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나무님이 빌려 주신 <장정일의 독서일기5>

처음엔 큰 기대 없이 읽었는데,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것이 꽤 재미있었다.

진우맘님께서 좋은 부분을 발췌하여 많이 올려 주셨으니, 그건 패스.

딱 한 부분만 옮기려 한다.

 

P.119

방 안에 책이 가득하면 책이 귀한 줄 모르게 된다. 재미있게도 나는 드문드문 비어 있는 책장을 보면서 독서에 대한 갈증을 느끼게 되었다. 비어 있어야지 채우려고 노력하는 게 인간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데... 안 읽은 책이 책장 한 칸은 됨에도 불구하고 자꾸 자꾸 새 책을 사고 싶으니..

책욕심을 버리는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TㅂT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starrysky 2004-07-05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정일은 베스트셀러나 근처 도서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책들은 다 갖다버리고 절판된 책, 다시는 살 수 없는 책들만 남기라고 했었지요. 저는 완전히 그 반대로 살고 있습니다. -_-
장정일 다른 책은 안 읽고 독서일기만 계속 읽었는데 괜찮았어요. 앞의 권들도 읽어보세요. ^^

내가없는 이 안 2004-07-05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서재를 조용히 왔다갔다만 하다가 글 남깁니다. 그림구경 공짜로 시켜주셔서
그렇지 않아도 고마워하고 있었는데 장정일의 독서일기까지 알려주셔서
제 보관함에 넣었지요. 오래 전 1권만 읽고 잊어두고 있었는데 5권으로 다시
아래로 내려가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물만두 2004-07-05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내 책상의 책들이 갑자기 불쌍해 집니다. 주인을 잘못만난 것이려나...

panda78 2004-07-05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내가 없는 이 안님 반갑습니다! <(_ _)> 코멘트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
5권부터 읽어서 앞권을 읽을까 말까 고민중이긴 한데, 저도 마저 다 읽고 싶네요. ^^ 5권에는 읽어 본 책들(폴 오스터 등) 이야기가 간간이 나와서 더 재미있었는데, 1-4권에는 모르는 책들이 주를 이룰 것 같아서.. ^^;;;

물만두님, 물만두님 책들은 복받은 거라 생각되옵니다만...? ^^
새벽별님, 음.. 서평 모아놓은 느낌이던데요? 알라딘 서평 죽 모아놓고 읽는 것 같은.. ^^;;
스타리님, 저두요. 깨끗한 새 책이나 명작들만 주로 남기고 1.5류 책들은 잘 버리는데.. ㅋㅋ
흠. 앞의 권들도 읽어볼까나.. 빌려 주실 분----- ^^;;;;

hanicare 2004-07-05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나 가끔씩 절판도서도 정리합니다.책을 읽는다는 것이 즐거움이 아니라 또다른 소유욕의 표현이 될까 경계합니다.

panda78 2004-07-05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니케어님은 멋지세요- @.@ 저는 가끔 쌓여있는 책들이 짐더미처럼 느껴질 때 솎아 내는 것 말고는, 소유욕이 하늘을 찌르는데.. ^^;;;

stella.K 2004-07-05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그 말, 말되네요. 어쩌면 좋죠?

mira95 2004-07-05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사재기하는 건 우리밖에 없을 거에요? 그죠?

panda78 2004-07-05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ㅂT 그래도 알라딘에는 동지들이 많군요-

마태우스 2004-07-05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안읽은 책이 50권이 넘습니다. 한달간 절에 가서 다 읽고 내려오고 싶은데...

panda78 2004-07-05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마태님은 의예과장님이시라.. 한달 동안 비우시면 차질이 있지 않겠어요? ^^;;;

호랑녀 2004-07-05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엇이 알라디너에게 책을 사재기하게 만들까. 증말 연구 대상입니다.
저만 그러는 줄 알았다가 다른 분도 그렇다는 걸 알고 마음 놓는(?) ^^ 호랑녀였습니다.
무슨 허영도 아니고, 왜 또 사고 싶은 책이 이렇게 많은지... 흐유...

진/우맘 2004-07-05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나도 동지요~~~

panda78 2004-07-05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ㅁ^ 큰 위안이 됩니다. 호랑녀님, 진우맘님. ㅋㅋㅋ

starrysky 2004-07-05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월 첫째 주를 맞이하여 또 두 군데 서점에서 책 지르기 질을 하고 돌아온 스타리입니다. 안 읽고 쌓아둔 책이 200권을 넘어 300권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심히 두렵습니다. ( - -)

panda78 2004-07-05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스타리님, 이번엔 무슨 책 사셨어요? 궁금해요---- !

책읽는나무 2004-07-06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00권??
ㅎㅎㅎㅎ
저도 요즘 안읽은 책들에 쌓여 미칠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