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하루
마이크 샤오퀘이 지음, 박아영 옮김 / 온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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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 어른이나 살다보면, 좋은 일도 만나고 궂은일도 만날 수 있다. 삶을 바라보는 태도, 일상을 대하는 느낌은 나이를 떠나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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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Book

 

 

평범함에 도둑맞은 탁월함

_이재영 / 원앤원북스 (2024)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인생의 목표는 세우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이라고. 목표를 세우고 쉼 없이 정진하는 것도 좋겠으나, 목표가 보이지 않거든 그저 오늘을 살아가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다 보면 오늘이라는 무수한 점들이 이어져 선이 될 것이고, 언젠가 나의 목표는 이것이었구나.’ 하고 깨달을 날이 올 것이다.” (P. 171)

 

 

평범함의 의미는 평범하기 때문에 이해가 잘 되지만, ‘탁월함의 실체는 무엇일까? 지은이는 탁월한 사람은 남다른 사람이라고 한다. 경쟁에 승리하여 금메달을 거머쥐는 자는 탁월한 사람이 아니라, 우수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탁월한 사람은 남다른 사람, 즉 남다른 길을 가는 사람이다.”

 

 

그러나 탁월함의 길은 외롭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수도 있다. 오히려 멸시를 당할 수도 있다. 정상이 아니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 어쩌면 다시 평범함으로 원상복귀하고 싶은 마음도 들 수 있겠다. 따라서 남다른 용기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보다 탁월하다는 것은 멋진 일이지 않은가?

 

 

책은 3부로 편집되었다. 1피로사회를 떠나 여행을 떠나자에선 철학자 한병철이 진단하기도 한 피로사회에서 탈출하기 위해 탁월함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을 알아본다. 2부는 평범한 사람이 탁월해지기 위한 7가지 조건이 제시된다. 통찰력, 괴짜 정신, 결핍, 도전 정신, 의지력, 프로 의식, 인문학적 성찰 등이다. 3부는 좀 더 구체적으로 평범한 사람이 탁월해지기 위한 7가지 도구가 주제이다. 점점 더 멀어져간 손 글씨 노트를 시작으로, 도서관 나들이, 편지 쓰기, 멘토 찾기, 창조의 시간 갖기, 나만의 것을 생산하는 작업실 필요,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휴식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책의 지은이 이재영 작가는 한동대학교 교수이자 포스코 석좌교수다. 지은이는 우리는 모두 천재를 가슴에 품고 세상에 왔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의 연구실에서는 스스로를 평범하다고 생각하던 학생들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며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학생들은 운이 좋아서 그렇다고 얼버무리지만, 탁월함을 끌어내는 지은이의 기술이 임상적으로 입증된 탓이 아닐까?

 

 

#오늘의책 #평범함에도둑맞은탁월함

#이재영 #원앤원북스

#쎄인트의책이야기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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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스님의 금강경 강설
진우 지음 / 김영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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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을 어려운 교리적 해설보다는 현실의 삶 속에서 분별력을 키우고, 일상에 삶에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데 주력했다. 글의 내용은 간결하고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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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자 같은 길을 걷다 - 사교육비 안들이고 자녀목표 성취하다
김종근 지음 / 홈스터디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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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정의 교육환경을 보면, 불가능할 것 같지만 가능한 일이다. 전문직(약사)을 포기하고 아이(2명)들을 어릴 때부터 초, 중, 고등 그리고 대학교까지 사교육비 전혀 안들이고 좋은 결과를 이룬 진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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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Book

 

 

날마다, 도서관- 도서관에서 보내는 일주일 | 날마다 시리즈

_강원임 / 싱긋 (2025)

 

 

 

고통을 망각하기 위한 독서는 나의 건강한 회피 행동이 되었다. 직면만이 좋은가. 아니다. 안전하게 회피하는 것도 때로는 삶의 지혜다. 회피할 시공간을 잘 찾아 도서관에 책을 보러 온다. 도서관은 혼자 가기에 가장 가깝고 안전한 밤의 피난처다.”

_가장 가깝고 안전한 밤의 피난처에서

 

 

나의 경우, ‘고통을 망각하기 위해서까지는 아니지만, 어수선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할 듯한 상황이 닥치면, 나는 도서관에 간다. 조용해서 좋다.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해 가급적 소리를 안내려고 애쓰는 열람자들의 태도도 좋다. 책 냄새도 좋다. , 오프 서점에서 찾지 못한 책이나, 중고서적상들이 10, 20배 가격표를 붙여놓은 책들도 가끔 만난다. 때로 책등만 보고 다녀도 좋다.

 

 

언젠가 본 재난영화가 생각난다. 갑자기 지구상에 급격한 한냉전선이 내려앉아 모든 것이 얼어붙기 시작한다. 거리를 걷던 사람들이 순간 얼어버리고,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이 얼음땡이 된다. 청년 몇이 살아남을 곳을 찾던 중 시립도서관에 들어서게 된다. 난로에 불을 피우려했지만, 연료가 없다. 궁여지책으로 책을 태우기 시작한다. 도서관 사서가 불속에 던져진 책을 급하게 꺼낸다. 18세기 초판본 성서라고 한다. 한 번 가슴에 품더니 다시 불속으로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책은 살아있을 때도 사람을 살리더니, 죽어가면서도 사람을 살렸다.

 

 

이 책의 지은이 강원임 작가는 도서관이 없는 세상이야말로 디스토피아라고 생각하는 애서가이다. 나도 같은 부류이다. 월화수목금토일 도서관을 향하는 지은이. 결국 1365일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한다. 이미 도서관 마니아들에게는 깊은 공감대가 형성된다. 그럼 어디 나도 도서관에서 좀 놀아볼까? 하는 독자들에겐 도서관 이용에 관한 꿀팁도 알려준다. 도서관 놀이터는 돈이 안 들어서 좋다. 100번대(철학)에서 놀던, 300번대(사회과학)에서 놀던, 800번대(문학)에서 놀던 그 동네만 잘 찾아다니고 길만 잃지 않으면 된다.

 

 

 

#오늘의책 #날마다도서관 #도서관에서보내는일주일

#강원임 #싱긋 #쎄인트의책이야기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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