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제일 듣기 싫은 게 [그마만큼] 이다.
아마 홈쇼핑 방송 보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 듯. 얼마나 자주 나오는지..
저 그마만큼은 홈쇼핑 언어로 보편화된 듯, 원래는 한 사람이 쓰던 말인 듯 했는데,
이젠 시도 때도 없이 들린다.
--- 그마만큼 공을 들여 만들었다는 거죠
---- 그마만큼 제품력이 뛰어나다는 얘기죠
그만큼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강조하는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지
무슨 상품 방송을 해도 그마만큼이 빠지질 않는다.
생선을 팔 때는 그마만큼 싱싱하다는 거죠
옷을 팔 때는 그마만큼 원단이 우수하다는 거죠
가구를 팔 때는 그마만큼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란 거죠
물론 홈쇼핑을 안 보면 그 뿐이지만.. ;; 그마만큼 바이러스가 퍼지면 어떡하냐고.
뱀발 : 오늘 본 리뷰 중 하나의 제목에 문안하다는 말이 있었다.
리뷰 내용엔 별 오자가 없던데, 혹시 문안하다가 맞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지 살짝 궁금해졌다. ;;
(그러는 나도 띄어쓰기 맞춤법 자주 틀리지만,, 어쨌든..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