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의 보물 의궤>를 리뷰해주세요.
조선왕실의 보물 의궤 - 정조 임금님 시대의 왕실 엿보기
유지현 지음, 이장미 그림, 신병주 감수.추천 / 토토북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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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의궤의 뜻부터 알고 가야할 듯 싶다.
지금은 사진이란 좋은 과학문명이 있어서 모든 것들을 사실 그대로 담아서 보관할 수 있었는데, 옛날에는 그런 기록들을 대신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그림이었다.
'바람의 화원'에서 봤던 화원들이 그려댔던 조그마한 사람들 일색이었던 것들.
하루가 넘게 모사해서 그려댔던 바로 그 그림들이 들어있는 책이 바로 의궤라고 알면 되겠다.
몇 백년전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재산이다.

이 책은 자칫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그림 속 역사흐름을 아이들이 접하기 쉽게 대화글로 풀어썼다. 유네스코가 정한 기록유산인 조선왕실의 의궤! 왜 이것이 중요한지에 대한 생각을 새삼스럽게 할 수 있도록 해준 계기가 되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좋은 점은, 토토와 금붕어 , 파란 금붕어와 주황색 토끼 그림을 찾으면서 이야기속으로 빠져들도록 인도해준 점이 흥미로워서 초등학생이나 역사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에게 추천하면 좋을 것 같다.
역사에 대해 이것저것 잘 알고 있어, 의궤속 상황을 꿰뚫고 있는 금붕어와 아무것도 모르지만 호기심은 충만하고, 흡수력이 빠른 토토의 대화는 마치 전문가와 초등학생과의 대화를 담은 것 같아 더욱 이해가 빠르게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의궤를 좀 더 소중히 모셔야겠다!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우리가 관심을 기울일 수록 의궤는 우리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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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의 괴물>을 리뷰해주세요.
수요일의 괴물 지그재그 4
다니엘르 시마르 지음,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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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책이 저학년용이었구나~
어쩐지.. 글씨가 크더라니..
수요일의 괴물은 제목만 봐도 그림만 봐도 책의 내용이 잘 상상이 되는 책이다.
저학년용으로 딱이라는 것이다.

어찌된 일인지 아이들 사이에서도 힘의 법칙이 존재하여 버린 것이 요즘이다.
아이들이 힘으로 누군가를 장악할 수 있다는 걸 느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말이다.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장난감이나 자랑하는 한심한 친구를 거부하는 주인공 줄리앙 포트뱅
등치도 크고 힘도 세서 친구들에게 무서운 존재로 통하는 괴물같은 말레트
새로운 일을 꾸미시는 오딜 선생님

오딜 선생님은 환상의 짝꿍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여 서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뜻에서 줄리앙과 말레트를 짝꿍으로 점지해주신다. 수요일이 되면 서로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테스트하는데.. 줄리앙은 수요일만 되면 고통스럽다.

폭력을 당하고 있지만, 그 친구의 보복이 두려워 말하지 못하는 줄리앙.
그리고 그것을 본 미카엘의 바른 선택~이 감동이라고 하면 감동이랄까? ^^

이 책의 좋은 점은.. 저학년 수준에 맞게 폭력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아무말도 못하는 아이에게 그에 대한 바른 대처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아주 명쾌하게..
또.. 선생님을 악어로.. 말레트에게 힘없이 당하는 자신의 모습을 지렁이로, 꽁지머리를 한 야무지지만 눈초리가 무서운 안느마리는 독수리로 표현하는 등 아이들의 상황을 고려한 캐릭터가 재미있다. 상상력을 자극한다고나 할까? 읽어주고, 우리반 친구들을 이런 캐릭터로 표현해보라고 해봐야겠다.

책속에서 맘에 드는 구절은 나의 모토와 같은 것도 책의 좋은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는 모두를 위해 모두는 하나를 위해~
이 작은 생각이 세상을 바꾸리라 생각한다. 암~

맥락을 같이 하는 책은 무엇을 추천해볼까? 아이들에게 가장 큰 고민중의 하나가 친구문제인데.. 그것도 왕따.. 왕따는 이 책의 주제는 아니지만.. 그에 대해 아주 잘 풀이한 중학년 수준의 책이 있다. "양파의 왕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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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츠바이크의 메리 스튜어트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안인희 옮김 / 이마고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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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가 극찬에 극찬을 더해서 나도 모르게 슬그머니 보관함에 담아두었던 책이다.
ㅋㅋ 읽고 싶은 도서 사준다고 하길래 신청했는데, 무사히 통과되었다는..
도착하자 마자 도서관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빌렸건만.. 무엇이 그리 바쁜지 2주가 넘게 걸렸다. ㅜㅜ 책은 재미있다. 두께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내 하루하루의 두께가 너무 얇아서 책이 본의아니게 팽개쳐져 버려서 그렇지...

다른 분들의 리뷰가 너무나도 멋져서 내 리뷰는 다리를 걸치기도 부끄럽지만.. 어차피 내 블로그이니깐 ㅋㅋ

역사물에 무지 관심이 많은 나~ 그런데 중세유럽사에는 조금 약하다. 메리가 누구일까?하다가 한동안 피의 메리로 착각하고 초반을 읽어버렸던 것이다. 그 메리는 여기 나오는 메리의 시누이라고 할까?

책을 읽는 동안 냉정과 열정이라는 말이 자꾸 오갔다. 한 가지 사건에 대해서 남자와 여자가 다른 마음으로 대처를 하듯이 모든 행동과 정황에는 그 나름대로 뜻이 있고, 선택의 이유가 있듯이..냉정한 것이 또는 열정적인 것이 좋다 나쁘다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이런 애매한 질문들과 생각들을 하게 만들면서 .. 글 속에서는 메리 스튜어트와 엘리자베스가 대립을 이루면서 전개된다.
온전한 한 남자의 사랑조차도 자신의 것으로 가질 수 없었던 여자로서의 엘리자베스, 세명 아니 그보다 더한 사랑을 과감히 드러내고 얻을 수 있었던(?) 여자 메리
정치적인 면에서 성급하고 열정적인 메리와 대담하지 못하고 결정이 늦었지만 신중하여 정치계의 생리를 너무나 잘 간파한 엘리자베스.  
태어날때부터 여왕의 운명을 순리적으로 타고난 메리와 여왕이라는 자리를 얻기까지의 삶이 순탄하지 않은 엘리자베스.. 
한 여인으로서의 삶을 선택한 메리와 한 나라의 여왕으로서의 삶을 선택한 엘리자베스.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져버린 비운의 여왕으로 기억되는 메리와 영국이라는 나라의 초석을 다진 당찬(?) 여왕으로 기억되는 엘리자베스. 

이 둘의 운명 어느 것 하나 같은 것이 없었다. 아~ 딱 하나! 여왕의 삶을 살게 된다는 것. 서로의 입장을 너무도 잘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결코 진심으로 대할 수 없는 사이라는 것~
메리와 엘리자베스를 통해 그리고 그들의 삶, 주위의 환경 등 중세의 역사와 배경 그 속의 그녀들의 삶 등을 엿볼 수 있었던 이 책은 여느 전기문처럼 주인공을 찬양하고 칭찬 일색이나 편중되지 않고 객관적으로 때론 주관적으로 풀어내는 문장이 작가(츠바이크)가 가진 매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삶~ 여왕이라는 자리가 그리 멋진 자리만은 아니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평민으로서의 내 삶을 감사히 여기는? ㅋㅋ 자신을 온전히 내보일 수 없으며 항상 머리싸움에 정치일색인 삶이 과연.. 행복했을까?

작가의 후기에서 골드미스라는 말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사랑과 일에 있어서 두개 다 가질 수 없고, 둘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여자들의 안타까움을 언급하면서, 절묘하게 두 여왕의 삶이 오버랩되는 걸로 보아 번역의 수려함을 느끼며 책을 덮어본다. 왕은 남자는 사랑과 일에서 모두 성취가 가능한데 왜 여자에게만 이런 선택의 문제가 놓이는 건지.. 이는 누구를 탓해야 할 것이며.. 상하를 고금을 막론하지 않을 수 없다.

중세에 관한.. 비운의 왕비에 관한.. 여왕이기 전에 여인이었고, 한 인간이었던 두 왕비들의 삶, 사랑, 정치이야기가 담긴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책이다. 역사도 알면서 여러 가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던져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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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집중력>을 리뷰해주세요.
공부 집중력 - 부모가 아는 만큼 좋아지는
변기원.박재원 지음 / 비아북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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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은 한의원 원장님과 행복한 공부연구소 소장님이 손을 잡고 펴낸 책이다.
약에 의한 치료에 보다 많은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의사이고, 약보다는 근본을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한의사라는 개인적인 편견이 있다. 그래서인지 책을 펴면서부터 중도를 지키지 못했을 꺼라는 말을 먼저 하고 시작하기로 하겠다.

올해 우리반에는 ADHD 학생이 한명 들어왔다. 뭐, 그쯤이야~라고 열심히 달래고, 앉히고 내 주위에 맴돌게 하고 했으나.. 한달이 지난 지금 난 나의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다.
더더욱 화가 나는 건 이 학생의 능력이 무한한 것이 눈에 보인다는 것이다.
대화를 하면 내게 시선을 두지 못하는 것뿐이지 자신이 산만하다는 것과 내가 왜 상담을 하고 있는지 일반 학생보다도 정확하게 그리고 논리적으로 말을 잘한다. 전혀 듣고 있지 않은 것 같지만, 평가시간이 되면 우스갯소리까지 기억해내는 이 녀석에게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도와주고 싶은데.. 내가 아는 것이 없어서 참 난감한 상황이었다.  

화요일 아침에 배달된 이 책은 이런 나를 도와줄 것 만 같았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좌뇌와 우뇌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이유와 공부 집중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자극 방법, 그리고 유형별 해법을 예시로 보여주고 있어서 공부집중력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데 있다.
우리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해볼 수 있는 몇 가지 그리고 내가 바꿔야 할 행동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 학부모에게 권해주면 좋을 것 같다. 그 중에서 특히 생각나는 어머니가 있다면.. 아이에게 모든 것을 건 듯한 자세로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어머니와 반대로 자꾸 삐뚤어지고, 반항도 아닌 것 같은데, 똑똑하던 아이가 자꾸 산만함을 보이고, 대화가 어렵고 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힘들어하던 어머니께 권하고 싶다. ^^;   

이제 새학기가 2달지났는데..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다는 내 생각때문에 받아들여질 준비가 안되어 혼란스러워하고 힘들어 했을 우리 J에게 상당히 미안하게 만들었던 책 속 한구절이 있다. 

- 아이들의 성장을 조금만 더 여유 있게 바라보고 기다려준다면, 아이는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고 스스로 성장해 갈 텐데 말이다.

내일부턴 좀 더 여유있게 바라봐주는 담임이 되어야겠다..  

-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지식이 아니다. 부모가 자녀의 마음을 한번 더 이해하고 대화를 나눌 때, 아이는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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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토리북 2탄 Book+CD>를 리뷰해주세요.
Walker Books Level A : Scary Party : Activity Book (Paperback) - Istorybook
언어세상 편집부 지음 / 언어세상(외서)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랜덤으로 보내주는 시리즈 중에서 이 책을 받게 되었다.

책이 기껏해야 10장정도인데다.. 나열되는 단어도 몇 단어 되지 않다보니.. 어떻게 서평을 남겨야 할지 모르겠지만..  

검은 바탕에 화려한 색깔의 등장 캐릭터로 시선을 확 끌어 아이들에게 강한 이펙트를 남기는 책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같이 온 CD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함께 들어있어서 효율적이었던 것 같다~ 

추천대상은 4세~7세 이하 정도의 유아~에게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정도로 접근할 때 유용할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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