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알라딘에서 책 살 때는 그래도 좀 신중하게 실물 먼저 확인한 뒤 사는 경우가 많은데, 헌책방에선 재고 고르고 하다보면 어느새 빠져나가 있기 일쑤라 약간이라도 관심있던 책이 올라오면 덥썩 집고 보는데

 

 

 

 

며칠 전에 산 이 책도, 알라딘 마을 구경을 하다 우연히 보고 서평이 좋아(2개 평균 별점 넷 반) 찜해 두고 있던 책이라 주저없이 샀거든요.

간간이 괜찮다 싶은 글도 있었지만(책 이야기가 좀 더 많았더라면..), 전반적으로 마음에 썩 드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양장본인 것도 마음에 안 들었구요.


통쾌한 독설을 기대했는데 너무 헐렁한 글들이 많아서 실망...
[좋은 생각]의 한 꼭지 같은 글들도 더러 있었고..

오프라인 책방에서 실물을 봤더라면 사지 않았을 텐데.

그나마 헌책방에서 산 게 다행인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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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9-12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나는 서평보고 책 사지 않는다우^^;;;

panda78 2005-09-12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만두 언니 서평보고 종종 사는데. ㅎㅎㅎ

수퍼겜보이 2005-09-12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라리 밥도둑을 사지 ㅋㅋ

홈쇼핑에서 게장 광고하면 안절부절... 맛은 어떨까?

panda78 2005-09-12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없대... 시어머님이 게장 좋아하셔서, 홈쇼핑 게장 맛있으면 사다 드릴까 했는데(난 못먹음) 김수미고, 다른 사람이 하는 거고 다 맛없대.... - _ -;

어룸 2005-09-12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늘 프란체스카 하는군요...^^a(왜 딴얘기)

panda78 2005-09-12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움하하! >ㅁ<

ceylontea 2005-09-12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프란체스카가 하는군요.

딸기 2005-09-12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란체스카 씨즌 3 시작했또요...

2005-09-12 19: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5-09-12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아! 무신 그런 말씀을!
저 영화 나오기 한참 전에 빌려봐서 읽던 책으로 드릴 수는 없구요. ㅎㅎ
제가 얼렁 주문넣을게요- 아마 이게 24시간이 아니고, 추석도 있고 해서 늦을 거 같으니까요. ^ㅂ^
근데 바뀐 전화번호 좀 알려주세요... ;;;

2005-09-12 19: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매지 2005-09-12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만 보고 책 읽었다가 후회한 적도 있지만,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_ ㅠ

panda78 2005-09-12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매지님은 도서관이 있으시잖아요. ^^

속삭이신 님- 녜이! 지금 뛰어갑니다-

2005-09-12 19: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5-09-12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도 봐야하지만, 그 서평 쓴 사람의 다른 글도 봐야하는 귀찮음...;;;
알바생 같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이 현실...;;;

2005-09-12 1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5-09-12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아흑.. 날개님, 죄송하와요.. (날개님께 택배 보낼 때도 날개님이라고 써서 보냈던 기억이.... ;;;;;;)

비숍님, 두 분 다 알바는 아니시고 진심으로 좋아하셔서 별점을 잘 주신 모양이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더라구요. ^^;;
경매장 가는 길도 미심쩍어서 안 사고 있답니다. ;;

속삭여주신 수니나라님, 수니나라님께 슬쩍 여쭤 볼 걸 그랬어요... 다 들통나 버렸어요. 흑흑.. 이젠 날개님이 안 불러주심 우짜지요? ㅠ_ㅠ;;

Laika 2005-09-12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엔 서점에서 아무 기대없이 고른 책이 큰 기쁨을 준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요샌 이렇게 인터넷으로만 주로 고르다보니, 책 고르기 참 어려워요...

starrysky 2005-09-12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제 말이요.. 경매장 가는 길을 사드리고 싶어도, 아무리 생각해도 그 리뷰 3개가 다 찜찜해서 못 고르겠단 말이지요.. -_-a

panda78 2005-09-13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이카님, 그러게 말예요..

스따리님, 그러게요. 실물을 봤어야 하는 건데.. ^^;;

panda78 2005-09-13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따리님, 스따리님 서재에 제가 모모님 방명록 건 올려놨으니 함 보세요. 기가 차더라구요. - _ -;;

산사춘 2005-09-13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전에도 게장광고 보면서 엉엉 울면서 깻잎에 밥 먹었는데...
갑자기 팍 위안이 되부려요.
판다님 본문과 댓글의 교훈, 맘에 새겨놓겄습니다.

panda78 2005-09-13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산사춘님 때매 계속 웃습니다. ㅋㅋㅋ (전 요즘 물말아서 김치랑 먹어요. 깻잎도 먹고 싶군요. ㅎㅎㅎ

mong 2005-09-13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배고파지는 아침이...
흑~

marine 2005-09-14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저도 저 책 서평이 너무 좋아서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샀으면 진짜 속상할 뻔 했지 뭡니까 비숍님 말씀대로 그 사람이 쓴 다른 리뷰도 읽어 보고, 나와 취향이 비슷한지를 살펴야 할 것 같아요 이래저래 노력을 좀 해야 물건을 건지게 되는 것 같아요 ^^

하치 2005-09-15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게장광고는 완전 사기-_-;;라는 소문은 들었어. 김수미..진미령...-_-;;;/난 주로 아는 사람 평만 참고하는데. 책, 음악, 영화...뭐 결국은 내 맘대로 고르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