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눈 쿠이루
이시구로 켄고 지음, 아키모토 료헤이 사진, 이화정 옮김 / 대산출판사(대산미디어)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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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짧은 내용의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이 책의 주인공인 쿠이루보다는 저와 같이 생활하고 또 눈물로 떠나보낸 동생들(?)이 생각나는 것이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애완동물과 함께 지내는 생활을 하였고 개와 고양이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사랑했던 동생들(?)을 생각하게되었고 가슴 아픈 이별이 너무나 싫어 더 이상 스스로는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으며 가능하면 잊고 살려고 하는 사람이기에 이 책을 읽으며 어떤 면에서는 착잡한 마음도 들더군요...

애완동물과 함께 지내다 보면 어느새 눈이나 행동만을 보고서도 마음이 통하는 경험을 하고 그러면서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같이 살아가다가 결국 떠나보낼 때의 슬픔은 한 동안 슬픔에서 벋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사실이지요... 아마 이제 세상을 떠나려고 하는 와타나베씨의 심정도 그리고 쿠이루의 심정도 마찬가지였을거라 생각합니다.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그 슬픔을 아는 사람들은 아마 눈물이 흐를 것이구요... 애완동물과의 함께하는 기쁨과 슬픔을 아는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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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식물학
마이클 폴란 지음, 이창신 옮김 / 서울문화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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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실 이 책을 읽고난 느낌은 약간의 허탈함이었습니다.이 책을 선택한 이유가 식물이 어떻게 인간과 공진화를 해왔으며 그 내면은 어떤 이유가 있을까하는 약간은 과학(?)적인 관심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문학적인 문장과 그 단어의 배경을 해석(?)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 자체가 조금은 짜증나는 시간이기도 했구요.

특히 사과에서 전혀 모르는 애플시드의 일생을 다루는 부분과 설명은 책장을 넘기는 것 자체가 힘들어질 정도로 지겨운 편이었습니다.
그 나마 감자와 마리화나의 부분은 이해하기도 편했고 또 현재의 인간의 유전자조작의 위험성과 인간의 오만함이 자연을 조정하려 하지만 결국은 부메랑처럼 다시 인간에게 피해가 돌아올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어 좋은 편이구요. 제가 판단하기에는 단순한 과학적인 호기심만으로 이 책을 선택하시면 지루한 느낌을 가지실 수 밖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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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 동물원 - 100마리 특별한 동물, 100가지 신비한 이야기
이인식 지음 / 김영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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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의 동물들이 어떤 종류가 있으며 어떻게 생겼을까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분들은 한번쯤은 볼만한 가치는 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리 높은 평가를 줄만한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편안한 문장과 풍부한 삽화들은 분명히 쉽게 읽혀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전식의 구성과 어쩌면 축약된 내용들은 좀 더 내용을 원하는 저 같은 독자들에게는 지루함마저 주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다만 흥미를 가지고 편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기에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저는 마산으로 고속버스를 타고 가면서 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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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곤충의 유쾌한 생존 전략 아카데미서적 Blue Backs 블루백스 59
야스토미 카즈오 지음, 신병식.이충언 옮김 / 아카데미서적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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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곤충에 대해 관심이 없는분이라도 자연다큐멘터리를 보며 즐거워 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미를 느끼며 보실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조금은 고리타분한 내용일 수도 있는 내용을 아주 쉽게 풀이해서 써 놓았고 작은 책의 크기로 인해 부담감 없이 볼 수 있습니다.물론 책 내용이 아주 흥미진진해서 마지막에는 좀 더 내용을 늘여도 괜찮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요^.^;곤충들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생존전략과 그 활용에 대한 흥미진진한 내역을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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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 - 수의사 헤리엇이 만난 사람과 동물 이야기
제임스 헤리엇 지음, 김석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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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구독해왔던 분들이라면 제임스 해리엇의 글들을 여러번 접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 당시에도 그의 발췌된 글들은 너무나 재미있고 쉽게 잊어버릴 수 없는 내용들도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나 애완견과 고양이를 함께 키울만큼 동물을 좋아하는 집안 분위기상 그의 글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임스 해리엇의 글들은 단순한 재미만을 추구하지는 않습니다.동물들의 이야기속에서 어쩌면 인간보다 더 따뜻한 모습들을 발견하게 만들고 그 모습에 눈물이 흐르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 사람으로서 그의 책을 보면 가슴이 따뜻해진다는 것을 분명히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또 착하고 선량한 사람들의 모습속에서 살아갈만한 세상을 생각하게도 하지요.

이 책은 총 4부작으로 이루어진 그의 글들중에서 아마 3부정도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1부는 다른 출판사에서 '행복한 기적을 키우는 사람들'로 출판되어 있구요...어느 부분을 먼저 읽어도 가치는 떨어지지 않지만 1부를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으면 그 흐름을 이해하실 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순서에 상관없이 그의 책은 전부 소장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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