짓고 살고 싶다'는 팔순 선생님의 말씀에 돌아가는 길엔 기어이 눈물 맺히는 것이다. 그 길의 고단함을 알기에.  

<일 잘 하는 사내>와 <히말라야의 노새>가 39편의 시 중에 나는 가장 좋았다.  

     다시 태어나면
     무엇이 되고 싶은가
     젊은 눈망울들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다시 태어나면
     일 잘하는 사내를 만나 
     깊고 깊은 산골에서
     농사짓고 살고 싶다
     내 대답

     돌아가는 길에
     그들은 울었다고 전해 들었다
          ...(하략)

     /일 잘하는 사내中   
 


     히말라야에서     
     짐 지고 가는 노새를 보고     
     박범신은 울었다고 했다     
     어머니!     
     평생 짐을 지고 고달프게 살았던 어머니     
     생각이 나서 울었다고 했다     

     그때부터 나는 박범신을     
     다르게 보게 되었다     
     아아     
     저게 바로 토종이구나     

/히말라야의 노새 全文      

2009.1.ㅂ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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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덕화 2009-01-14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집을 만났을 때의 감동이 새롭게 되살아 나는군요.
이 시들을 읽으면서, 시를 읽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대학시절엔 시집을 늘 끼고 살았는데 살다보니 시 보다는 현실 중심의 책이 더 많아지더군요.
좋은 글 읽고 하루를 감동으로 엽니다.
고마워요.

진주 2009-01-14 12:52   좋아요 0 | URL
동문서답이지만, 우리집 아들놈은 요즘 시집을 자주 끼고 살더군요. 신기하다-생각했는데, 흐이그..이유는 순~~~현실적인 이유때문이더군요. 일주일에 2권 이상 책 읽어야 하는데 시집이 참말로 도움이 된다는군여..쿨럭.(책 읽으란 소리 안 해도 너무 읽어서 탈이던 녀석이었는데 요즘 많이 바쁜가 보아요...ㅡ.ㅜ)
저는 혜덕화님의 상큼한 나들이에 감사드리올 뿐입니다^^

조선인 2009-01-14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해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이 책을 집어 들고선 약속시간도 잊은 채 읽다가 선 자리에서 울어버렸다죠. 그분이 가버린 게 너무 야속해서요.

진주 2012-02-09 08:09   좋아요 0 | URL
티비 화면에 늙으신 선생님이 나오시면,언젠가부터 아직 무탈하시구나 싶어서 안심도 되고, 또 가슴이 조마조마하기도 했어요. 박완서 님도 그러시고 박동규 선생님도 그러시고..요즘 박동규 선생님 보고 싶어요.

프레이야 2009-01-14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시집 담아가요. 감동적인 글로
혜덕화님처럼 저도 하루를 엽니다.

진주 2009-01-14 12:58   좋아요 0 | URL
혜경님 반가워요.여긴 함박눈이 왔'었'어요.
새벽부터 아침나절까진 하얗게 쌓였었는데
아구..지금 거진 다 녹아버렸어요.
그래도 첫눈과 함께 신나게 출발한 하루랍니다^^


mong 2009-01-14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지루한 오후 나절에
무심코 진주님 리뷰 읽다가 코끝이 찡-해버렸어요

진주 2009-01-14 22:21   좋아요 0 | URL
몽실몽실몽몽 우드스톡이다~~
오랫만이네요^^

프레이야 2009-01-23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마이리뷰 당선이에요. 축하합니당!

진주 2009-01-25 19:30   좋아요 0 | URL
오오..정말 그러네요!
어제 많이 힘든 날이었는데,밤에라도 여길 들러 혜경님이 전해주시는 소식을 들었으면 한결 나았을 텐데...이제사 알았어요^^ 좋은 소식 전해주셔서 고마워요.

평소에 '우수리뷰는 어떤 사람이 받나?' 했는데, 점수 매기는 과제물이나 논문이라도 쓰듯이 아주 정성껏 그리고 전문적인 지식을 동원하여 엄청 길게도 썼더군요..ㅎㅎ 다른 우수리뷰에 비해 너무나 가볍게 쉽게 쓴 저한테도 돌아오네요ㅋ~알라딘에서 제 복귀기념으로 작은 행운을 주셨나봐요^^ 이게 다 혜경님과 위에 댓글과 추천을 남겨주신 분들 덕분이지요. 다시 한 번 다들 고맙습니다~~~~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코리아 1920~1940
엘리자베스 키스 외 지음, 송영달 옮김 / 책과함께 / 200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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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들으면 안 잊혀질 것 같은 이름의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코리아>.
표지부터 무진장 럭셔리하고, 어쩐지 고귀한 분위기가 감도는 종이 재질에 금박이 섞박혀 있어 조심스럽게 가만히 책장을 편다. (다저녁답에 받아서 채광이 부족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우아한 자태를 제대로 못 살렸네요..)



외국인의 화풍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동양적인 그림,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저 규수는 명성황후의 친척으로 당시 지체 높은 집안의 규수의 전형적인 복장이다. 워매! 도대체 엘리자베스 키스란 화가는 어떤 사람일까?



<두 명의 한국 아이들>이란 제목의 그림, 이 책의 표지 그림이기도 하다. 일제의 탄압 당시에 폐결핵으로 죽어나가는 환자들을 구하기 위해 선교사가 크리스마스실을 만들었는데 거기에 실렸던 도안이라고 한다. 이 책이 점점 흥미가 있는 것은, 엘리자베스 키스가 단순히 그림만 그리는 화가가 아니라, 식민지 치하의 한국에 대해 지대한 관심과 더불어 애정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아아....이 책 너무 너무 맘에 든다(거의 울면서 말하고 있음 ㅋ)..아까워서 아주 조금씩 야금야금 읽어야 할 것 같은 그런 귀한 책이다. 호홍^^/060303ㅂ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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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9-01-13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나 조심 조심 아껴 읽었고, 가끔은 선 채로 그림만 훑어보는 날도 많았다.
예전에 쓴 '책 소개글'인데 자물쇠방에 갇혀 있어서 꺼낸다.
리뷰를 다시 쓸까 싶었지만, 처음 이 책을 받아 만졌을 때의 짜릿한 손맛을 기억하며 이것으로 갈음한다^^

진주 2009-01-13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추천 11개와 함께 댓글도 많이 달렸었는데(그때가 좋았지 ㅠㅠ),
그중에 판다님께서 댓글로 올린 자료를 여기 다시 올립니다.
요즘은 저작권에 관해서도 까다로운데 무슨 문제가 있다면
고발부터 하지 마시고 저한테 미리 말 해주시면 대깍 내리겠습니다.
panda78 2006-03-03 18:14 삭제 | URL

Eizabeth Keith






Portrait of Miss Elizabeth Keith 1922 by Ito Shinsui




그녀의 그림들




A Daughter of the House of Min




A Morning Gossip, Hamheung, Korea







From the Land of the Morning Calm






Korean Mother and Child






Two Korean Children





New Year's Shopping, Seoul







Marriage Procession, Seoul





Korean Bride





Wedding Guest, Seoul





Korean Nobleman





A Temple Kitchen, Diamond Mountains, North Korea






A Game of Chess






Court Musicians, Korea





East Gate, Pyeng Yang, Korea








East Gate, Seoul, Sunrise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din.co.kr/blog/mypaper/638014

진주님이 추천하시니, 다음 번엔 보관함에서 장바구니로 옮겨야겠군요. ^^

바람돌이 2009-01-14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그림이 이렇게 예쁠 줄 몰랐어요. 막 갖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있는 중입니다. 앗 추천은 저예요. ^^

진주 2009-01-14 15:38   좋아요 0 | URL
앗 추천 감사합니다^^
책에서 그림은 저것보다 색감도 더 예뻐요.
 
기적을 만드는 자연식 건강법
김용한 지음 / 시아출판사 / 2007년 5월
품절


우리나라 주곡은 쌀이며 60~70%가 좋다. 부곡은 여름에는 보리, 겨울에는 팥과 콩, 조와 수수, 율무 들을 3,40%정도 섞으면 좋다.-48쪽

현미 1홉(1인분)을 물에 담근다. 겨울이면 6~78일, 여름이면 2일정도(중간에 물을 간다)지나면 싹이 부풀고 직각으로 촉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현미가 백색으로 변하면서 부드러워지고 촉이 부풀고 직각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 무렵이 가장 먹기 알맞은 때이다. 이것을 세 끼로 나누어서 씹어 먹되 한입에 8,90번 또는 100번 이상 천천히 씹는다.-49쪽

보간,장수에 좋은 구기자차-해열,피로회복,강장,고혈압,동맥경화의 예방, 노안 진행 방지, 피부미용, 간 기능 강화, 노화방지에 효용이 있다.<구기자차 만드는 법> 시큼한 냄새가 나지 않게 잘 말린 빨간 구기자열매 3~5티스푼 1.8L물의 주전자에 넣어서 2/3가 되도록 끓인다. 홍차 빛깔 정도가 되면 맛이 좋은 구기자차가 된다.-59쪽

항암에 좋은 녹즙:우리몸에 생기는 암의 종류는 2,500여 종으로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많은 암은 위암이고, 두 번째가 간암, 세 번째가 폐암, 네 번째가 대장암이다. 위암은 폭음,폭식이 원이고 간암은 음주, 폐암은대기오염, 대장암은 육류 다식과도 관련이 깊다고 본다. 인곡 색소, 화학식품과 화학조미료, 그리고 피임약도 간암의 원인이 된다고 보고 있다. 튀김용 식용유를 어러 번 반복 사용할 때도 생긴다.
최근 동물 실험결과 푸른 채소의 항암효과가 입증되었는데 위암에는 쇠비름 녹즙이 좋고, 간암 전립선 암에는 컴프리가 좋으며, 장암에는 취나물이 좋다고 한다. 모든 암에는 현미, 채식에 녹즙을 장복하는 것이 좋다.-69쪽

전신피로에 효과있는 참깨 엿
-피로하면 참깨에 하수오의 뿌리를 갈아서 섞고 엿이나 꿀을 넣어 약한 불로 끓여서 물엿이 되도록 만든 것을 아침, 저녁 한숟갈씩 먹으면 피로가 회복된다.
-만드는 방법:1)검정깨를 잘 볶아서 절구로 빻는다 2)하수오 뿌리를 잘게 썰어서 절구에 넣고 참깨와 함께 잘 빻는다 3) 잘 빻은 재료를 남비에 옮겨 넣고 물을 한 컵 넣은 다음 꿀을 한 숟가락 넣고끓인다 4) 물엿처럼 되면 완성이다.-87쪽

식욕부진:수면부족,운동부족,고민이나 근심 걱정거리가있는지 일상생활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식욕부진은 위염, 간염, 췌장염, 담낭염, 신장염, 암, 신경성 식욕부진증 등 질병의 한 증으로써 나타날 수도 있다. 원인불명의 식욕부진이 오래 계속되는 경우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식욕을 증진시키는 : 생강, 진피,파슬리(다한증인 사람은 다식을 삼가야함)-122쪽

쾌변에 사과 당근즙, 경련성 변비에 검정깨죽, 식물섬유가 많은 우엉, 기상즉시 소금물 한 잔, 결명자차, 완고한 숙변은 감자즙으로 해소, 쌀겨의 식이섬유와 지질이 변비 해소, 상습변비를 낫게하는 호두차(코피나거나 설사시에는 중지.)호두차 만드는 법: 호두, 검정깨를 각 60g씩 절구로 빻아 가루로 만든다. 더운물에 타서 먹는다.-144쪽

복부 팽만 : 악취를 없애는 비피즈군-요구르트, 유산균음료, 비피더스 분말, 버섯, 해조류, 야채류.
-방귀가 발생하기 쉬운 음식: 고구마, 콩종류, 탄산음료, 당질도 가스의 원인이다. 고구마는 껍질 채로 먹으면 소화효소가 있어서 가스 발생을 방지한다.-265쪽

발열 : 파국(발한, 해열) -한방에서 애용되는 파에는 발한 작용이 있는데 특히 파의향기가 되는 유화아릴에 많다. 약용으로 쓰여지는 부분은 주로 파뿌리의 흰부분이다. 열이 있고 한기가 있으며 땀이 잘 나지 않는 감기의 초기증상에 좋다. 열이 있어도 이미 땀이 나거나 식은땀을 흘리거나 입이 마른 경우에는 별로 효과가 없다.
-현미 수프(열로인해 나른할 때)
-연근즙과 죽(열과 구갈)
-매실엑기스를 더운물에 타서 마셔도 좋다
-마늘 죽과 무를 강판에 갈아 함께 먹으면 좋다-267쪽

기침, 담(가래)
-파 꿀벌탕(기침, 담 제거):파의 흰부분에 벌꿀과 물을 넣고 끈적끈적하게 될 때까지 달인다. 큰 숟가락으로 한 두 숟가락씩 1일 2회 복용
-배와 생강탕(목 안 통증, 구갈) : 열이 있고 기침이 멈추지 않고 담이 제거되지 않고 목 안쪽에 통증이나 목마름에 배즙이 효과가 있다. 배즙과 생강즙을 섞고 꿀을 타 따뜻하게 복용하면 좋다.(배는 냉증인 사람은 과식하면 안 된다)
-연근탕(심한 감기 기침): 연근을 껍질째 건조시켜 얇게 썰어 물을 붓고 달인다. 여기에 무엿을 탄 것이 연근탕이다. 1일 3회ㅣ. 연근의 생즙도 효과가 있다. 생즙을 낼 때에는 껍질에 약 성분이 많기 때문에 껍질째로 강판을 가는 것이 좋다
-무엿(전통적 기침 약):무는 소화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폐의 나쁜 열도 내려 주는 아주 좋은 약이다. 감기에 의한 기침이나 담 제거에는 무엿을 만들어 먹으면 효과가 대단히 좋다.
<무엿 만드는 방법>
무를 5mm 정도 두께로 썰어 병에 넣는다-꿀이나 물엿을 무가 잠길만큼 채운다-하루가 지나면 소주잔 하나 정도를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금귤탕: 잘 익은 금귤 10개를 잘게 썰어 400ml의 물을 붓고 꿀을 한 숟갈타서 끓인다-2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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