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이토록 환상적인 세계 도시는 처음입니다만! 반갑다 사회야 29
서지선 지음, 지수 그림 / 사계절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2학년 2학기 통합교과주제는 세계 여러나라
6학년 2학기 사회 첫단원은 지구,대륙, 그리고 나라에 관한 것들이다.
대략적인 세계라는 개념만 잡아주면 되는 저학년과 다르게 6학년은 스스로 정보를 찾아보고 나아가 세계여행도 짜보게 되는 심화과정을 거쳐야 한다.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이번에 아이들이 조사해 온 관심있는 나라들의 조사내용을 보면서 문해력뿐만 아니라 핸드폰을 끼고 살지만 정보검색 및 자기화실력도 떨어지는 걸 느꼈다.
미적재능도 뛰어나지않고,세계의 어느나라를 꼽아 여행계획을 짤정도로 박식하지 않은 친구들에겐 너무나 막막한 차시인 것이다.

마땅한 자료를 찾지 못하고 헤매는 교사와 아이들에게 권하기 딱 좋은 책이다.
일단, 과하지않게 홍콩,타이베이,방콕,싱가폴,이스탄불,바르셀로나,파리,베네치아 8개도시를 소개하는 것이 부담이 없다. 너무 많은것을 노출하기보다 하나를 소개하더라도 집중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선택과 집중이랄까?

가독성을 살려 초반부는 사진위주,그림 중심으로
대략적인 인구,면적,언어,시차부터 그 도시를 빛낸 아이들이 알만한 이들로 관심을 끌어들인 후~맛있는 음식소개 이후 지식을 말해주는 구성또한 너무 맘에 들고 우수한 구성력이다.

이런식이라면 세계도시 전집도 기대백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아이를 잘 키우는 걸까? - 좋은 양육이 최고의 유산
유중근 지음 / 비비투(VIVI2)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제도 큰 아이와 싸웠다. 자기전에 편안한 마음으로 편안한 쉼을 제공해야 하는 침대머리에서 아이와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불꺼놓고 그렇게 날카로운 말들을 쏟아낸 것일까?

머리로는 이해가 가고 12살밖에 안먹은 아이의 말이 구구절절 맞다. 

어른인데... 또 그것이 그리 싫어서, 또 함묵하며 그렇게 불편한 마음으로 아이를 재웠다.

잠든 아이를 보며, 또 유투브나 책을 뒤지며 양육에 관한 좋은 글과 영상을 보며,

내일 아침에는 안아주며 어제 일을 사과해야겠다! 다짐하며 잠들었는데....

오늘 아침에 먼저 말걸어주고 사과한 것은 언제나 그렇듯 아들이고, 나는 또 머쓱해서 밥이나 먹어!라는 퉁명스러운 말로 모든 걸 스킵한 체 학교로 배웅을 한다.

마음 속에 깃드는 죄스러움과 미안함, 그리고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하면 안되는 엄마로서의 모습!

하아... 이게 아닌데... 나는 아이를 잘 키우는 걸까?

이런 루틴을 도대체 얼마나 반복하고 있는 것인지... 되내이다 발견한 내 맘 같은 책이다.

좋은 양육이 최고의 유산이라는 말풍선 쏙에 담긴 저 말이 책장을 넘기기 전부터 나를 콕콕 찔렀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르다고, 이렇게 책을 쓰고 있는 저자도 결국 그렇게 매일 후회하고 범오를 반복하는 일반적인 부모와 다르다고 밑밥을 깔고 시작하지만... ^^;; 

좋은 말들이 많다. 너무 많이 들었는데, 알고 있는데.. 실천되지 않고 내재화되지 않은 내 양육의 문제.. 나는 전형적인 불안형 부모인 것 같다. 

인간을 이해하는 심리학의 기본과 맞닿은 양육의 기본은...

처음부터 친밀감 있는 양육 환경에서 자라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 관계가 어긋났다고 인지하는 순간 끝없이 상대를 이해하고, 그 관계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다보면 서로의 손상된 마음이 조금씩 맞닿아 가지 않겠는가? 라고 이야기하며 끝을 맺는다.

초등학교때부터 시작된 오래된 우리 모자의 관계.... 오랜 시간 갈등을 있었다면 차분하게 천천히 변화를 시도하라고 말한다. 자녀의 상황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감정으로 대화하고 합리화하거나 비판하지 말며 자녀가 필요로 하는 욕구를 무엇인지 생각하는 부모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며... 지내보라고... 

어렵지만, 오늘 또 시도해보며 하루 더 키워가야겠다.

밑줄 그어두고, 체크해둔 곳을 열심히 내꺼화해야할텐데... 나도 하고 싶다! 따뜻한 양육~


때로는 부모가 주는 상처가 다른 어떤 사람들이 주는 상처보다 훨씬 깊다. 


부모가 자녀와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은 자녀가 성격을 형성하고 자신의 세계관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좋은 양육은 자녀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든다. 속은 부드러워도 겉은 강하다.


에코 패런팅을 위한 과정!

1. 에코 패런팅의 시작은 내적 관찰에서부터이다. '내가 애한테 또 그랬네!'라고 생각되는 반복된 행동을 살펴본다.

2. 이때 차분한 마음으로 나의 행동을 살펴보고 비판하거나 합리화하거나 감정으로 대하지 않는다.

3. 관찰된 행동을 자녀의 상황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4. 자녀가 나를 힘들게 한다는 것은 채워지지 않은 욕구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본다.

5. 자녀가 느낄 만한 감정과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생각해 본다.

6. 전체 과정에서 무엇을 느끼는지 종합적인 평가를 해 본다.

7. 자녀가 필요로 하는 욕구가 무엇인지 생각배혼다.

8. 오랜 시간 갈등이 있었다면 차분하게 천천히 변화를 시도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교란 무엇인가 - EBS 교육대기획 초대형 교육 프로젝트
EBS <학교란 무엇인가> 제작팀 엮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EBS가 좋아지고 있다. 옛날 고등학교때 보던 EBS는 정말 보기 싫은 공부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 EBS는 많은 정보와 함께 와닿는 프로그램이 많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건 다큐프라임이다. 실질적으로 현재 교육현장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교육원천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어떤 내용을 담은 교육서적일지 기대되었다. 난 학교란 무엇인가?를 아직 텔레비전에서 보지 못해서 그 명성을 잘 몰랐다는게 책을 읽기 전 나의 상태다.

 

학교란 무엇인가?라는 제목때문에 학교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어질 거라는 생각이었는데,

책이 말하고 있는 것은 학교가 아닌 교육에 관한 문제였다. 그런데 왜 제목은 학교일까?

학교란 상징적인 것을 말하는 것 같다.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 바뀌어야 하는 교육을 말하기에 가장 좋은 곳은, 바로 그 시작점인 학교이기에 제목이 학교란 무엇인가?라는 원론적인 문제부터 시작한게 아닐까 싶다.

요즘 교육의 화두는 학교폭력인 것 같다. 물론, 이 책에서는 학교폭력에 관한 건 언급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난 학교폭력이 교육의 여드름이라고 생각한다. 곪을 대로 곪아서, 터져나온 것 중의 하나라는 말이다. 교육이 잘못 가고 있다.. 도대체 어디부터 잘못되고 있을까?

모두들 그 원인을 학교의 부패를 원인으로 들고, 교사를 잡아 족치려고 하고, 교육과정을 내립다 바꿔댄다. 하지만, 매년 그렇게 하는데.. 현재 교육과정 3개가 돌아가고 있는 말도 안되는 이 교육현실은 왜 바뀌고 있지 않을까?  껍데기만 손을 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본다.

 

교육은 백년지대계인데 껍데기만 후루룩 바꿔대면 문제가 바뀔 것 처럼 보는 국가도 문제이고, 공교육을 믿지 못하고, 사교육으로 아이들을 돌려대는 부모의 교육방법도 바뀌어야 겠고, 학교와 학원이 아이들을 밖으로 돌려야 하는 미안한 마음과 불안감을 해소해줄 것이라고 믿는 부모의 마음들도 협조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고, 공교육을 믿지 못하게 만든 일선의 교사들과 행정도 문제이고, 가장 큰 문제는 아이들을, 노파심이라는 이름으로 어른들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려는 획일화된 사고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계속 겉만 도는 느낌이다.

교육의 목표는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삶을 이루는 것이어야 한다.

남보다 잘나야 하고, 나만 잘나야 하는 경쟁구도가 아닌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경쟁으로 아이들을 밀어붙이지 말고, 우리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찾아갈 수 있게 응원해주고, 믿어주고 끊임없이 사랑한다 표현해줘야 한다. 돈을 많이 벌고, 높은 직위에 오르는 것만이 성공인 것처럼 떠들어대기 보다는 작은 돈을 벌어도 만족하고,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작은 마음 가짐을 갖는 것, 지금 자신의 상태에 행복해 하며, 끊임없이 자신과 남의 행복을 위해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만족하는 삶이 성공이라고 가르쳐야 한다.

 

교육은 행복한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 요즘 아이들이 진정으로 행복해 보이는가? 아니다.

요즘은 누구도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하여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아이를 믿고 사랑해서 아이의 내재된 능력을 다양하게 끌어낼 수 있는 교육, 그 교육의 시발점인 학교를 살리고 배움의 미래를 펼치는 교육이 다시 시작되어야 하기에 이런 책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싶다.

 

책속의 내용은 크게 5챕터로 이루어져있다.

파트1은 칭찬 속의 진실 게임. 칭찬을 하더라도 제대로 하자는 것이다. 칭찬하는 방법을 모르는 어른들. 그리고, 허울좋은 칭찬으로는 공연이 끝난 고래를 춤추게 할 수 없다는 것이 내용이다.

파트2는 책읽기의 힘. 독서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아이에게 독서를 강요하기 보다는 같이 읽자는 생각이 들었다고나 할까?

파트 3은 사교육에 관한 것이고, 파트4는 영재들에 관한 이야기로, 나는 3과 4에서 말하는 것은 모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을 사교육으로 빼돌리지 말아라. 아이들에게는 생각하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공감해주고 응원해줄 수 있는 부모가 필요하지 부모의 잣대에 맞추기 위해 채찍질만 하는 부모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마지막 파트5는 스스로 성장하는 아이들. 행복과 꿈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아이들 스스로 결정하는 서머힐 학교와 놀이를 통해 배우는 일본의 학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아이중심, 경험중심, 행복중심! 서머힐 학교의 목표이다.

 

작은 실천부터 해 나가야 겠다. 우리 아들부터, 우리반부터~ 냇물에 던진 돌멩이의 가운데 원은 작을 지언정 그 파장은 점점 커나가는 것이니깐..

몬스터 주식회사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아이의 울음이 에너지인줄 알고, 아이들에게 겁을 주는 것이 임무였던 몬스터들이 아이들의 웃음을 원동력으로 했을 때 울음보다 100배는 더한 에너지를 얻게 되어 아이들의 웃음의 소중함을 일깨워줬던 좋은 영화이다.

울음투성이인 교육이 아닌, 웃음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교육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환하게 웃어, 우리 나라의 원동력이 커지길 바란다.

 

<스스로 하는 공부의 힘> p174-177

1.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2. 꿈과 목표를 가져야 한다.

3. 기본적인 학습 방법을 익혀야 한다.

4.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5. 다양한 경험을 한다.

6. 풍부한 독서 체험을 하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존 가트맨.최성애 박사의
존 가트맨.최성애.조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앞에 나오는 저 제목.. 너무 뜨끔하고 깊이 꽂히는 말이다.  

태교를 해야 할 시기인 지금.. 사실 나와 남편은 별다른 건 하지 않는다.. 다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스스로 행복할 줄 아는.. 그래서 존재만으로 옆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줄 수 있는 아이로 컸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그렇다. 특별히 훌륭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스스로 살면서 자신의 가치를 알고, 지금 이 순간에 행복해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건... 아이들을 보면서 느낀 점이다.
우리 아이들.. 전보다 경제적으로 물질적으로 풍부해졌을 지 모르지만.. 우리때보다 더 행복해보이지는 않는다.. 집에 가면 있어야 할 엄마, 아빠가 없어서 혼자 지내야 하는 그 시간의 외로움 속에서 헤매는 모습. 학원으로 돌아다니면서 불행해 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런 모습이 아니더라도 집에 가면 놀아줄 수 있는 엄마가 있고,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지원해주는 부모님이 있고, 부족할 것 없더라도 항상 불평불만과 불행함을 연발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런데, 상담을 해보면 비로소 자신이 가진 것들에 대해 바라보고, 싫어를 연발하던 자신의 이유조차 모를 때가 많다. 왜 그럴까? 바로 자신을 들여다보지 못해서가 아닐까 싶다.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 볼지 모르는 것.. 이것은 부모의 잘못이기도 하다. 우리들이 그런 것에 대해서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우리가 배웠던 것과 똑같이 투사하기 때문에 아이들마저도 우리와 마찬가지고 감정을 읽을 줄 모르는 것이다.  

내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은 어른과 아이를 위해서 모두 필요한 것 같다. 0세부터 시작해서 실질적인 상황을 예로 들어서 감정코칭의 방법을 알려주고 있지만, 모든 교육서를 통달(?)한 어머니들 선생님들은 알것이다. 바로 인정이다. 아이를 가르치려고 한다거나 내 감정을 심으려고 하지 말고,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는 것 (미러링), 읽고 스스로 해결점을 찾도록 컨설턴트가 되어 주는 것. ㅎㅎ 아는 것과 실제가 틀리다는 것은 모두 알 것이다. 하지만, 아는 것이 쌓이고 쌓이면 어느날 툭 치면 툭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계속 이런 책을 읽어본다. ^^; 

내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아직도 불완전한데..  미완성된 불완전한 나를 위해 내게 아이라는 존재가 다가왔나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핀란드 교실 혁명 핀란드 교육 시리즈 1
후쿠타 세이지 지음, 박재원.윤지은 옮김 / 비아북 / 200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단~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재밌네~ 였다. 그런데 덮고 나서 손에 잡히는 것을 말하라고 한다면.. 딱히 뭐가 재미있었다고는 말 못하겠다. 그냥 다른 나라와 우리나라의 교육을 비교하면서 읽는 동안이 재미있었던 것 같다.

우는 아이 젖준다? 이게 맞나.. 두드리면 열린다? 이게 맞나.. 무언가 문자를 써서 비유를 하고 싶은데 말이지.. 잘은 모르겠지만, 현재 여기저기서 쏟아내고 있는 이 교육의 문제점들이 난 그리 나쁘게 보이지는 않는다.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척, 몰라서 모른척 하던때와 다르게 무엇이 문제인지 자꾸 들춰내보고 두드려 보는 것. 현재의 교육을 바라보는 이 동향이 좋아보인다. 

하지만, 아주 하찮고, 작은 것도 배울점은 있다고 들었다. 무조건 우리나라의 교육은 남의것보다 떨어지니깐 바꿔야 해. 라는 식의 접근만 조심하면 될 것이다. 미국에서 프랑스에서 가져와서 무턱대고 접목했던 교육의 대부분이 알고보면 그 나라에서는 해보고 아니라서 버렸던 중고정책인 경우가 많았기 떄문이다. 현실에 맞게 리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핀란드. 음~ 노키아. 핸드폰으로 유명한 나라라는 것밖에 떠오르는 것이 없는 나라인데 어느 순간부터 혁명의 대국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핀란드의 교육은 뭐가 틀릴까? 교육은 너무 거시적이라 미시적인 교실부터 한번 볼까? 핀란드 교실에는 우리나라와 다른 무엇인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경쟁과 줄세우기가 없었다. 아이들을 아이들 나름대로 인정해주고, 그들이 알아가는 기쁨을 터득하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었다. 한강의 기적이라고 하여 세계적으로 떠들어 대면서 칭찬해주던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무언가 한탕을 꿈꾸는 사회적 분위기때문에 개천에서 용나는 식으로 인재 한명에게 똑똑한 한 사람을 위해 다수가 손해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가르쳐주는 대로 못 따라오는 것은 학생이 노력을 안하고 머리가 안된다는 식의 넋두리를 했던게 우리나라의 얼굴이 아니었나 싶다.  

핀란드 교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명은 바로 그것이었다. 아이들 모두를 특별하게 바라봐 주는 것. 그네들의 생각을 인정해주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북돋아주는 것, 변치 않고 인내심있게 기다려 주는 것이다. 그때까지 그들을 섯부르게 줄을 세워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것. 사람은 편견에 사로 잡히기 쉽고, 또 편견에 사로 잡히기를 좋아해서 저절로 평가하게 되는 데 그런 것을 모든 선생님들과 학생이 하지 않는 다는 것 과히 혁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별점 5점을 주고 싶지만, 한 개를 뺀 건... 이러한 혁명적인 요소를 이해는 하겠지만, 눈으로 본 교실현장과 사진만으로는 뭔가 부족함이 있어서였다. 기승전결이 확실하게 펼쳐지는 걸 좋아하는데, 산발적인(?) 수업구성에 대한 설명이 조금 아쉬웠다고나 할까?  

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 옆 반 선생님이 프레네 학교라는 책을 들고 왔다 갔다 하신다. 이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는데.. 다음엔 그 책을 읽어봐야겠다. 천릿길도 한걸음부터라고, 조금씩 조금씩 변화해가는 교실을 한 사람씩 만들어간다면, 어느날 대한민국 교실에도 혁명이 일어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교사와 학생의 유대관계. 그리고 끊임없는 교사의 열정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 열정을 쉽게 짓밟아 버리지 않는 사회적인 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 
구시대 교사를 바라보는 눈으로 현시대 교사를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교육현장은 변화하고 있으며, 이 사회 어느 계층 못지않게 깨끗하며, 열정을 불사르며 살고 있으니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