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마님의 보물상자가 떠오르네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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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95 2004-08-26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상자 좋아요^^

stella.K 2004-08-27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데요.^^
 
얼음요괴 이야기 21
스기우라 시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스기우라 시호의 신작 <실버 다이아몬드 1>을 읽고 문득 생각이 나서 24권을 몽창 빌려왔다. 한 권 한 권 나올 때마다 챙겨보는 것도 좋지만, 완결된 것을 한꺼번에 읽는 기쁨에 비할까. 몇 시간이나마 현실과 다른 세계에 푹- 빠져 있었다.
남자 x 남자의 커플링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불편할 지도 모르지만, B&B류의 야오이물은 아니니 그리 부담갖지 않고 읽을 수 있을 듯하다.

인간이 신에 의해 창조된 생물이라면, 요괴는 암흑에서 생겨난 것. 인간과는 대극에 위치한 것. 존재할 가치조차 없는 것.  사원의 가르침이다.
그러나 마음을 가진 요괴도 있다. 사람을 죽이는 사람도 있다.  

요괴와 인간. 요괴는 악한 것, 인간은 선한 것. 요괴와 인간은 공생할 수 없는 것.
그러한 흑백논리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존재도 당연히 있게 마련.
따라서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두 눈으로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인지 요괴인지가 아니라, 하나하나를 판별하는 것이.

현실에서 요괴를 만나고 그 요괴가 선한지 악한지,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가려내야 할 일은 없겠지만,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흑백 논리를 사용하지 않고, 하나하나를 보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여전히 의미있는 원칙이 아니겠는가.

사족 : 개인적으로 레이크 시엘 바이스 엘의 이야기가 제일 가슴에 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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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8-26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이크 시엘 바이스 엘의 일화, 정말 눈물 나죠? 생긴 건 너무너무 흉측하지만 그 마음이 너무 깊게 전해져 와서 볼 때마다 엉엉 울어요..

꼬마요정 2004-08-26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너무 너무 좋아해요~~~^^
모두 남자인데... 하나만 나 주지...^^;;

panda78 2004-08-26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훗- 요정님, 누가 제일 마음에 드세요? 달라고 한다면 누구? 저는.. 글쎄.. 네이? ^ㅁ^
스따리님, 저두 볼 때마다 쪼끔씩 울어요. 무지 극적이죠! 가슴이 아릿해지면서 어느새 눈물이 핑- . 결국 행복해져서 참 기뻐요. ^^

털짱 2004-08-26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만화라면 거의 다 봤는데 아직 못본 명작이 있었네요. 판다님 덕분에 좋은 책 알게되어서 기쁩니다. 좋은 만화가 얼마나 감동을 주는지 아직 알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손이라도 잡고 설명해주고 싶습니다.^^

panda78 2004-08-26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히히- 털짱님, 저도요. 만화에서 얻을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요. 그죠? ^ㅁ^
오늘은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 1-11>과 <그린1-4>(둘 다 노다메칸타빌레 작가의 작품)를 읽었습니다.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도 무지 재밌어요, 추천!

mira95 2004-08-26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얼음요괴이야기 읽다 말았는데, 이유가 기억나질 않네요.. 요번주 토요일에 학교도 안 가는데 다시 빌려볼까나~~

panda78 2004-08-26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에- ^^ 뒷부분이 조금 늘어지긴 하지만.. 한꺼번에 보심 괜찮으실 거에요. 빌려 보세요 빌려 보세요- ^--^
미라님 학교도 한달에 한주 토요일에 쉬시나요?

mira95 2004-08-26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판다님.. 토요휴업일 시범학교랍니다...

panda78 2004-08-26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좋은 학교네요! ^ㅂ^
 

오즈마님께는 비밀로.. ^ㅂ^  주소 알게되면 요거 샥- 지울 테니까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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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8-26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커커컥, 너무 공개적인 거 아냐요?? 오즈마님이 아시믄 팔딱팔딱 뛰실 거 같아 무서워요.. (두리번두리번;;)
그래두 판다님, 주소 입수하시믄.. 알죠??

panda78 2004-08-26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 오케이! ^ㅂ^

부리 2004-08-26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330-714 천안시 안서동 단국의대기생충학교실 입니다. 뭐든지 빨리 보내주세요!^^

책읽는나무 2004-08-26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도 알고봤더니 깜찍하시네요??...ㅎㅎ
오즈마님의 주소는.....저기 크고 하얀 성나라 아닌가요??..^^
아마도 김지님께 물어보시는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요??

stella.K 2004-08-26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은 여전히 짖궃으시군요. 하하.

털짱 2004-08-26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은... 털짱이 감금하고 있사오니, 제가 사는 곳으로다가 보내시면 될 줄 아뢰오~~!

panda78 2004-08-26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마침 잘 되었군요. 털짱님 주소도 알려 주시죠... (좋게 말할 때 말씀하시죠, 녜?)

panda78 2004-08-26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오즈마님 주소는.. ㅠ_ㅠ 알라딘 기밀이었던 것인가!

panda78 2004-08-26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 부리님, 쫌만 기다리셔요. ^^
 





 

 

 

 

 

 

 

 

 

 

 

 

 

 

 

 

원작 : 사전트 ---  Mrs Charles E. In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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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8-26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눈매가 너무 틀려서.....

부리 2004-08-26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왼쪽이 훨씬 더 이뻐요^^ 물론 판다님만큼은 아니지만...

stella.K 2004-08-26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 따우님 정말 예리하시네요. 따우님 생각에 동감이어요. 예쁘긴 니콜이 예쁘지만...

panda78 2004-08-26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재밌잖아요. 이런 거.. 퀴즈 같기두 하고요. ^^
부리님. 풍각쟁이. 흥.

털짱 2004-08-26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음.. 두 그림 다 가슴이 명품이다... 뭐 그런 생각을... (딱!) 흑, 불순해서 죄송합니다.ㅜ_ㅜ

panda78 2004-08-26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엔 털짱님 얼굴이 명품인 듯... @ㅂ@

panda78 2004-08-26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렬한 인상이라 더욱 그럴 듯. 그리고 정말 몸매 좋죠- *ㅠ*

mira95 2004-08-26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니콜 키드먼이 좋아요^^ 퍼가요^^

panda78 2004-08-26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라님, 녜- 마음껏- ^---^
저두 니콜 키드만 좋아요- 그 다리하며- 으어으어-

방긋 2004-08-27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무슨 연유로 똑같은 포즈를 취하게 됐나요? 궁금~

panda78 2004-08-27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그 화보 사진인데요- 컨셉이 Nicole Kidman Dose Sargent였던 거 같아요. ^^
요 밑에 야한 그림 페이퍼 가시면 더 보실 수 있으시답니다. ^ㅂ^
 

         "Madame X"  by John Singer Sargent

 

어떤 느낌이 드나요? ^^

 

지금으로선 믿기 힘들겠지만,

1884년 파리를 흔들었던,

지금도 스캔들이라고 불리는 그림입니다.

 

왜냐구요?

선정적이라구요.

 

파리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미국인 화가 John Singer Sargent 의 이야기는 1883년으로 거슬러올라갑니다.

 

당시 파리의 사교계에서 만난 Madame Gautreau를 보고 뿅~ 갑니다. ^^;;

 

그녀만이 갖고 있는 강한 아름다움이라고나할까?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직접 이야기도 못하고, 친구에게 편지까지 써가며 부인을 그릴수 있게 해달라고  도와달라고 하지요.

 

결국 그녀의 여름별장에서 작업이 시작되었답니다. 

Study for Madame X (Madame Pierre Gautreau) 

 

하지만, 적당한 포즈를 잡지못해 꽤나 고심했나봐요,

많은 스케치를 그려가며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고

위치와 자세도 바꿔가며..


 

하지만, 작가 스스로 이 그림이 문제가 될것이라 예상했는지

소심한 마음에 마음을 졸이다가,

 

결국, 모델을 예쁘고, 우아하게만 그리는 것(la Belle Epoque)이

예술이라 믿었던 군중들에 의해 직격탄을 맞습니다.

 

특히 Madame Pierre Gautreau 의 친척들이 가장 심했다는데요,

그녀의 어머니는 이런말도 했습니다. 물론 불어로. ^^a

 

"My daughter is lost -- all of Paris mocks her. 
Our family will be humiliated.
She will die a broken heart "

 

Gautreau Drinking a Toast 

 

그림이 은연중에 내비치는 도발적인 포즈, 선정성에

계속된 철거요구.

 

그림에 대한 위협을 느끼던,

파리의 사랑을 받던 작가는 3주후에 그림을 갖고 영국으로 떠버립니다.


Two Studies for Madame X 

 

야하다는게 뭘까요?

왜 백년전의 사람들은 까만옷의 여자를 보고 야하다고 하고,

지금 사람들은 누드를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합니다.

 

물론 그동안 시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작품을 보면 시대를 뛰어넘는 뭔가가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자, 여기서 사진 한장 보실까요?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 발견된 원본사진입니다. 와우~ ^o^

 

뭐가 달라졌는지 알아보시겠어요?

 

오른쪽 끈.(strap)

 

흘러내릴듯한 끈과 그때문에 왠지 아슬아슬해보이는 옷, 그리고 검정색 옷과  극히 대비되는 창백한 얼굴, 그리고 눈빛.

 

이게 당시의 사람들을 흥분시켰던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그림은?

작가가 나중에 고친거죠.

 

안타깝긴하지만, 극한 사람들의 반응이 작가로 하여금 일종의 자기검열을 불러온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Study for Madame X (Madame Pierre Gautreau) 

 

 

이건 뭘까요?

영국의 The Tate Gallery에 전시되어 있는

unfinished version입니다.

 

자신이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했던 그림에 대한 애정때문이었을까요?

 

그는 아예 다른 버전으로 같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나, 완성을 하진 못했습니다. 여전히 오른쪽 strap은 미완성인채로말이죠.

 

자, 여기까지입니다.

재밌게 보셨나요? ^^;;

 

그럼 이만~

 

출처-> http://www.jssgallery.org/ 

보너스-> Nicole Kidman의 버전

Study for Madame X (Madame Pierre Gautreau) 

 

제가 퍼 온 곳은 http://blog.naver.com/schiele1918.do <--- 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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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8-26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너스- 니콜 키드만의 버전을 누르시면 사전트의 그림처럼 분장한 니콜 키드만의 사진을 여러 장 보실 수 있습니다. 매혹적이니 한번 가 보세요. ^^

starrysky 2004-08-26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니콜 키드만은 이뻐요. ^^ 언제 저런 촬영을 했을까, 패션지 촬영이었나.. 싶어 봤더니 역시 보그지였군요. 썩 괜찮은 시도네요.

panda78 2004-08-26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예전에 모델들이 프리다 칼로처럼 분장한 것도 멋있었는데 말이죠. ^^

▶◀소굼 2004-08-26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비로그인 2004-08-26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오호~

마냐 2004-08-26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그림보다 스토리가 무지 재밌군요.

플레져 2004-08-26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훌륭해요~ 스토리도, 그림도!
드러낸 것 보다 사람의 상상력이 더 무서운거지요.
얼굴없는 미녀에서 김혜수도 벗으니까 하나도 야하지 않아요.
오히려 깊게 파인 드레스를 입고 고개를 숙일 때 드러나던 가슴의 곡선이 더 야했지요. ㅎㅎ
퍼가요~~ ^^

털짱 2004-08-26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출수록 매력적인 게 어디 몸뿐이겠습니까..
전 마음도 감출수록 매력적인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감히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는 것도 그걸 터득해서 그런 걸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방긋 2004-08-27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콜 키드만에게는 탁자가 너무 낮았나봐요 ^^;;;
그림의 여인보다는 허리가 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