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이지 않은 그런 날.
           자꾸만 웃는 그런 날. 
           그저 그럴뿐인 그런 날...

          

           휴.........

 

           어느날 저녁, 네온으로 휩싸인 유원지에
           지나가는 사람이 없다고
           음식점 주인들이 나른하게 텔레비전만 본다고
           걱정하는 꼴이라니...
           마치 내 길은 안락하다고 말하는 것처럼. 
           

            휴..........
            

            그래도 걱정된다, 그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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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5-10-28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늦은 밤 가로등 빛과
플레져님의 한숨소리가 차갑지 않고
온기가 느껴지니 좋군요 ^^

icaru 2005-10-28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그런 날.... 하니까...김장훈의 노래가 생각나는데요~
나처럼,,, 울고 있는지...! 하는 노래가사의...

2005-10-28 1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5-10-28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플레져님, 요즘 우울하시다고요? 자자, 새파랗게 젊다는 것이 한밑천인데 어깨를 쫙쫙 펴세요. 내일은 쑹덩~ 해가 뜹니다.

플레져 2005-10-28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사진 찍을 땐 히히낙락 해놓구 올리면서 갑자기 한숨을 쉬어버렸네요...ㅎ
이카루님, 불러주세요,그노래 ^^
속삭이시 n 님, 저두 곧 지나가겠지요...
복돌님, 그 밑천은 아직 괜찮은듯 한데, 알맹이가 영...^^;;; 내일의 해를 기둘립니다!
 



어둠은,
생각한 것 보다
어둡지 않다.

생각한 것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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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5-10-26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정한 어둠은 마음속에 있는것..

물만두 2005-10-26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제말이 그말입니다. 자기 스스로 어둡게 만드는 것...

플레져 2005-10-26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어둠은 왜 날이 밝았는데도 나가지 않을까요. '진정한' 이어서...? ㅠㅠ
만두님, 제 어둠의 공장을 폭파 시켜주세요...

2005-10-26 2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blowup 2005-10-27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틀인가 플레져 님 글이 안 올라와 허전했어요. 저 사진, 저 글. 찌리릿.

ceylontea 2005-10-27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 떨어져 주시는 이 숫자..^^

5033344


2005-10-27 22: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5-10-27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요즘 바빴습니다 ^^;;
실론티님, 감사해요! 33333이 지나갔군요...흠...^^

...님, 감기 조심하시구요, 자주 뵈어요. 네?

icaru 2005-10-28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사진...음..뭐가 쓩=3=3 하고 지나간 것인가~

플레져 2005-10-28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는 어느 유원지 주차장 건너편에서 바라다본 길가 풍경이라지요.
차가 지나갔을 거에요 ㅎㅎ
 

 

그 사람을 잊었어요.
모든 것을 잊어버린 거예요.
방향을 포기한 것과 마찬가지로,
나 자신도 잃어 버렸어요.

그 사람을 잊었어요.
기쁨을 잊어버린 거예요.
영혼을 가둬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그 사람만이
내가 날 사랑할 수 있게 했었어요.
사랑을 시작할 수 있게 했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닌일이 아름답게 변했어요.

그 사람을 잊었어요.
어떻게 잊을 수 있었는지...
가슴 속 깊이 새겨져 영원히 기억 될텐데......
이제부터는 끝까지 생각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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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5-10-23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忘記他....타락천사가 생각 납니다~

플레져 2005-10-23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흐~ 저두 그래서 가져왔어요.
막...울잖아요. 지하철은 지나가고, 클로즈업된 망사스타킹이 그토록 슬퍼보이다니...

mong 2005-10-23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그 망사 스타킹
크흐-

blowup 2005-10-23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아아트홀.

플레져 2005-10-23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그녀의 눈물...번진 마스카라...
나무님, 맞아요, 코아아트홀. 저는 시사회로 봤어요.
 




떠나요~ 둘이서~~ 가 아니고 여럿이서 하늘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 근처에 있는 "하늘 공원" 에서 요새 억새 축제가 한참이래요.



언젠가부터 들꽃을 지나칠 수가 없어요. 보기만 해도 짠해서...



그래서 꼭~ 꼭~ 들꽃을 찍는데, 어떻게 하면 예쁘게 찍을까요? 잘 안되네요.



저 뒤에 목채가 보이시나요? 거기는 내려가는 길이래요.
하늘 공원에는 올라가는 길, 내려가는 길 따로 있더라구요.



저 나무 울타리 아래에는 이런 꽃도 피어있어요.



억새밭에 도착. 자~ 이제 떠나요~



잠깐! 관리실 지붕위에도 꽃이 피었어요. 자세히 보실래요?



예쁘죠? 자~ 이젠 정말 억새를 감상하세요.













제주도의 억새밭 보단 못하지만, 도심에 이런 공간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억새밭 사이사이 공원 산책로가 마련돼 있어요.
소풍온 아이들, 가족들, 친구들...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꿀벌!



힘주어 뽐내고 있는 코스모스~



사진 찍고, 틈틈이 얘기하고 그러다보니 두시간 쯤 걸렸어요.



어느새 이렇게 붉게 물든 걸까요...



어찌나 더웠는지... 카디건 벗고 둘러메고 다녔어요.



뒤풀이는, 오늘 생일을 맞은 언니를 위해 일식집에 갔구요,
저~ 뒤에 제가 사진 찍는거 협조하는 두 분, 참 다소곳 하지 않습니까? ㅎㅎㅎ

저녁에는 노을축제를 한대요.
조금 가깝다면 저녁에도 가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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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룸 2005-10-20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구경을...♡

물만두 2005-10-20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상암동에 있군요^^

플레져 2005-10-20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풀님, 직접 가보시면 더 좋을거에요. 저도 감사해요 ^^
만두님, 처음 가봤는데 산책코스로는 그만이에요.

mong 2005-10-20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서재를 떠나 나들이 다녀 오셨군요
오늘 통 안보이시길래 궁금했어요 ^^

플레져 2005-10-20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제가 보고 싶었군요 ^^ 모처럼 나들이 댕겨왔어요. 넘 더웠다우~

superfrog 2005-10-20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다소곳하게 앉아 계신 두 일행분!
나무고 꽃이고 억새고 하늘이고 다아~~ 멋지게 찍으셨구만요..^^
오늘도 날씨 좋았지요? 저녁쯤에는 좀 흐렸지만 아침에 해 널은 빨래가 짱짱하게 말랐어요..^^(아이참, 이 주부모드..;;)

mong 2005-10-20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하죠!!!! 자 이제 다시 들어 보세요~ ^^

손끝에 새겨진 너의 모습 나는 결코
잊지 않을테니....


플레져 2005-10-20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붕어님~ 정말 하늘 아래 바로 공원이에요. 좀 많이 걸었지만... 운동도 되고 좋았습니다 ^^ 홍대앞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거기는 좀 춥더라구요. 아~ 저두 빨래 걷어야 돼요~ (주부모드 동참 ^^)
몽님몽님몽님!!!!! 고마워요. 훌쩍... 윤상, 노래는 못해도 얼마나 분위기가 넘치시는지...

Laika 2005-10-20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도 추워진다는데 언제 하늘공원 한번 가볼려는지.... 역시 음식 사진 찍는 사람에겐 저런 다소곳 모드의 일행이 제일 반갑죠..^^

히나 2005-10-20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같은 날 몸도 찌뿌둥하고 해서 하루종일 디비 잤는데 이런 멋진 사진이 >ㅂ<
하늘공원으로 저도 피크닉가고 파요 훌쩍..

플레져 2005-10-20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이카님, 님 생각 많이 했습니다 ^^
스노드롭님, 며칠 고생하셨잖아요. 그러니 오늘은 쉬는 게 마땅해요. 피로가 풀리거든 훌쩍~ 다녀오세요.

미설 2005-10-21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도도 지난주말에 아빠랑 여기 다녀왔어요. 제 서재에 사진도 올려 놓았답니다. 혼자 알도보랴 사진 찍으랴 몇장 못찍었다고 아쉬워했어요^^

플레져 2005-10-21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사진 막~ 보고 왔습니다. 기죽고 왔어요. 넘 예술이라...^^;;;

미설 2005-10-21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빠르기도 하셔라.. 님 억새 사진보고 저는 감탄중이었답니다. 물론 다른 사진도요^^

플레져 2005-10-21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막강한 서재 브리핑때문에 놓치는 멋진 풍경들이 많아요. 마침 제가 현재 알라딘에 있어서리...^^;; 님의 사진이야 늘~ 멋지니까 낼롬 보고 왔지요. 궁금해서 다시 또 봤어요.

로드무비 2005-10-21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 접시밖에 눈에 안 들어옵니다.
그리고 앉아계신 두 분은 뱃살도 없네요.ㅎㅎㅎ

억새도 있군요. 어디 멀리멀리 가야만 있는 줄 알았는데...^^

비로그인 2005-10-21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흑. -_ㅠ 너무 좋아보여서 부러워요. 거기가 회까지. 아.........................!!!

비로그인 2005-10-21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집에서 걸어갈 수도 있는 거린데 올 가을에는 한 번도 못갔네요 ^^
다음 주에는 꼭 가볼까 봐요 ^^

2005-10-21 1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란여우 2005-10-21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잘나가다가 마지막에 먹는 사진...님의 센스에 배 움켜잡고 침 흘리는 고통이라니요 흑.

2005-10-21 16: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21 2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Laika 2005-10-22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2816

헥헥...3개 잡았어요..(아~ 배고파라..)


플레져 2005-10-22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가까운 곳에서 억새를 볼 줄은 몰랐어요. 참 좋지요? ^^ 저희 클럽이 날씬녀 클럽...(우연의 일치...^^:;;) 이에요.
장미양, 오늘은 날이 춥지만 좀 따뜻할 때 다녀와요.
체셔고양이님 집 근처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군요!
여우님, 좀 약한 걸로 올렸는데...^^; =3
라이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금은...아침 드셨죠?
 


↖ 플레이 누르세요.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비가 내리면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내가 알고 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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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5-10-19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점입가경
오늘 뭔일 나겠군요 ^^

야클 2005-10-19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광석이는 왜 그렇게 일찍 죽었다냐?" .....

라던 JSA의 송강호 대사가 기억나네요. 잘 듣고 갑니다. ^^

물만두 2005-10-19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032551

울보 2005-10-19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플레져 2005-10-19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뭔일 냅시다, 까짓~ ^^
야클님,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이었지요. 왜 그렇게 일찍...
만두님, 제가 메인에 두 개나 떠있더라구요 ^^
울보님, 네 ^^

물만두 2005-10-19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432555

비로그인 2005-10-19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석오빠가. 저렇게 생기셨구나. ^-^ 음악 잘 듣고 가요~~ 역시 좋아요!!!

날개 2005-10-20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김광석 무지 좋아해요..
이 사람 콘서트만 열번은 넘게 갔었을 거예요.. 아마~
이 사람 죽었다고 했을때 얼마나 충격이었던지...

icaru 2005-10-20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서른 즈음에를 연속 세번 들었어요... ^^ 김광석 노래라믄 어느때나 대환여~엉
여러 친구들이 부른 버전이구만요~

stella.K 2005-10-20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임가경이라는 몽님의 말씀에 동의. 요즘 플레져님...!^^

플레져 2005-10-20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오늘도 잡아주세요 ^^
장미야~ 너의 나이가...그...래, 넌 어리지...^^:;
날개님, 저는 두번쯤 갔었어요. 정말 믿기지 않았지요...
이카루님, 아~ 저두 그노래 듣고 싶어요. 이은미가 부른 것도 참 좋은데. 요새 싸이도 불렀더군요ㅎㅎ
스텔라님, 요즘 저를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그렇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