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의 프로그래밍 원리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
야자와 히사오 지음, 예승철 옮김, 이향선 감수 / 성안당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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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쉽고 재미있다는 것이었습니다.어렵게 쓸려면 얼마든지 어렵게 쓸 수 있는 내용을 아주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저자의 역량이 드러나는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아뭏든 요사이 나온 책 중에서 상당히 호평을 받을만한 전산관련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반응이 2가지로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학교에서 전산을 전공하거나 전산과목을 충실히 들은 사람들에게는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을 쉽게 보는 것 뿐이니 돈이 아까울(?) 수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물론 얼렁뚱땅 들은 분들은 다시 읽으면 도움이 되겠지만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개발자구성 특성(?)상 이 책의 주요 독자층은 이제 프로그램을 시작하려는 분(디자이너나 일반 회사원 등...)보다는 학원이나 비전공출신으로 개발자로 입문한 분들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전공이거나 학원출신분들의 가장 큰 약점은 Tool이나 언어는 쓰지만 알고리즘,자료구조 등과 더불어 전산학 개론 수준의 개념조차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용어나 개념은 어느정도 알지만 그 것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고 살펴보아하는지에 대해서 기초가 약하기 때문에 고급(?)적인 개념으로 가면 힘들어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신입들에게는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경력자들에게는 산만하게 알고 있는 기초적인 개념들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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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홍세화 지음 / 한겨레출판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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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홍세화씨의 글을 읽다보면 느끼게 되는 것은 어떤 문제에 대해서 단순하게 보이는것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내면의 의미까지 이해(!)하려는 모습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아마 홍세화씨가 프랑스의 문화속에서 오래 살면서 체득하게 된 것일 수도 있고 원래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아뭏든 한국의 천박한 주류 지식인 사회에서는 보기 힘든 특징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홍세화씨가 이야기하는 프랑스를 읽다보면 다른 것은 사실 크게 부럽거나 배워야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오직 하나 토론하고 생각하는 문화는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론이 활성화된(우리나라와 같이 개싸움같은 토론이 아닌...) 사람들이기에 '똘레랑스'가 나올 수 있고 생각을 하고 고민하기에 모든 사람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어떤 비열한 수단을 써서라도 상대편을 이겨야만 하는 토론(아니 언어의 난투극이라고 해야겠지요...)내지는 그 나마 토론도 없는 선동만이 난무하는 한국사회와 비교하면 정말 부러운 환경입니다. 우리 사회는 언제쯤이면 토론을 통한 사고의 깊이를 넒히는 문화가 형성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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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안보국 NSA 1
제임스 뱀포드 지음, 곽미경 외 옮김 / 서울문화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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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읽으며 계속 든 생각은 정말 추악하다는 생각이었다. 물론 첩보전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도 있었지만 그 정도는 국가간의 이익을 위해서 어느정도는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그 보다는 미국 매파들(지금의 부시정권까지 이어지는...)과 이스라엘의 추악함때문이었다.

아랍병사들을 학살 아니 짐승처럼 살육하고도 너무나 뻔뻔하게 홀로코스트를 이야기하는 이스라엘인들.그리고 그 주모자가 지금의 이스라엘 수상이라는 사실은 지금의 팔레스타인들에 대한 학살이 결국은 전쟁범죄에 대한 단죄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 거기에 더하여 자국민에 대한 테러를 조작하여 쿠바를 침공하려한 미국 매파들의 더러운 행태는 통킹만으로 이어져 언제 한반도에서 나타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게하고... 이 책을 읽으며 정말 미국이라는 나라,그 중에서도 매파라고 불리는 인간들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러워지는 것이 어쩔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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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ta
질 디쉐 지음, 홍성완 & 송종섭 외 옮김 / 대청(대청미디어)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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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DW 프로젝트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어쩔수 없는 전산쟁이의 속성상(?) 기술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이가고 업무나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관심을 가지게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업무가 복잡하거나 조직관리 등의 역활을 담당하게되면 머리부터 아파오는 것 또한 사실이구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DW라는 것이 기술적인 부분만이 아닌 업무와 전체 Business Process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성공할 수 없다는 명백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차분하게 설명되는 각각의 정의와 실례들,각 담당자들의 책임과 역활,감추고 싶어하는 약점들의 공개 등은 풍부한 경험과 통찰력이 없다면 나올 수 없는 내용이기에 이 책의 가치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발자가 아닌 컨설턴트나 현업의 담당자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검증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방향을 잡고 분석하고 전체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것이 기술적인 부분보다 중요한 것이 DW 프로젝트의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개발자들이 아닌 DW를 구축하는 회사의 관리자급과 컨설턴트들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PS.사실 이 책을 추천하지만 이 책을 관리자들이 읽는다면 저 부터 욕먹지(^.^;) 않을까 할 정도로 뜨끔한 내용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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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거 아니?
디비딕닷컴 네티즌 지음, 정훈이 그림 / 문학세계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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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소하거나 황당한 문제라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모르고 넘어가자니 답답한 문제들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답을 찾아가는 곳이 디비딕이다.
가끔씩 들려보면 참 기발한 질문에 기발한 답변들이 넘쳐나면서도 한편으로는 상식이라는 균형이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마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아주 극명하게 보여주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디비딕의 장점중 흥미내지는 팔릴만한(?) 내용을 골라 만든 책일 뿐이다. 일반적인 상식과 흥미를 끌만한 내용만을 선정하여 간단하게 정리하였으니 당연하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디비딕의 진가는 질문하나 답변하나라는 답을 얻는(!)것이 아닌 질문하나에 답변하나가 아닌 다양한 답변 리스트를 통해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결국 인터넷을 통해 형성된 보물창고에서 몇가지만 가지고 나와 전시한 것 뿐일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일반적인 상식이나 흥미를 가졌지만 디비딕을 모르는 분들에게는 상식암기용(?)으로는 편한책이지만 디비딕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부족해보일 수밖에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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